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굴개굴도굴 3인플 간단후기 & 잡담
안녕하세요 개굴개굴 입니다!
오랜만에 너굴너굴님네에서 3인플 모임을 가졌네요. 도굴님은 그냥 이름에 도가 들어가서 .. "굴"자를 맞추고 싶어서 썼네요ㅎㅎ
캐나다도 여전히 확진자가 매일 백여명이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ㅠㅠ 그런데.. 사람들은 여전히 딱히 마스크를 쓰는 사람 반 안쓰는 사람 반
학교 일주일 한번 출석, 등등 여러 조치를 취하지만 딱히 빨리 잡히는 추세가 보이질 않네요.
북미쪽에서도 마스크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서 그런지 마스크도 안쓰는 사람도 많고 그냥 백신을 기다리는거 같습니다ㅠㅠ
1. 타이니 에픽 갤럭시
첫번째로 돌아갔던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타이니 에픽 시리즈를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짧은 룰북때문인지,, 여러상황에 대한 설명이 잘 안 적혀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미플들과 아이템을 갖고 놀면서
눈으로만 즐기는 게임이다라는 인식이 많았는데, 타이니 에픽 갤럭시는 아이템 미플 전에 버전이라 그런 아기자기함을 없더라구요.
물론 타이니 에픽 시리즈 중에서 타이니 에픽 갤럭시가 평이 가장 좋지만, 타이니 시리즈 답게 소소잼이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저는 차라리 아이템 미플을 장찾하는 타이니 에픽 시리즈가 이뻐서 더 좋은거 같네요ㅎㅎㅎ 보담의 명언이 있었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재미는 잠깐이고 이쁜건 영원하다??
"타이니 에픽이 타이니 에픽했다"
2. 프레스코
두번째 게임은 프레스코 였습니다.
캐나다 중고장터에 자주 올라오던 게임이라 궁금했었는데 도굴님께서 들고와주셔서 해볼수 있었네요.
기상 후에 시장가서 염료를 사고, 조합하고 최종적으로는 보드판 가운데 그림을 완성 시키는 게임입니다. 종종 초상화 그리는 알바도 해서 돈 벌구요.
처음 설명은 길었지만 막상 플레이 해보니 어렵지 않은 게임이였습니다. 일찍 일어나니 조수들의 행복도가 낮아지고,,,,(5시에 일어나라 하면 저도 파업 할 거 같네요)
늦게 일어나서 시장에 가면 살만한 염료가 없고,, 점수 트랙에 순서로 매라운드 턴순서가 결정되다보니 턴순서 때문에 벌어지는 상황이 생각보다 재밌는 게임이였습니다.
결국은 가운데 타일들을 획득하면 그림이 점점 완성된다는 테마인데 막상 게임을 하다보니 완성되는 그림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염료 색깔만 보게 되더라구요ㅎㅎ
쿨타임은 길겠지만 가끔씩하면 재밌는 게임이다라는 느낌이였습니다!
"항상 남는 턴오더는 5시 아니면 8시..."
3. 글래스로드
세번째로는 글래스로드가 돌아갔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이 게임은 너굴너굴님이 참 애정하시는 게임 인거 같습니다.
2인 일때도 글래스로드를 자주 권하시고 3인일때도 하고, 너굴너굴님의 top 100 안에 있는 게임이면서 우베게임 중에서 가장 자주 돌리시는 게임이지 않을까
혼자서 생각해봅니다ㅎㅎㅎㅎㅎㅎ
매번 글래스로드를 할때면 라운드가 정말~ 짧다고 느낍니다. 딱 4라운드만 하다보니 2라운드 끝날때 쯤이면 벌써 끝나가나?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특이한 자원트래커와 매 라운드 새로 깔리는 건물들 덕분에 확실히 매력이 있는 게임입니다.
특히나 눈치싸움 되버리는 카드사용 단계에서는 제가 쓰고 싶은거 혼자 쓸때의 쾌감! 남이 사용하는 카드를 예측해서 같이 사용할때의 쾌감!
다른 우베게임에서는 없는 방식이라 확실히 독보적인 자리를 잡고있는거 같습니다.
저는 단풍 숲 러쉬를 하고 도굴님의 사금?사막? 저 타일을 엄청 모으시고, 운이 좋게 이겨서 사진까지 찍었네요. 이렇게 셋이서하면 항상 전 3등해서 이긴건 찍어둬야됩니다.
이번에 새로 펀딩을 한다고 들었는데 이번에는 꼭 한글판으로 많은 분들이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베 콜렉션 모으시는 분들은 필수 아니겠습니까!!
"잠깐!!! 함정카드 발동!!!"
4. 이스탄불 다이스
네번째 게임 이스탄불 다이스 입니다!
제가 정말정말 애정하는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매일 할 수 있는 게임을 고르라고 하면 '이스탄불 다이스'를 고를것 같습니다.
