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마터 후기입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모임도 없고
보드게임 하기 힘든 시기이네요.
거의 한 달 넘게 모임을 못했더니
게임을 못해서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꼭 게임이라기 보단 모든 취미생활이 멈춘거 같아서 이기도 하지만...
또 역설적으로는 그만큼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
보드게임에 집중하기에도 좋은 시기이기도 하네요 ㅎㅎㅎ
오랜만에 후기를 쓰게 되었는데
아주 당.연.하.게.도. 너무 재미있는 게임이 있어서 후기를 적게 되었네요.
바로 알마마터입니다.
어렸을 적에 독후감을 쓰게 되면 항상 첫부분에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를 적게 되는데요.
제가 알마마터를 구매하게 된 계기는 바로 작가들 때문이었습니다.
한국 보드게임 시장이 넓어지면서
워낙 많은 게임들이 출시되다보니
사실 예전에 비해 게임 구매력이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시되자마자 바로 지갑을 열게 하는 게임들이 있는데
바로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게임들입니다.
긱순위가 높은 게임이여도 나랑 안 맞는 게임이 있고
화제성이 높은 게임이여도 나랑 안 맞는 경우가 많지만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게임들은 보통은 잘 맞는 경우가 많드라고요.
그래서 보통은 게임이 출시되도 급하게 사려하지 않고 천천히 사는 편인데(어차피 빨리 사도 못하고 방치되어 있는 게임들이 많다보니 ㅋㅋ)
제가 좋아하는 몇몇 작가들은 제게 없는 게임이면서 한글판으로 출시 되는거라면 바로 구매를 합니다.
알마마터의 작가들인 아키토카팀(플라미니아 브라시니, 버지니오 지글리, 스테파노 루퍼토, 안토니오 틴토)도 바로 그 중에 한명인데요.
일단 제가 좋아하는 취향이랑 너무 잘 맞습니다.
제 취향은 전략게임의 경우에는
점수를 낼 수 있는 테크가 여러 가지가 있고
어느 한 테크가 강력하지 않아
각 테크 어느 것을 주력으로 삼아도 게임을 이길 수 있어서
여러 가지 테크별로 이기는 방법을 탐구할 수 있는 게임을 좋아합니다.
아키토카팀의 게임들이 전작들을 보아도 보통 그러한 게임들이 많은데요.
코임브라, 테라마라 등등이 딱 제가 좋아했던 포인트가 맞아서 재밌어했던 게임들입니다.
게다가 이 작가팀들의 전형적인 특징이
잔룰이 많지 않아서 게임을 익히기가 쉽고(설명하기에도 좋죠)
언어요소가 없어서 번역이 편하며
게임은 쉬우나 이기기 위해 고민할게 많은 게임들입니다.
다만 그런 이유로 기호들이 많아서 기호에 익숙해지는데 조금 장애가 있는 편입니다.
이거는 룰마만 조금 익혀오는데 고생하면 되는 편이라서..
잔룰 많고 룰이 너무 복잡하고 방대해서 고생시키는 게임에 비하면
애교 수준입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릴 알마마터가 바로 딱 제취향에 들어맞는 게임입니다.
일단 테마는 르네상스 시대의 대학교 총장이 되어서
각자 대학교를 운영하면서 교수와 학생을 많이 유치하고 연구도 많이 해서 유럽 최고의 명문대로 만드는 일꾼 놓기 게임입니다.
게임방법이나 소개는 별빛바다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한글규칙서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셔서 보시면 아주 좋은 정보를 보실수 있습니다.
별빛바다의 행보중에 아주 좋게 보는 점중에 하나가 룰북을 공개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사실 게임이 궁금할 때 가장 게임에 대해서 알기 좋은 방법이
동영상이나 후기를 보는 방법도 있지만
이렇게 룰북을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좋기 때문에
별빛바다에서 규칙서를 공개하는 점은 매우 좋게 보고 있고
다른 게임회사들도 본받았으면 합니다.
각설하고 게임에서 점수를 내는 주요 요소는
학생, 교수, 연구, 업적 이렇게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테크로 나눠보자면
학생테크, 교수테크, 연구테크 정도로 만들어 볼 수 있겠더군요.
업적의 경우에는 다른테크를 주력으로 하면서 자연스럽게 달성이 되던지 보조로 노리면 되는 요소이지
업적만 주구장창 추구하는 방법은 전체적인 효율이 떨어지거나 좋은 방법으로 보이지 않는 듯합니다.
첫 번째로 연구테크를 먼저 보겠습니다.
