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오딘 2인플 후기
안녕하세요 개굴개굴입니다!
그동안 오딘을 위하여를 1인플만 2판 해보다가 얼마전 생일날에 받은 쿠폰을 써서 기나긴 오딘을 2인플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미적감각이 어마어마합니다. 디자인 쪽으로 가야되는데 재능이 아까울 정도네요.
스마일 보드게임 쿠폰이다보니 게임하면서 절대 찡그리거나 화내거나 정색하면 안된다고 신신당부 했습니다.
미처 설명 못한 룰이 있더라도 웃으면서 받아드려야 되는 그런 강력한 쿠폰이 였습니다.
아무리 쿠폰을 썻지만 세팅은 제몫입니다.
혼자서 세팅 끝낸 후 "이제 세팅 끝났습니다.. 자리로 모시겠습니다."
저는 1인플 2회, 오딘 본판만 2인플 1회했지만 와이프는 아무래도 첫플이다 보니 일부로 시작 직업카드를 3장씩 받았습니다.
실제 룰북에는 1장씩 받지만 쓸모 없는 1장을 받아서 게임 시작을 헤맬 바엔 3장 중에 한장을 고르도록 했네요.
첫플이지만 차근차근 알려주고 나니 점점 혼자만의 테크를 타면서 개인판을 잘 채워가는 모습에 뿌듯했습니다.
게임이 끝난 직후입니다. 제가 가진 게임 중에 자리차지 하는건 원탑이네요.
저의 개인판입니다. 확실히 7라운드를 해서 그런지 개인판도 채우고 추가적으로 섬과 건물도 채웠네요.
와이프의 개인판 입니다. 게임 내내 어쩔수 없이 훈수를 많이 두긴 했지만 첫플에 참 잘 한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쿠폰의 뒷면입니다. 재사용 할까봐서 used를 써버리네요...
2점차이로 제가 이겼지만 스마일 쿠폰 덕분에 와이프는 진 상황에서도 웃었어야 했습니다 :)
간단한 평을 남겨보자면,
개굴개굴 : 저는 평생 컬렉션으로 남겨 둘 생각 입니다. 세팅과 정리의 압박으로 자주하긴 힘들어도 언제해도 너무너무 재밌습니다.
우베의 집대성 게임 답게 모든 우베 게임보다 게임성과 재미가 더 낫네요. 게임 내내 이 칸들을 어떻게 다 채우지 하다가 게임 끝나고 나서 개인판을 봤을때
그 성취감이 너무 뿌듯한 게임입니다. 우베게임 중 하나를 뽑으라면 무조건 오딘입니다!!
DD :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이제까지 해 본 유로 게임 중에 상위권이네요!
아콜은 제 스타일이 아닌데 오딘은 재밌었어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게 단점이라 하려고 맘 먹기 힘들겠지만 다시 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최근의 한 게임 순위 입니다
개굴개굴 : 오딘 >> 이스탄불 다이스 > 그오호 = 뤄양 > 레터잼 = 정령섬 > 아콜
DD : 정령섬 = 레터잼 >> 오딘 = 이스탄불 다이스 > 그오호 = 뤄양 > 아콜
아무래도 저의 순위는 최근에 산 게임이 높을 수 밖에 없네요ㅎㅎㅎㅎㅎㅎ
재미로 써본 순위라 별 큰 의미는 없지만 와이프와 저만해도 취향이 많이 다릅니다 ㅎㅎ
좋은 하루 되시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