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터마스터제너럴 간단후기
안녕하세요 ㅎ 평소 글을 보기만하고 쓰기는 잘하지 않는데 최근 한글판으로 접하게 된 쿼터마스터제너럴이 너무 재밌어서 후기를 쓰게 됐습니다.
글재주가 없어 간단히 재밌었던 이유만 적으려하는데 본판+확장을 먼저 하고 이후로 본판만 3판 했습니다.
일단 베스트 인원은 6명인것 같습니다. 4,5,6인을 전부 했는데 5인 이하로는 한명이 두 국가를 플레이해야해서 약간 정신 없었거든요 ㅎ
익숙해지면 괜찮은것 같습니다.
확장은 본판에 비해 플레이 단계가 늘어나고(공군전력) 카드도 2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본판에 익숙해질 때 넣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템포가 매우 빨라 본판만 했을 때는 세팅부터 끝까지 1시간정도면 끝나서 더 만족감이 높았던것 같습니다.
차례가 되면 '카드한장 쓰고 보급확인하고 점수 받고 카드버리고 뽑고 끝'이라 정말 빠르게 플레이 할 수 있죠 ㅎ
각각 국가마다 특징도 명확해서 독일을 하다가 일본을 하면 매우 다른 느낌을 받을 정도로 국가별 개성이 강한것 같습니다.
또 국가마다 플레이 하는 방향을 선택함에 따라 나비효과처럼 후반부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예를 들면 소련이 유럽을 압박할건지 아시아쪽으로 넘어가 일본을 견제할지라든가 독일이 서유럽을 통해 영국을 견제하느냐 동쪽의 소련을 견제하느냐 이런식이죠
제가 플레이 했던 경험에 따르면 독일이 소련쪽을 향하면 서유럽을 통해 영국으로부터 본토가 위협받게 되고 결국 보드판 위에 독일 기물이 하나도 남지 않는 결과를 맞기도 했죠.
20라운드동안 쓸수 있는 카드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첫 손패에 따라서 가야할 길이 정해지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ㅎ
아직 4판 밖에 플레이를 하지 못해서 부족할 수 있겠지만 2차세계대전에 관심 없어도 즐길수 있는 전쟁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본격적인 전쟁게임을 원하시는 분은 약간 실망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ㅎ
아직 즐기지 못하신 분은 꼭 한번은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게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