연구테크의 경우에는 권위트랙 1위를 하게 되면 12점을 먹을 수 있고
연구트랙의 마일스톤(최대5개) X 교수 개수 만큼 점수도 받을 수 있으며
연구트랙에서 앞설수록 학생을 유치할 때 유리한 점이 많고
이로 인해 남들이 내 전공서적을 강제로 사게 만드는 요소가 있어서(수입증대)
소홀히 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즉 내가 학생테크나 교수테크를 가더라도 연구는 최소한으로 챙겨가야 됩니다.
여기서 최소한의 기준은 4인플레이시 꼴등은 안하고 1~3등안에만 들어가면 되겠다 싶은 정도입니다.
왜냐하면 캠퍼스칸에서 학생을 유치할 때 3등까지는 필요한 반면, 유일하게 4등은 쓸모가 없어서
내 전공서적이 쓸모가 없게 되고 남들도 내 전공서적을 안사가는 꽤 묵직한 타격이 오거든요^^
그래서 연구의 경우에는 같이 플레이하는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서 게임의 판도가 많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연구테크로 달리는 플레이어가 있냐 없냐에 따라
게임이 끝났을 때 전부다 연구트랙 맨위에 올라가는 게임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모든 인원이 중간도 안올라가고 끝나는 경우도 생깁니다.
어쨌든 남이 달리면 나도 어쩔수 없이 달려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내가 다른테크를 주력으로 삼았다면 적당히 3등안에는 들도록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아키토카팀의 전작인 테라마라를 보면 이거와 비슷한 요소가 있는데요.
테라마라에서는 군사력이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군사력이 낮을수록 내가 들어갈 수 있는 액션칸이 줄어들게 되어서
남들이 군사력을 달리기 시작하면
나도 어쩔수 없이 달려가줘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거든요.
테라마라에서는 군사력이 낮으면 너무 게임이 건조해지고 할 수 있는게 없어서
한번 밀리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밀려버리는 단점이 있어서
이부분이 조금 단점으로 생각되었는데
알마마터에서는 액션칸이 아닌 전공서적구매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금 달라져서
꼴등이 되더라도 다른 색깔 서적을 구매하면 되기에
약간 전작에 비해서 보완이 되면서 재미의 요소는 살린 느낌입니다.
보통 작가들이 새로운 게임을 만들 때 자기가 만들었던 이전 게임에서
시스템은 좀더 발전시키면서 변화를 주면서 게임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요소가 보여서
아키토카팀의 팬으로써 흥미로우면서 좋아보였던 요소였습니다.
내가 연구테크를 달리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꼭 가져가야할 총장은 바로 데시데리우스 에라스무스입니다.
아니 왜 연구트랙 전진할때마다 검은 톱니바퀴 1개를 얻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아니고
데시데리우스가 연구테크 최고의 총장이 되는 지는 바로 이 예술학부 학생과 함께 할 때의 시너지 효과 때문입니다.
주교 관저에 일꾼을 놓게 되면
자동으로 2명으로 계산되면서 5원에 학생 보너스 2원과 검은 톱니바퀴로 연구트랙을 한칸 전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돈의 단위인 더커트를 제가 편하게 원으로 했습니다^^)
즉 일꾼 한명으로
7원 + 연구트랙 1칸의 효과를 얻게 되는데
여기에 다음차례 선을 먹을수 있는 높은 확률과 마일스톤 보너스 등등도 부가적인 수입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알마마터가 게임을 해보았을 때 자원얻기가 꽤 빡빡한 게임이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이정도 자원과 효과를 주는 액션칸이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꽤 좋은 총장이 아닐까 합니다.
심지어 다른 액션칸과 다르게 매번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금상첨화가 되려면
업적 타일에 마일스톤 3칸이상이 나와 주고
학생타일에 연구트랙과 관련있는 수학부 학생이 나와주면
업적 보너스도 빠르게 받아서 게임에 부가적인 엔진을 달게되고
학생타일로 10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명예의 전당에 놓이는 총장카드에 두아르트 파세쿠 페레이라 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까지 놓이면......
와우......
수학부 학생이 중요한게
확장전에는 학생타일이 고정이였지만
확장이 추가 되면서 내가 원하는 학생 타일이 게임에 나오게 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게 됩니다.
