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S로 즐긴 신작 게임 후기들(1)
안녕하세요!
원주 리베라의 베로입니다!!
오랜만에 후기를 들고 왔습니당 ㅎㅎ
저는 보라에 고퀄 프리뷰 꾸준히 올려주시는 후-추- 님과 2인플+a 로 플레이 자주 하는데요~
오늘은 이제까지 후추님과 함께 tts로 즐긴 신작게임들의 후기를 써볼까 싶어요
여기 나오는 게임들의 기준은 일단 한글판이 나오지 않은 게임들일것, 리뷰가 많지 않은 게임들일것 입니다
그리고 저는 룰이나 게임에 대한 소개 보다는 게임느낌 위주로 작성을 할 예정입니다~
물론 당연히 한 사람 게이머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라는것을 밝힙니다
그리고 저는 유로충(....) 에다가 우베빠(.....)고, 일꾼놓기 짱짱 (!!) 이라는 겜 취향을 가졌다는것을 미리 알려드려요ㅋ
(참고) 최애겜들 = 기도하고 일하라, 아를의 평원, 브라스
1. Red Cathedral (붉은 대성당)
2020년 신작 붉은 대성당입니다
바로 어제 룰읽고 플레이를 했던 게임이라 아주 생생하네요
대성당을 짓고, 꾸미는 게임입니다. 웨이트 2점대의 무겁지 않은 게임이에요
그런데 이 게임은 주사위를 너무 자주 재굴림 하게 됩니다. 전략을 아무리 짜봤자 내 차례가 되면 다 바뀌어 있어요
같이 플레이 하시던 분이 '오부족 하는 느낌' 이라고 하고 저 역시 '마음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다!!!' 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성 자체는 나쁘지 않았던것 같아요
하지만 저에겐 좀 단조롭긴 했어요 아무래도 웨이트가 2점대다 보니.....
초보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많이 무겁지 않은 초급 전략으로는 훌륭할것 같습니다
2. 알마마터 (Alma Mater)
대학교를 꾸리는 게임입니다!
별바에서 곧 나온다죠? 별바 블로그에 가시면 룰북도 공개가 되어 있어요!
총장이 되어 학생과 교수를 모집하고 연구하고 책도 찍어내고~ 하는게임입니다
보라에 올라온 리뷰에서 서점 운영하는 게임같다 라고 하셨는데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내책을 자꾸자꾸 찍어내서 팔아야 돈이 되고 그 돈으로 굴러가기 때문이지요
긱 웨이트 3.5 라고 뜨는데, 룰 난이도는 3.5 정도 되는것 같지만 플레이 난이도는 그것보다는 더 높게느껴졌어요
돈도, 책도 빡빡해서 교수님 한명 모시고 오는것도 힘들었거든요 첫플이라 그랬을지도 모르지만..ㅎㅎ
일꾼놓기 시스템이라곤 하지만 일꾼을 한명 더 쓰면 같은데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인터액션이 약합니다
같이 플레이 한 두분은 굉장히 재밌다고 사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개인적으루 누가 들고오면 하겠지만 사고싶다는 느낌까진 받진 못했어요
3. 할러타우 (Hallutau)
제 사랑 우베느님의 신작 할러타우입니다!
우베빠인 저는 이 신작에 엄청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욥
하지만 플레이결과 실망 ㅠㅠ 안살꺼에요 흑흑......
그 이유는.. 이 게임의 가장 주된 액션중에 하나가 워크샵(?) (게임용어가 기억이 안나네요) 들을 오른쪽으로 미는 액션인데
그 액션이 인터액션이 전혀, 1도 없어서 그냥 혼자 하면 된다는 겁니다.
시간이 꽤 걸리고 복잡한데 누가 지켜보는 사람도 없이 혼자 플레이를 하니까 1인플인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봐주면 되지 않냐 라고하지만... 어쨌거나 혼자하는 느낌은 지울 수 없을거에요
4. 본파이어(Bonfire)
스테판펠트의 신작!! 이게임도 별바에서 내년에 나온다는 소식이 들리더군요!
자원이 빡빡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넘쳐나던 게임 ㅋㅋ
긱웨이트 3.57, 게이머들이 간간히 즐기기 좋은게임인것 같아요
아주아주 신박한 게임요소는 많진 않았던것 같고, 이것저것 다 이루어야 하는 게임이었던걸로 기억을 해요
배도 가야하고, 다리도 준비해아하고, 천사(?)들도 보내야하고.....
