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립스 : 두번 째 여명 6인플 후기
안녕하세요.
Lucky Six(럭키식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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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후기네요.
많이 기대한 게임이고, 또 그만큼 재미있게 즐겨서 많은 분들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후기를 적어봅니다 :)
이클립스 선주문 주문 후에, 6인 베스트라는 말을 듣고 바로 멤버를 모집했습니다.
9일부터 배송이라 했으니, 14일(토)에 10시에 모여서 게임을 하기로했죠.
근데..배송이 늦어져서 목요일에 출발하더라구요.ㅠㅠ 룰확인/테플/정리/컴포확인을 다해야했기에.. 금요일에 월차까지 써가며 룰숙지 및 테플을 돌렸습니다!
근데..다하고보니 아침 7시30분이더라구요 ㅋㅋ(토요일), 6인중 한분이 야간근무하고 모임장소로 바로 오셔서 주무신다고하셔서, 그때 문열어 드리고..
10시는 도저히 무리라고 판단 11시로 시간변경 공지를 하고 한 숨자고 일어나니 바로 게임할 시간!
모인멤버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어느정도 고였다(?)싶은 분들만 모아서 룰설명은 편안하게 했습니다.
다만, 뼈대가 되는 룰은 간단한데 약간의 잔룰들이 있으니, 중간중간 룰북을 체크하면서 플레이 하시는걸 권장드립니다.
또한, 룰북 가장 뒤에있는 기술 요약표를 복사하여 플레이어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술요약표에 에너지 소모량도 나와있으면 참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ㅠㅠ)
기본 세팅을 끝내고 시작 상태입니다.
중앙 우주(고대인NPC)를 중심으로 각종족이 흩어져 있습니다.
저희는 기본종족(테란)이 아닌 각 종족 고유 특성을 가진면으로 게임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플레이 영역은.. 테이블 2개를 합쳐서 사용하였습니다. (2000*1000 + 1200*800)
제가 플레이한 메카네마라는 종족입니다. 특별한 능력은 없지만, 테라의 소인처럼 저렴한 가격에 우주선 및 인공건축물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양전자 컴퓨터?라는 주사위+2 기본기술이 개발되어있어, 높은 명중률+물량을 바탕으로 몰아치기 좋습니다.
아래 요격함 업그레이드 상태가 보이시나요!? 방어는 항성기지로 떼우고 요격함만 잔뜩 뽑아서 폭격하고 다녔습니다 ㅋㅋ
이름이 기억이 잘안나지만 ㅇㅇㅇ제국입니다.
이클립스에서는 액션,점령을 하게되면 동그란 디스크를 사용하는데 이때 사용한 디스크 갯수에 따라 돈을 내야합니다.
제국은 시작돈이 26원(다른종족은3~5원)인 대신에, 디스크2개를 빼고 시작하고, 보너스,외교타일을 놓는 공간도 2개를 막고시작합니다.
(사진상보드는 외교타일 2개와 2칸이 막혀있는 모습)
그리고 모든 종류의 기술 1단계가 개발되어있죠..(무서워)
하이드란 진보세력입니다.
시작시 상급 지식자원?(핑크색)을 먹을 수 있게 기술이 개발되어있으며.. 초기 지식자원이 높았던걸로 알고있습니다.
조용히 선긋고 나혼자산다 플레이를 하셔서 특성을 잘모르겠네요 ㅠㅠ
무튼 이렇게 6개의 다양한 종족이, 기본틀은 어느정도 유지한채 약간의 변주로 다양성을 줬습니다.
저희는 플레이전, 모든 종족의 특성과 특징 배경을 읽고(룰북에있음)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한채로 플레이했는데 이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몰입과 게임진행이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어떤부분을 견재하고 어떤부분을 활용해야하는지 등)
아직 초반입니다.
외교 동맹을 하게되면, 서로 원하는 자원을 획득할 수 있는데, 외교의 조건이 인접해야해서, 이리저리 외교를 위해 붙기위한 모습이 보이네요.
저도 빨강,파랑과 동맹을 하며 내실을 다지고있었습니다. 노란색과는 인접해있지만 웜홀이 연결이 안되어있어 실질적으론 주변에 적이 없었습니다.
초록색은 저그처럼 뻣어나가기 쉬운 종족이라 입구를 틀어막고 뒤쪽으로 쭉쭉뻣어나가고 있네요.
