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와일드 블루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게임 하나를 소개 해볼까 합니다.
■ 미니 와일드 블루
인원 : 2~4인
시간 : 20분
연령 : 7세이상
테마 : 먹이사슬
■ 구성품
출쳐 : 피스크래프트
구성품은 동물 카드 56장 미션 카드 4장 요약표 4장 나무토큰 빨강(플라스틱) 10개 파랑(식량) 8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규칙 간단 설명
게임은 자신의 차례에 동물 카드를 가져오거나 자신의 앞에 카드를 내려놔 생태계를 만들어 점수를 얻고 동물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드로우 카드 더미가 다 소진되면 게임이 종료되고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출처 : 규칙서
-세팅
먼저 동물 카드를 잘 섞은 다음 플레이어마다 3장씩 받고 시작 플레이어부터 가장 높은 숫자 카드 하나를 디스카드 덱에 버립니다.
이후 드로우덱에서 9장을 뽑아 3X3으로 드로우 풀을 만들어 줍니다. 이때 대각선 줄은 비공개로 놓습니다.
미션 카드를 임의로 한 장 뽑아 테이블 한쪽에 공개하여 놓습니다.
-게임 방법
자신의 차례 때 카드를 가져오거나 손에 있는 카드를 사용하여 자신의 앞에 생태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카드 가져오기를 선택하였다면 드로우 풀 또는 디스카드 덱에서 카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드로우 풀에서 가져올 때는 세로나 가로줄 중 하나를 선택하여 그 줄 비공개 카드를 공개하고 3 장중 가장 높은 숫자의 카드를 디스카드 덱에 버립니다.
이후 남은 2장을 손으로 가져옵니다.
디스카드 덱에서 가져오기를 선택하였다면 가장 위의 카드 한 장을 가져옵니다.
이렇게 드로우 풀에서 버려지는 카드에 의해서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우측 상당의 아이콘 중 동일한 아이콘이 플레이어 인원수 이상 누적되면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생태계 만들기를 선택했다면 자신의 손 카드를 사용하여 자신의 앞에 생태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처음엔 아무 카드 한 장을 뒤집어 바다를 만들고 이후 상위 포식자의 필요치에 따라 동물 카드를 배치합니다.
동물중에 특수 능력이 있는 동물이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자신만에 엔진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후 게임 종료 시 생태계에서 상위 포식자를 뺀 카드 수만큼 점수를 계산하고 산호 카드와 식량토큰 그리고 미션 카드에 의해 추가 점수를 받고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자세한 규칙설명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규칙서를 다운받아 보시기 바랍니다.http://piececraft.com/index.php?mid=boardgame&document_srl=44376
■ 총평
이 게임만의 독특한 시스템으로 먹이사슬 개념을 정말 잘 구현한 게임입니다.
이전 미니 와일드라는 게임이 있고 그 후속작으로 나온 게임인데 후속작이라 그런지 게임을 해보면 이 전작에서 오랜 기간 고민하고 만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규칙과 시스템이 잘 정제되었습니다.
자신의 생태계를 만들 때 식량이 되는 동물들이 먹이가 되어 상위 포식자 카드를 놓을 수 있는 것이나, 복수의 생태계를 합쳐 상위 포식자를 놓을 수 있는 점이 먹이사슬을 잘 구현함과 동시에 게임 시스템으로 잘 녹여냈다는 느낌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동물의 능력 중 사냥이라는 능력이 있는데 상대방의 손패나 덱에서 한 장을 뽑아 그 카드가 자신에 사냥 동물 숫자보다 낮으면 사냥에 성공해서 상대방은 카드를 버려야 하고 높다면 사냥에 실패하여 돌려줘야 합니다. 만약 사냥에 성공했다면 식량 토큰을 받고 게임 종료 시 점수가 됩니다.
이런 시스템은 먹이사슬이라는 테마를 정말 잘 구현한 것과 동시에 시스템적으로 잘 녹여 내서 재미있게 느껴졌던 부분입니다.
이벤트 시스템 또한 환경오염 이슈를 정말 잘 표현했는데 오염 이벤트가 터질 때 마다 동물들이 플라스틱을 먹어야 하고 이게 나중에 마이너스 요소가 됩니다. 그런데 이런 요소들이 교육적이고 끝나는 게 아니라 재미있게 잘 녹여 낸 것이 좋았습니다.
가족 게임으로도 좋은 것이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규칙과 먹이사슬이라는 자연적 섭리 그리고 환경 오염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놀면서 가르칠 수 있는 훌륭한 게임인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게임 규칙이 쉬운 것이지 플레이가 쉬운 건 아닙니다. 게임 내 생각할 요소가 많아 어른들과 하기에도 재미있었습니다.
짧은 플레이 타임과 간단한 세팅은 필러 게임으로도 좋고 여러판 돌리기에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사실 예쁜 아트웍 보고 구매했는데 훌륭한 게임성에 만족한 게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