이때 게임 최종 결과가 보통 100점대에서 10점 이내의 점수차로 1,2위가 결정되는 걸 생각해본다면
연구트랙 수학부 학생이 게임상에 있고 없고는 꽤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또 앞서 말한 주교관저 예술학부 학생이 게임에 등장하지 않으면
데리데리우스가 힘을 확 잃어버리기 때문에
게임에 깔리는 학생을 보고 판단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게임에 업적타일도 깔렸고 내가 원한 예술학부랑 수학부 학생도 깔렸는데
정작 총장이 게임상에 등장을 안했다면???
그땐 뭐 눈물을 머금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죠.
랜덤으로 세팅되는 게임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게임 세팅할때도 게임에 영향을 주는 부분은 제가 선택을 안하고 다른 사람이 랜덤으로 고르게 합니다. )
이번엔 교수테크로 가봅니다.
교수테크의 단점은 일단 한명, 한명을 얻기위해 돈과 전공서적이 많이 들어서 쉽게 얻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2,3인전에서는 액션칸조차도 줄어들어서 꽤 제약이 많죠.
다만 먼저 교수들을 선점하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들이 교수를 얻기위해 내꺼 서적을 강제적으로 살 수 밖에 없게 만들고
교수자체의 능력들이 좋은 것들이 많아서
교수 액션만으로 일꾼한개의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즉 내가 일꾼이 아무리 많아봤자 6개까지밖에 보유를 못하지만
교수를 보유하게 되면 일꾼+교수여러명으로 여러 액션을 하는게 가능해집니다.
남들 다 끝나고 손가락 빨고 있을 때
난 이교수로 이거하고 저교수로 저거하고 그교수로 그거하고 요교수로 요거하고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나발불고 춤추고 노래도 할 수 있게 됩니다. ^^;;;
내가 교수테크를 달리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꼭 가져가야할 총장은 바로 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입니다.
아 물론 이 총장은 아무테크나 해도 다 좋습니다.
알마마터가 자원얻기 빡센 게임이라고 했는데
니콜라스는 수입단계때 2배를 얻습니다.
어느 전략게임이든 자원수급이 잘되기 시작하면 게임은 끝난거나 다름없죠.
알마마터에서 자원이 돈과 전공서적 두가지 뿐이고
전공서적은 돈으로 살 수 있다는 점에서 보았을 때
돈을 쉽게 얻게 해주는 점은 다른 무엇을 고려해봐도 큰 장점입니다.
일단 교수를 처음 얻을때에는 진입장벽이 조금 있는데요.
비용에 전공서적 + (꽤 많은)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돈을 마련하는게 적은 액수가 아니다보니 쉽게 구하기가 힘듭니다.
알마마터가 돈벌기가 쉬운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죠.
이때 니콜라스는 비교적 돈을 쉽고 안정적으로 벌게 해줘서
교수들을 선점하는데 꽤 유리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한번 선점하기 시작하면?
남들이 내가 산 교수들을 살때마다 내꺼 전공서적이 필요해서
나에게 전공서적을 사가야만 하고
또 내가 산 교수들을 사용할 때마다 내꺼 전공서적이 필요해서
또 내꺼 전공서적을 사가야만 합니다.
자릿세가 아주 어마무시하죠. ㅋㅋㅋ
총장들 중에 교수 카드와 관련된 총장들이 유독 많은데요. 글레리아누스, 파라켈수스, 레오네 바티스타 알베르티 등입니다.
이들이 명예의 전당에 깔려주면 상당히 좋은데요.
그중에 가장 좋은 총장은 레오네 바티스타 알베르티입니다.
교수들 숫자가 불어나기 시작하면 교수액션을 할때마다 사용되는 전공서적도 꽤 부담이 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공짜로 교수액션을 할 수 있게 해주다니요.
이렇게 감사할데가^^
아 물론 반대로 남들이 내가 선점한 교수를 쓸 때 전공서적이 필요없어지는 점은... 꽤나 큰 단점이네요.
그런데 대놓고 교수카드를 쓸 때 혜택을 주는 총장들인데 왜 교수테크에 추천을 하지 않았냐고요?
앞서 말했듯이 교수를 얻기가 너무 힘듭니다.
글레리아누스나 파라켈수스나 레오네 바티스타 알베르티 등은 일단 내가 교수가 있어야 써먹든 말든 할 수 있는데
그 과정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면 아무 쓸모가 없는 총장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명예의 전당에 깔리면 좋으나 정작 내가 총장으로 쓰기에는 계륵이 되는 것이죠.
교수 테크에 잘 맞는 업적은 교수카드 4장이상 보유 업적입니다.