주변에 적국가가 없고.내실을 잘다져놨으니 슬슬 진출해야하는데..주변이 동맹국이거나 길이없는 와중에..발견타일에서 워프홀이 나왔습니다!
다른 워프홀을 가진 적국가가 없는 것 같아서 본진에 설치해뒀는데..
노란색이 쳐들어와서 제 본진을 털어먹었네요.ㅠㅠ(흰색)
보시면 아시겠지만..배째라 플레이(병력안뽑고 자원만 먹는플레이)를 하고있던터라..병력이 하나도 없어서 다음라운드에 다털릴 위기였습니다.ㅠㅠ
근데 마침 초록색도 워프홀을 뚫으면서 노란색을 위협하자, 노란색이 방어를위해 다른 워프홀쪽으로 병력을 다 돌려서 숨통이 살아났습니다.
(그렇게 초록색은 노란색을 건드린 댓가로..괴멸에 가까운 피해를..)
거의 막바지 단계입니다.
첫플레이다보니 무난무난하게 흘러온 상황속에 마지막에 다들 정신차리고 점수를 벌기위해 여기저기서 전쟁이 터지고 밀고 밀리는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여기저기 서로의 업그레이드 된 함선을 자랑하며 주사위를 굴렸고..울고 웃는 상황이 벌어졌네요.
전투가 이맵에 한놈 남을때까지! 라는 룰이 있다보니 끝까지 요행을 바라고 남아서 승리를 거둘때도, 요행에 그쳐 괴멸하기도 하는 등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일어났네요.
마지막 라운드 입니다.
제국(빨간색)은 검정을 압박하며 세력을 넓혀갔고,
초록과 노랑은 끝없는 소모전을 펼치며 전투점수 열심히 모았습니다.
저(하얀색)은 낮은 점수의 땅을 많이 먹은상태라, 돈부족으로 액션이 부족하여 한방에 큰점수를 벌기위해 고대인을 치러 갔습니다.
파란색을 끝까지 마이웨이 플레이로 세력을 지켰네요.
게임이 종료된 상태!
저는 웜홀에 수비기지 4개를 모두 짓고 방어를 해둔상태로 고대인을 잡아서 막라에 6점을 획득했고
제국군은 검정색을 몰아내며 넓은땅을 바탕으로 높은 점수를
초록색과 노란색은 높은 기술력과 전투로 점수를 먹었네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느낀점은
장점 : 1. 나만의 우주선을 만들어 활용하는 재미가 있다.
2. 작은 변주로 다채로운 종족을 만들어놔서 리플레이성이 높다.
3. 뼈대가 되는 룰이 간단하다 (룰마만 조금 고생하면됨)
4. 주사위 운빨을 보정하는 업그레이드 시스템!
5. 패배시에도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밀린것 같아도 정산해보면 고만고만한 점수
6. 초플이라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익숙해진 중반부턴 6인 플레이치고도 턴이 빠르게 돌아올 정도로 액션이 명료하고 간단함.
단점 : 1. 탐험 타일(지도)에 운빨요소가 좀 있다. (이건 미지의 공간을 탐험해서 좋은게 나올지도 아닐지도 하는 테마적 요소로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ㅎㅎ)
2. 게임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한다. 전투 후 보너스점수 타일 뽑기에 운요소 (1~4점 랜덤), 물론 많이뽑아서 보정이 가능하고,
3. 최대 4개까지 밖에 획득이 안되긴 하지만..한대 격추시킨사람은 4점,
4대 격추시키고 승리한 사람은 1점이 되는 경우도 발생
후기를 처음부터 쓰려고 생각하고 플레이를 한게아니라서, 설명이나, 장단점을 생각나는 대로 적었다는 점 양해부탁드리며, 어디까지나 개인의 의견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플레이한 모든 분들은 재미있었다고 하셨고, 다음을 기약하고..이멤버로 사이드도 하기로 약속하고 국밥을 먹으러갔습니다.
플레이시간은 대략 룰설명 포함 5~6시간 정도 된거 같습니다.
국밥을 먹고 나는 그렇게 독재자가 되었다 , 서버비아를 플레이한 후 헤어지니..12시가 되어서 13시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모임을 마무리 했네요 :)
다음 모임에는 이번에 구매한 리스보아를 플레이 해보는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