ESSEN SPIEL"15 후기와 사진 (5)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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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4 오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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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째 날. 점심시간이 됐을 때 즈음하여 다시 입장, 달려봅니다.

테라미스티카로 유명한 FEUERLAND
이제 테라미스티카는 테라라고 줄여 부르면 혼선을 빚게 됐어요. 뭐, 원래도 테라노바 같은 게임이 있었지만, 프리드만 프리제의 "테라"도 출판됐으니까요.

이곳 저곳 돌아다니던 와중....

...............................응?????????????????????????????????????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

!!!!!!!!!!!!!!!!!!!!!!!!!!!!!!!!!!!!!!!!!!!!!!!!!!!!!!!!!!!!!!!!!!!!!!!!!!!!!!!!

으아니이ㅇㅈ앋라ㅜ햗ㅈ라ㅜㄴ얻ㅈ아푸랗ㄱㅎ

크라머옹과 키슬링이 한 자리에!!!

(개인적으로 크니치아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작가들이자 전략게임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산 전설의 디자이너들이라 제가 경망스럽게 행동해도 이해해 주세요..^^;; 이번 신작 포르타 니그라는 페가서스 슈필의 "그랜드 디자이너 시리즈 no.1" 타이틀을 달고 출시되었죠. 저는 애프터 에센 때 체험해볼 수 있었는데 쉬운 룰과 적정 수준의 선택지 사이에서 그리 빡빡하지 않게 고민해서 즐길 수 있는 딱 대중적인 난이도의 유로게임이었습니다. 추천 쾅쾅!!! 하고 싶어요. 가격만 빼고...)

신작 "포르타 니그라"를 구매하자마자 박스에다 사인받는 것은 기본이고,

원하면 좌라머 우슬링 사이에서 독사진 포토타임까지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답니다. ^^

클래식 보드게임 컬렉팅 협회의 전시품들입니다. 고전 모은다 말하려면 이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느낌이랄까요.

일본의 디자이너 야마다 씨가 만든 IKI 라는 유로 스타일의 전략게임입니다.

단순히 내용물만 생각하면 굉장히 비싼 가격이었지만 일본전통의 느낌이 물씬나는 그림이 재치있게 그려진 특유의 아트웍에 관심이 가서 구매했습니다.

한마디로 하자면 에도 시대 시장바닥에서 장사하는 게임입니다.

야마다 씨와 직접 대화 나누는데 다짜고짜 제게 일본어를 시전하시길래

일어 못한다고 영어로 하자니깐 제가 완전 일본인처럼 생겼다고 일본인인 줄 알았다고 하시네요. 하하...;;;

프로모틱한 카드 2장과 배지를 주셨는데 배지는 5개 중 택 1이었습니다. 나머지는 뒤에 얼핏 보이네요. 저 놈이 압도적으로 가장 귀여웠어요. ㅋㅋ

가격이 꽤 비싸요.

그리고 그 옆에 위치한 부스에서는 뭔가 거대한(?) 게임이 펼쳐져 있고 누군가가 열심히 그 게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이글 그리폰 게임스. 게임 제목은 더 갤러리스트.

보는 순간, 이글꺼면 컴포는 중국산이겠네. 곧 시장에 풀리겠네. 박스 크기와 무게를 보니 사가면 고생하겠다. 싶은 생각만..ㅋㅋ

설명해 주시는 분께서 열심히 설명은 해주셨는데

일단 무게와 부피 때문에 다른 게임을 사갈 수 없게 만드는 압박감이 강하게 들어서 구매는 보류했어요. (결국 추후에 샀지만서도)

한참 설명 듣다가 한 분이 "그래서 이거 플레이타임이 얼마나 걸려요?" 라고 물으니 설명해주시는 분 답변이 "2시간 정도. 보통이죠 보통."이라고 하시네요. 속으론 "음? 전략게임 2시간이 보통은 아닌 것 같은데..."

그 옆에는 비뉴스의 신판 맵 아트웍 파일 같은 것이 널부러져 있었어요.

어???

설명알바분 치고 연세가 있다라고 생각한 순간,

가만히 보니 어디서 본 얼굴 같기도해서 급 긱을 검색해 봅니다.

이 게임 디자이너 바이탈 라세르다였군요!

덕분에 이 게임의 호감도가 갑자기 급상승...

영광스럽게도 30센티 거리에서 직접 작가의 침튀기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던 몇 안되는 의미있는 게임이 되었네요.