게임에 요소가 꽤나 많고 룰도 길어서 약간 정신없긴 하지만 좋은 게임이었던것 같아요
5. 쇼군 노 카타나 (Shogun no katana)
쇼군의 칼을 만드는 일본풍의 게임입니다
킥스 게임이었던걸로 기억을 해요
칼을 만드는 과정에서 효율적으로 여러 칼을 한번에 만들기 위해서 상당히 복잡한 퍼즐을 풀어야 하는데
그게 좀 어려웠어요 웨이트가 4가 넘어가는 무거운 게임이었습니다
같이 플레이하신 후추님은 저 없이 한번 더 플레이 하셨는데 첫플보다 훨씬 잘하셨다고...
꽤 깊이가 있는 게임이고 여러번 할수록 더 잘할수있게 되는 게임일것 같아요
퍼즐류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저에게는 그리 끌리는 게임은 아니었어요
6. 공룡세계 (Dinosour world)
어디서 많이 본것 같은 판이죠?
공룡섬 과 같은 계열(?)의 게임이에요 ㅎㅎ
공룡섬처럼 유전자를 섞어서 공룡을 만들고 놀이공원에 전시하고 관람시키고...
테마나 게임양상은 상당히 비슷하지만 저는 공룡섬보다 더 재밌게 플레이 했어요!
제가 이게임을 해보기전에 서쪽왕국의 성기사들을 안해봤어서, 일꾼을 라운드마다 카드형식으로 가지고온다는 개념이 신박하기도 했고
지루함 이라는 요소가 추가되면서 좀 더 디테일하게 한라운드 한라운드를 운영해야 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던것 같아요 ㅇㅅㅇ
7. 마라카이보(Maracaibo)
후추님과 플레이 한 게임 중에 가장 많이 재플레이 한 게임입니다!
벌써 한 4-5판은 한것같아요
그웨트와 비슷하지만 조금 또 다른 방식으로 흘러가는 게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루 그웨트보다 살짝 더 가벼운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웨트가 더 깊이가 있달까요?
하지만 마라카이보도 뒤쳐지는 게임은 아니에요~ 이정도로 좋은 게이머스 게임 드물죠
저는 전투를 달려서 마지막 게임 끝났을때 점수를 한번에 몰아 받는 플레이를 좋아한답니다ㅋ
재밌어요~ 보드엠에서 올해 나온다고 해놓고 올해가 지나가고 있네요 ㅠ 어서 한글판나왔으면 좋겠어요!
8. 탕 가든(Tang Garden)
중국 왕실의 정원을 꾸미는 테마의 탕가든 입니다
컴포넌트가 다하는 게임이죠
타일 놓기와 컴포놓기, 그리고 사람을 어디 배치하느냐...
사람이 어느쪽을 보고 있느냐 보고있는 배경이 어떤것이냐에 따라서 점수를 준다는게 신기했어요
플레이어가 멋진 풍광을 보는게 아니고 그 안에 있는 피규어가 어떤 것을 보고 있느냐에 따라서 점수를 주다니 ㅋㅋ
무겁지 않은 게임이었어요
9. 쿠퍼 아일랜드(Cooper Island)
웨이트 4점대의 꽤나 무거운 게임이었습니다.
tts로 플레이를 하자니 개인 섬부분에 타일이 층층이 쌓아져야 하는데 잘 안되가지고 화딱지 났던 기억이..ㅋㅋㅋㅋㅋㅋ(그뒤로 tts론 다시 플레이 안함)
룰이 상당히 번잡?복잡? 하고 많았던것 같아요 룰설명만 한시간가량 투자했던 기억이 있네요
전형적으로 이것저것 하고싶은데 다 못하는 게임이었지만 숙련도가 쌓일수록 더 많은걸 할수 있을것 같아요
어렵고 빡빡하지만 재밌게 플레이 했었습니다!
10. 트리스메기스투스(Trismegistus)
드디어 나왔네요 트리스메기스투스
긱 웨이트 기준 4.03으로 나오지만 저는 4.5 이상으로 느껴집니다 ㅎㅎ
룰을 듣고 처음 액션을 하는데 너무 할게 많고 복잡해서 뭘 해야하지?????????????? 하고 한참이나 벙쪄있었던 기억이 나요 ㅎㅎ
연금술 테마인 게임인데, (과학적이진 않은) 화학반응을 거쳐 결국 어떤 약물을 만들어 낸다는 테마를 이보다 더 잘살릴순 없을것 같아요
주사위를 사용하는 방법도 그렇고 화학반응도 그렇고 그 어느것도 새롭지 않은것이 없는 게임이었어요
너무 어려워서 많은 이들과 돌릴수는 없겠지만 한글판이 나오면 소장하고싶은 생각이 있는 게임입니다ㅋ
하지만 어려워요...어렵습니다... ㅋㅋㅋ
헥헥 10개 썼네요
다음에 또 게임들 후기 가지고 올께요~
많은분들이 게임을 구매하시거나 할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그냥 지나가지 마시고 댓글 하나 남겨주시면 쓰는이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