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3 광기의 저택 / 쿠
코로나때문에 겜 못한다고 보겜 접을까 징징글 올린게 엊그제같은데
어느덧 사회적 거리두기도 좀 풀리고 해서 .. 모아봤습니다
동네 기반의 보겜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따로 보드카페가 들어와있는 동네가 아니어서
게임을 보통 일반 카페에서 했거든요.
코로나 단계 높을 때는 절대 모일 수가 없는 환경이었고..
실제로 동호회가 거의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코로나 단계가 내려갔다고 해서 바로 카페에 모여서 왁자지껄 하기도 좀 조심스런 측면이 있긴 했는데..
회원 한 분이 집을 오픈해주셔서 5명이 모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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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기의 저택
인원 :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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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 정도 손도 대지 못한 채 방 구석에 게임을 쌓아두고 있다보니까 알게 된 사실인데요.
정말 보존을 잘 하고 싶은 게임은 꼭 박스에 아스테이지를 씌워야 하는 것 같습니다.
아스테이지 씌우지 않은 게임의 보관상태와 그렇지 않은 게임의 차이가 꽤 있더라구요.
빤딱빤딱하게 아스테이지를 씌워놓은 광기의 저택 보존상태를 보며..
그때 낑낑거리며 작업했던게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잠시 뿌듯했습니다 ㅋㅋ
본판 3번째 시나리오 - '산산조각난 봉인'을 플레이했습니다. 3시간 넘게 진행한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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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크만 일가를 노리는 괴물의 손아귀에서, 그들을 지키기 위해 조사자는 동분서주하지만 오늘따라 주사위의 신은 조사자의 편을 영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베크만 가족의 위치마저 파악이 되지 않아서, 가정부는 찾기도 전에 단말마의 비명만을 남긴 채 끔살을 당하고.. 공포가 어찌나 쌓이는지, 조각상을 다 모으기도 전에 5명 중 2명이 정신이상이 걸려버리는 와중에..
찬란하게 등장한 그는 5인 전원에게 정신이상을 선물하고 근거리에서 쏘는 자동권총의 총알마저 빛의 속도로 피하더니 결국 조사자 1명을 미쳐 돌아가시게 만든 다음, 조사자를 총동원한 다굴마저 강철피통으로 버텨낸 그는 결국 베크만을 파멸로 몰아넣고야 말았습니다. 아아.. 그는 너무나 강했읍니다 |
2. 쿠 - 사진 못찍음
인원 : 5명
저엉말 오랜만에 꺼내본 쿠 였는데요.
진영싸움이 들어가는 종교재판 룰을 첨가해서 진행해보니 또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쿠를 좀 해봤던 사람들만 모여서 그런지, 도전을 안해요 도전을..
분명히 사람이 5명이고, 2원씩 받고 시작을 하는데, 한바퀴가 돌면 죄다 5원씩 갖고 진행하게 되는 기현상이.. 룰 바뀐줄
결국 구라도 진실에 기반해야 이긴다.. 는 교훈을 얻는 오늘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