다른 교수카드가 들어간 업적들은 부가적인 요소들도 있어서 달성이 어렵거나 늦게 달성되는 반면
교수카드 4장이상 보유는 저렴한 교수들을 먼저 사서
교수테크를 달리는 사람이 가장 달성하기 쉽거니와
또 다른 테크를 달리는 사람들이 쉽게 달성하기도 힘든 업적이 되어
나 혼자만 혜택을 누리기가 쉽습니다.
학생타일에서는 교수카드 1장당 명성을 주는 수학부 학생이 깔려 있는지를 확인을 해보셔야 합니다.
나머지 교수카드와 관련된 학생타일들은 사실 있으면 매우 좋지만
없어도 크게 운영에 어려움을 주는 정도는 아닌데
수학부 학생은 있고 없고가 내가 남들과 차별화를 크게 줄 수 있는지 여부가 갈리기에
꽤 타격이 큽니다.
교수테크를 달리면 사실상 학생점수에서 점수를 조금 먹는거 외에는 여러 가지 점수를 골고루 많이 먹을수 있고,
그리고 남들보다 액션을 많이 하다보니
뭔가 게임하는 도중에 내가 가장 앞서고 있는 듯한 느낌을 많이 줍니다.
교수테크를 가져갈 때 조심하셔야 할 점이
알마마터는 막판에 최종 점수계산에서 한번에 점수가 팡팡 터지는 게임이다보니
게임중에는 내가 막상 앞서는 느낌이었어도
결과가 뒤집혀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니 끝까지 내가 놓치는 점수가 없는지 잘 챙기면서 마무리를 잘 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테크입니다.
학생테크의 장점은 각 학생들의 효과들이 다양하게 있어서
게임할 때 도움을 주는 여러 엔진들을 자연스럽게 장착해 나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학생들의 효과를 사용해서 수입을 얻는 거나, 연구 트랙이나, 교수를 모셔올 때
여러모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또 학생6명을 달성했을때의 보너스인 추가 일꾼을 빠르게 가져갈 수 있고
최종점수에서 학생점수로만 6X5=30점의 어마어마한 점수를 챙길 수도 있습니다.
단점은 일꾼을 놓을 때 경합이 가장 많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점.
학생은 기본적으로 남들도 조금씩 챙기다보니
남들이 먼저 가져가서 내가 가져가고 싶은 학생이 동이나고 없을 수 있다는 점.
등등이 있을 수 있네요.
내가 학생테크를 달리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꼭 가져가야할 총장은 바로 니콜라우스 마르샬크입니다.
아니 왜 학생타일을 놓을때마다 사전과 돈을 주는 반노초 비링구초가 아니고
니콜라우스가 학생테크 최고의 총장이 되는 지는......
뭔가 앞에 연구테크랑 교수테크 얘기할때랑 이야기 전개가 많이 비슷하죠?? ㅋㅋㅋ
당연하죠. 제가 컨트롤 씨 컨트롤 브이 했으니까요ㅡ.ㅡ
아니 중요한건 그게 아니고,,, 반노초 비링구초가 계산을 해보면
게임동안 총 사전 5권과 15원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단순히 얻을 수 있는 것만 보면 이게 되게 좋은 거 아니야? 라고 말할 수 있겠는데요.
문제는 초반 효율입니다.
다른 총장들은 초반에 효과가 커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쉽게 한다던지
내가 이용을 몇 번이고 할 수 있는 효과를 주는반면
반노초의 경우에는 딱 게임에서 5번만 줍니다.
이것도 나쁘진 않긴 한데... 무조건이다 할 정도의 체감이 오진 않더군요.
그에 반해 니콜라우스의 경우
내가 연구테크에 좀만 신경써서 남들이 내 책을 사게 만들면
매번 점수를 주는데다가
이것만으로도 좋은 것 같은데 거기에 그치지 않고
다른 플레이어의 책도 획득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책을 팔아서 돈 생기고 점수 생기고 여기에 전공서적까지 얻게 해주다니요..
학생을 유치할때는 전공서적이 적게 필요하다보니
이렇게 소소하게 한권씩 들어오는 책들이 학생을 데려올 때 꽤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래서 학생테크를 타는데 유리한 국면이 만들어지는 거죠.
암튼 내꺼에서 책을 사가면 다른 플레이어들도 점수를 공짜로 얻다보니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같은 가격일때 다른 플레이어보다 제꺼에서 책을 주로 사가게 됩니다.
그래서 초반 시작할 때 연구트랙에 조금만 신경써서
초반에 내꺼 책을 주로 사게 만들어 놓으면
스노우볼효과가 쭉쭉 일어나서 게임이 편리하게 됩니다.
