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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아트 설명 및 리뷰 그리고 정리법

7,177 조회

2020.10.09 13:05

모던아트(Modern Art) 소개

- 미술품을 주제로 하는 경매 게임.

- 보드게임 긱 데이터 (2020.10.9 기준)

순위 160 / 웨이트 2.30 / 평점 7.4 / 인원(추천 인원) : 3-5인 (4-5인)

모던 아트와 나

처음 모던 아트를 만났을 때 엄청난 충격이었다. 보드게임 초보 시절에 샀던 기억이 있는데, 아름다운 작품들에 마음이 끌렸고, 그보다 더 아름다운 메탈 코인에 황홀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나는 메탈 코인이 있는 게임은 모던 아트뿐이다.) 경매봉과 이젤도 정말 아름다웠고, 정말 이 게임 잘 샀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설명서도 접혀져 있지만 1장으로 되어 있을 만큼 간단했다. 컴포 믿고 자신 있게 첫 게임을 권했고, 그 뒤로 일주일간은 매일 돌아갔다. 지금도 초보 모임에 권장하는 게임이다. 실제로 모 직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했을 때, 10점 만점에 12점을 받은 사례도 있다. 지금도 보드게임 영업할 때 내가 주로 쓰는 게임이다.

모던 아트 간단한 규칙 소개

모던 아트는 규칙이 정말 간단하다.

우선 작품 카드를 몇장씩 나눠 받는다. 물론 경매 게임이기에 소정의 금액을 가지고 시작한다.

그리고 1명씩 돌아가며 자신의 작품을 판다. 작품을 파는 방식은 총 5가지 방식이 있다. (나의 언어로 쓴다.)

1. 비공개 입찰

모두(파는 사람 포함)가 자신이 경매에 참여할 금액을 주먹에 쥔다. 그리고 동시에 공개를 해서 가장 많은 돈을 입찰한 사람이 금액을 파는 사람에게 주고 가져간다.

만약 파는 사람이 가장 높은 금액을 입찰했으면 은행에 그 돈을 지불한다.

모던 아트 경매 방식 중 가장 재미가 있다.

2. 한 바퀴 경매

파는 사람의 다음 사람부터 경매를 시작한다. 기회는 딱 1번뿐이다. 그다음 사람은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거나 패스를 한다. 그렇게 파는 사람이 마지막으로 금액을 입찰한다. (파는 사람이 사기에 매우 유리하기에 자신이 꼭 사야 할 작품이라면 이 방법이 제일 좋다.)

3. 무질서 경매

우리가 생각하는 바로 그 경매다. 사람들이 무질서하게 다른 사람보다 높은 금액을 부르면 된다. 이때 경매봉이 필요하다. 여기서 너무 무질서한 걸 싫어한다면 한 바퀴 경매처럼 차례차례 지켜가며 여러 바퀴를 도는 것도 추천한다.

너무 저평가된 화가를 여기에 냈다간 슬픈 일이 발생할 수 있다.

4. 정찰제

경매가 아니라 백화점이다. 파는 사람이 가격을 정하는 것이다. 그 가격을 다음 사람부터 살지 안 살지를 정한다. 파는 사람의 센스가 발휘되는 순간. 아무도 안 산다면 본인이 그 금액에 사야 한다. 너무 높게 부르기도 낮게 부르기도 어렵다. 그래도 지금 뜨고 있는 작가라면 한 번 과감하게 질러 보자.

5. 1+1 경매

카드 중에 +1이라고 적혀 있는 카드가 있다. 이건 단독으로는 경매를 할 수 없고, 한 장의 카드가 더 필요하다. 사진처럼 무질서 경매가 있다면, 두 카드 모두 무질서 경매로 하는 것이다. 2장을 한꺼번에 팔기 때문에 판세를 뒤엎을 수 있다. 이 카드를 잘 활용하면 정말 많은 돈을 번다.

이렇게 경매를 통해서 카드를 판다. 만약 한 화가의 카드가 5번째로 이젤에 등장하면 경매가 종료된다.