가벼운 웨이트와 적당한 주사위 운요소, 플레이 타임 까지 3박자가 아주 잘 맞습니다.
저는 워낙 농사 짓고, 일꾼놓는거 좋아하긴 하지만 이스탄불 다이스는 테마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정말 너무 재밌네요.
저와 너굴너굴님은 계속 루비를 모으고, 도굴님은 계속 모스크 타일 모으시면서 엔진만 키우시다가 3등이 되시고 ㅠㅠ
마지막 타이 브레이커 까지 겨룬 끝에 너굴너굴님에게 이겼습니다!! 역시 이긴건 적어둬야되.
다이스 후에 본판을 해보자고 하셨지만 빅박스가 펀칭도 안된 새제품이라 본판은 다음에 하기로 했네요ㅎㅎ
"적당한 웨이트 게임을 원하시면 강추 또 강추"
5. 포럼 트라야늄
원래 그런말이 있지 않습니까? 내가 이기면 갓겜 남이 이기면 똥겜
저는 이 게임을 이겼지만 그냥 게임. 요정도 입니다. 분명 게임을 했지만 게임을 배웠지만 다음에 할때는 다시 설명을 들어야만 될거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과
저는 농사 짓거나 일꾼놓는 우베파 라서 그런지 로마시대??포인트 샐러드.. 스테판 스타일과는 저는 너무 먼거 같습니다.
개인판 타일은 손톱만한데 나무 미플들은 큼지만하더라구요ㅎㅎㅎ
개인판에 타일 두개를 골라 옆사람에게 주고 받은 타일과 제가 고른 타일 둘 중에 하나를 또 선택해서 행동을 하고 또 여기서 점수 저기서 점수 받는 그런 게임입니다
이겨도 왜 이겼는지 모르고 매턴 룰과 아이콘 물어보느라 참.. 어려운 게임이였네요
"펠트형 난 형이랑은 안맞아"
6. 파라오코드
파라오코드는 언제나 항상 성공하는 게임인거 같습니다.
너무너무너무 쉬운 룰이지만 누가 먼저 가져가냐의 타이밍과 레이싱 싸움 ㅎㅎㅎㅎㅎㅎㅎㅎ 말은 번지르 하지만 그냥 사칙연산 게임이죠.
파티게임으로 언제 해도 재밌게 즐길 게임인거 같습니다.
이번에 보드게임콘 때도 싸게 판매하길래 .. 일단 사둘까? 고민했었네요.
주사위 3개로 혼자서 더하고 빼고 나누고 곱하고 ,,, 결국 2개 주사위로만 해서 타협하면서 현타가 오기도 하지만
매번해도 항상 빵빵 터지네요ㅎㅎ
"갓라오 킹드"
7. 해리포터 덱빌딩 게임
이 게임은 집에서 와이프와 둘이서 즐긴 게임입니다.
와이프는 해리포터를 몇번을 읽고 영화까지 몇번을 본 해리포터 팬이라서 지인에게 빌려서 플레이 중이네요.
시나리오까진 아니고 총 게임 7개 중에서 1을 깨고 2를 합치고 그러다가 주인공들이 살짝 성장하는 덱빌딩 게임입니다.
에이언즈 엔드 같이 정말 잘 짜여지고 리플성이 어마어마한 게임은 아니지만
해리포터를 즐기고 괜히 기숙사 정하는 모자 나오면 그 모자 에피소드 한번 털고, 저는 모르는 장면 카드 나오면 이건 뭐냐고 물어보면서 천천히 즐기고 있는 게임입니다.
다른 게임은 잘 안해주는 편인데,, 하나비,레터잼,해리포터는 그냥 하자고 합니다. 역시 해리포터는 대단합니다.
룰도 쉽고 언어요소 있다고 해서 파워 획득,돈 획득, 진짜 ~ 쉬운 영어로만 구성 되있어서 해리포터 팬이시라면 한번쯤 꼭 해보셔도 좋은 게임인거 같습니다.
"해리포터 팬이시라면 필구! "
8. 오딘을 위하여 + 확장
오딘 1인플을 해봤습니다.
매번 에러플을 해서 이번에는 에러플 없이 하는게 목적이였는데 에러플없이 100점을 넘겼네요.
오딘은 항상 느끼지만 세팅은 별거 아닌데 정리가 빡세네요. 하지만 재미있기 때문에 충분히 감수할만 합니다.
이번에 플레이할때는 카드 B,C덱으로만 플레이 해봤는데 카드 활용하는게 역시 쉽지는 않네요.
오딘은 언제 해도 항상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일꾼 놓기 좋아하시고 우베랑 취향이 맞으시면 무조건이죠.
"오딘은 언제나 옳다"
추석연휴 마무리 잘 하시고!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한 보드라이프 되셔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