"역시 에센에 오길 잘했어." 라고 생각합니다.

부스 안내도... 복잡해요.

이 곳은 보드게임긱 부스입니다.

긱에서 라이브로 중계했다죠?

쉬지않고 새로운 게임을 소개해 주고 계시네요. 응원합니다.

전시관이 아니라 관을 연결하는 사이 사이의 복도의 규모가 이 정도... 어마어마하죠?

저 한 구석탱이 즈음에 트리프로그 게임스도 보이네요. 마틴아저씨 ㅠㅠ

인산인해를 이루는 박람회장...

게다가 주말이 되니 정말 발디딜틈도 없었습니다.

겨우겨우 둘러보다 숨 좀 돌리기 위해 잠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요런 트럭들이 열심히 박람회장으로 보드게임을 실어나르고 있었군요.

나갈 때는 요렇게 팔찌를 채워서 재입장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이후는....

사진을 더 이상 찍지 않고 본연의 모습으로 열심히 나머지 부스들을 돌아다니며 최대한 현장을 느끼기 위해 노력했어요.

둘러 보다가 관심가던 게임 중 하나인 더 프로듀서 1940-1944도 설명을 듣고, 트리케리언이라는 게임을 판매하는 곳에선 다들 마술사 분장들을 하시고선 열심히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이 이채로웠네요.

시간은 흘러가고, 더 늦기 전에 떠나자 싶어 황급히 중앙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스벅 스파이시 펌킨 라데를 한 잔 마셔주고... (이거 왜 지금 한국에 안팔까요? ㅠㅠ 정말 맛있던데)

식사는 아쉬운대로 맥도날드에서.

독일전용 메뉴였는데 맛있었어요.

이렇게 에센에서의 마지막 밤이 찾아왔답니다.

급 종결.^^ㅋㅋ

사실 이번 유럽방문 일정에서 에센은 극초반이었기 때문에 덮어놓고 사다가는 짐만 이고지고 다니다가 볼장 다 볼 것 같아 최대한 자제했는데요.

그래도 이것저것 전리품은 생기기 마련이더군요. 하하...^^;

저는 그날 밤에 심야 버스를 타고 프랑크푸르트로 내려가서 이후 10여일 간 독일 여행을 잘 하고 돌아 왔답니다.

그 사이사이 암스테르담, 뮌헨 등지의 토이저러스나 여타 보드게임매장들도 돌아다녀봤는데 현재 독일 내 주력상품은 콜트 익스프레스 같아 보였어요. ^^

프랑크푸르트에서부턴 렌트를 해서 다녔기 때문에 사실 운반은 어렵지 않았습니다.ㅋㅋ

즐거워하는 제 모습...;;;

자, 그건 그렇고 지난 시간 (4)편에서 냈던 돌발 퀴즈의 답은 ...

이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KK콤비입니다.^^

정답을 정확히 맞혀주신 디리에님과 한님께는 제 사비를 털어 소정의 선물을 드리려고 해요.

선물로는,

세이지 카나이의 로스트 레거시 (Lost Legacy: Hyakunen Senso to Ryu no Miko) 버전 카나이 팩토리판과 미스테리움 배지, 선 마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카멜 업의 빨간색 낙타말(본판에 빨간색 낙타말은 없습니다.)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사실 배지와 카멜업의 빨강 낙타말은 에센에서 받은 것이나, 로스트레거시 카나이판은 일본에 갔을 때 구입해뒀던 것이라 이번 에센과는 관련이 없답니다.^^; 준비한 것들이 너무 소소한데 맞혀 주신 분은 두 분이라... 낙타말+배지 vs 로스트레거시 중 택1로 드릴까 해요.

소소하지만 작은 이벤트의 선물을 수령하신다면 spacedodo@naver.com 으로 주소와 연락처, 둘 중에 그나마 받고 싶은 것을 알려주세요. ^^

사진은 세븐원더스 듀얼 에센 프로모 중 하나입니다. 카드 한장과 1704개 한정 포스터 카드, 그리고 저 놈을 주더군요.

본판 안에 든 것은 빨간색 플라스틱이나 저건 메탈재질이네요.

음... 퀴즈 답으로 앙투완 바우자를 예상하신 분들도 계셨는데 아쉽습니다. ㅠㅠ

아무쪼록 정리하기 힘들고 귀찮아서 날 것 그대로 쏟아낸 글도 흥미있게 지켜봐 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전 이만...다음에는 리뷰로 찾아뵐 수 있기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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