명예의 전당에 깔리면 좋은 총장은 당연히 반노초입니다.
어차피 학생테크 갈건데 나에게 조금이라도 효과를 주는게 좋으니까요.
당연히 업적타일에도 학생타일이 들어간 업적타일이 많이 깔릴수록 많이 유리합니다.
업적타일은 학생타일이 들어가면 비슷비슷한 느낌입니다.
꼭 이게 확실히 유리해! 이런건 없어보입니다.
그냥 학생타일이 들어간 업적타일이 두 개이상 깔리면 학생테크가 꽤 유리하겠구나...
싶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니콜라우스를 하게 되면 학생타일중에서는 예술학부 학생중에 전공서적을 최대 8개까지 구입할 수 있는 학생이 있으면 좋습니다.
보통 기본 학생으로 전공서적을 6개까지 구입 가능하다보니 관심을 안 갖는 경우가 있는데
생각보다 진열대가 쭉쭉 빠져나가서 채워놓아야 할 일이 자주 생기거든요.
책장을 채워 주는 수학과 교수도 좋구요.
학생테크를 탔으니 그 외에 학생타일과 관련된 학생이나 교수들은 당연히 있을 수록 좋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 유치할 때 전공서적1권씩 적게 내도 된다던지..
뭐 워낙 많아서 여기서는 생략하겠습니다.
테크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인데요.
게임을 몇 번 안해봐서 제의견이 다 옳지는 않을 거구요.
아마 다른 방법으로 더 좋은 생각을 가지 신 분들도 계실 거에요.
각자가 찾아보시는 것도 게임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 될 듯 합니다.
또 이 게임의 묘미가 아무리 좋은 총장이 있어도 내 맘대로 가져갈 수 없다는 점인데요.
처음 준비카드를 가져가고 나서 가장 숫자가 작은 사람이 총장을 먼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준비카드의 숫자가 클수록 당연히 혜택이 좋은데요.
처음 시작자원을 적게 가지고서라도 나는 저 총장을 가져가겠어! 한다면
극단적으로 준비카드를 작은 숫자만 골라 가져갈 수도 있을 거구요.
그게 아니라면 처음 시작자원을 최대한 좋을 것을 가져갈 수도 있겠구요.
즉 총장으로 인한 밸런스 논란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 준비카드 뽑는 과정에서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즉 알아서 비딩이 되도록
장치를 다 만들어 놓았다는 점입니다.
아주 소~~~~~~~오름이 돋게 만드는 작가들의 통찰력이 느껴지는 점이었죠.
또 총장 밸런스 안좋아도 각 총장별로 다 1등해볼거야~! 하는 재미도 있죠. 보통 시모네 게임들이 그렇듯이.ㅋㅋㅋㅋㅋ
그 외에 전공서적 판매라는 인터액션 요소가 꽤 게임에 영향을 많이 준다는 점이
흥미로운 요소였습니다.
물론 다른분 리뷰글을 보니 내가 대학을 운영하는 건지 책파는 게임을 하는건지 테마를 느끼기 어려웠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다른 대학과 교류라는 테마를 살리는 요소이면서
돈 수입 측면에서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
혼자만 하는 게임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인터액션을 많이 살리는 요소가 됩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게임을 할 때는
자원을 얻기도 너무 힘들고 돈을 얻는것도 너무 빡빡하고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이 게임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되는 거지?
도무지 그림이 안그려지네~ 싶었는데
총장을 이용한 시너지 효과를 알고 부터는
아.. 이렇게 스노우볼 효과를 만들어 갈 수 있구나 싶은 느낌을 갖게 되었네요.
물론 이렇게 되려면 처음 게임에 세팅되는 학생, 교수, 업적들을 보고 총장을 결정할 수 있는 눈이 길러져야 되기는 하겠지만요....
확장의 경우에는 학생타일 4가지만 있어서..
처음에 보고는 실망을 할 수도 있는데요.
확장이 있고 없고에 따라서 매 게임에 등장하는 학생들이 달라지냐 고정되냐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즉, 어떤 학생이 등장하냐에 따라 총장들에 따른 유불 리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매 판 달라지는 변화를 느끼고 싶다면 확장이 필수가 됩니다.
오랜만에 글을 남겼는데 재미있게 보셨는지요.
재밌게 보셨다면 저도 유튜브 하시는 분들 말마따나
댓글과 추천 한번 꾸욱~ 눌러주세요.
아끼지 마시고 ㅋㅋㅋㅋ
그럼 다음에 재밌는 게임을 만나게 되면 또 만나 뵙도록 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