보통 4개가 이미 팔렸고, 1개가 이젤에 등장하는 순간이다. 일단 마지막 작품은 팔지 못한다. 그리고 방금 나온 그 화가의 작품은 5개로 가장 많기 때문에 개당 30원. 그 뒤로 많이 팔린 작품은 20원. 그 뒤로 많이 팔린 작품은 10원으로 쳐서 다시 은행에 팔게 된다. 그리고 이 명성이 누적되어 다음 경매에 반영된다.

각 라운드마다 가치가 책정된다. 3위 안에 못 드는 작품은 휴지조각이 되어 없어진다.

2라운드가 끝났을 때, 보라색 화가의 작품이 가장 많이 팔렸기에 30. 다음이 노랑이기에 20. 3위는 파랑이기에 10.의 가치가 책정된다. 하지만 1라운드 때 쌓아놓은 명성이 있다.

그래서 보라색, 노란색 모두 1장에 50원을 받고 은행에 판다. 파랑은 처음이나 10. 녹색의 경우는 1라운드에 10의 명성을 쌓았지만 쨌든 2라운드 순위권 밖이니 0원이다.

이렇게 4라운드를 해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사람이 이기는 경기이다.

모던 아트의 매력

1. 수준 높은 구성품들

모턴 아트의 구성품을 훌륭하다 못해 황홀하다. 우선 작품 자체가 힐링을 주는 명화들이기에 그 자체로 훌륭하다. 대중적 사이즈 중에 가장 큰 사이즈인 6590사이즈다.

또한 이젤과 경매봉은 크기도 크고 원목의 좋은 재질이기에 하는 맛이 난다.

최고는 메탈 코인이다. 이 게임에 돈이 종이돈이라면, 재미는 있겠지만 특유의 맛이 안날 것이다. 실제 가벼운 게임을 하고 있지만 소위 '뭐 하고 있다.'라는 느낌을 준다.

메탈 코인은 앞면은 화가들이 있고, 뒷면에는 금액이 있는 방식.

질이 좋아 다른 게임 할 때 써도 좋다.(예. 스컬킹- 기록하지 말고 그냥 돈을 받자.)

2. 보장된 재미

경매라는 요소는 누구나 할 수 있고 그 방식을 다양하게 줬기에 누구랑 해도 보장된 재미가 있다. 심지어 3인도 재밌게 한 기억이 있다. 물론 상대가 전략 게이머라면 약간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대부분 성공이고, 나도 꺼낼 때마다 대 성공했던 기억이 있다.

만약, 보드게임을 스플랜더, 루미큐브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과감하게 꺼내보자. 무조건 성공 자신한다.

3. 깜깜이 점수

돈을 숨기고 하기에 누가 얼마나 벌었는지 파악하기가 힘들다. 이걸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분에게 이 게임이 더 이상 파티가 아니라 전략이다. 라운드 끝날 때 우수 작가의 작품을 많이 사서 파는 사람이 유리해 보일 때가 많지만, 실제로 자기 작품 잘 파는 사람도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정말 마지막까지 1등을 알기 힘든 경우가 많다. 실제로 내가 1등 아냐?라고 했는데 지는 경우가 정말 많았다.

4. 쉬운 규칙

아마 정가 65,000 원 정도 하는 게임 중에서는 가장 쉬운 난이도인 것 같다. 그래도 라운드고 있고 구성품도 좋아서 '뭐 한다는 느낌'을 준다. 쉽지만 느낌은 있는 것이다.

다만 경매 게임에 쥐약인 분들이 몇몇 있다. 그분들도 규칙은 다 알고 있지만 황당한 가격정책이 논란이 되기도 한다. 황당한 가격이 너무 싸면 다른 사람이 이득 보는 거고, 너무 비싸면 본인이 손해를 보니 게임은 잘 굴러간다.

모던 아트 낄낄빠빠

아무리 훌륭한 게임이지만 낄낄빠빠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나의 가치도 모던 아트의 가치도 올라간다.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라 반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

낄낄

1. 가벼운 보드게임 좋아하는 분들과 하는 모임

2. 지인 집들이 등 가볍게 모이고 모임 시간이 3시간 정도 되는 곳

3. 매일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 티타임이 1시간 정도 지속되는 직장

4. 친구들과 1박 2일 여행이나 밤샘 모임

5. 댓글로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