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하면서도 다른 니다벨리르와 하다라 비교
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고, 다른 분들에게도 평이 괜찮다고 생각되는 두 게임인 '니다벨리르'와 '하다라'의 비교를 해보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두 게임의 배경이나, 내용에 대한 것은 다른 분들도 상당히 많이 다뤄주시고 있으므로 넘어가고, 게임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또한 니다벨리르를 플레이할 때 도움이되는 팁아닌 팁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1. 게임의 난이도 : 하다라 > 니다벨리르
개인적으로는 하다라가 니다벨리르보다 더 어려운 편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렵다기보다는 고민할 거리가 하다라가 좀더 많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하다라가 니다벨리르보다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의 가지수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니다벨리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은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됩니다.(코인 빌딩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1) 여러직업을 동시에 모으면서 헤이야치 형제 영웅들을 모아 점수를 높여나가는 전략과 2) 특정 직업을 선택하여 집중하는 전략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1번 전략은 크게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카드를 그냥 골고루 모으면서 빠르게 코인을 업그레이드 시켜가면서 점수를 높여가면 되겠습니다. 2번 전략인 특정 직업 카드를 모으기로 결정했다면, 그 카드만 주구장창 모으기만 하면됩니다. 해당 직업을 선택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 다른 직업을 선택함으로서 후에 영웅을 고용하여 집중하기로 한 직업의 태그를 모으면서 고득점을 만들수가 있겠습니다.
반면 하다라는 금메달/은메달, 카드 깡점수, 식민지, 기념상 등(아직 확장 포함 플레이를 해보질 못해서.. ㅜ) 점수 획득 루트가 다양합니다. 여기서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은 1) 금메달 + 카드깡점수(카드를 다양하게 모으면서), 2) 은메달+식민지, 3)은메달+기념상, 4) 은메달 + 카드 깡점수(노란색 카드를 위주로 모아서 돈을 벌고 카드를 왕창사버리는 전략) 등 여러가지 전략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다라에서는 이 전략을 단순하게 실행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다라에는 '식량'이라는 개념이 있기 때문입니다. 매 시대가 끝날 때 식량의 수치가 보유한 카드의 장수보다 높아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부족한 만큼 카드를 버려야하기 때문에 식량 수치도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또한 하다라에서는 카드를 선택함에 있어서 단순히 내가 필요한 카드만 선택하다가는 돈이 부족해서 카드를 못사는 상황이 발생하기에, 내가 먹을 수 없다면 남도 못먹게 카드를 선택해서 팔거나, 후에 내가 살 수 있겠지라는 희망을 가지고 플레이 하는 선택 등 다양한 선택이 연속되게 됩니다.(이 외에도 각 색깔의 카드가 반드시 각 색깔의 수치를 포함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특수 능력이 있는 카드들도 다양하게 있다는 점이 이 게임의 전략성을 높여주는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이처럼 니다벨리르 보다는 하다라가 난이도가 조금 더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게임의 셋팅 및 정리의 용이성 : 니다벨리르 > 하다라
게임의 셋팅 및 정리면에서는 니다벨리르가 압승합니다.
하다라는 셋팅할 요소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플레이어들에게 나눠주어야할 요소도 많으며 매 시대마다 새로 카드를 셋팅하는 것이 은근히 귀찮고 게임이 끝난 후에 시대별, 카드 색상 별로 분류하는 작업이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반면에 니다벨리르는 동전 및 영웅을 셋팅하는 것 외에는 크게 셋팅할 것이 없습니다.(동전 셋팅이 생각보다 귀찮긴 합니다..ㅎ)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관 간판과 보석 교환 마커를 분리 시켜놓았다는 것? 보석 교환 마커를 제외하고 플레이 하는 경우는 없는데 굳이 이 두가지를 분리시켜놓은 것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만약 여관 간판 조차 셋팅하는 것이 귀찮거나, 테이블의 여유공간이 부족하다면 제외해도 됩니다. 그냥 인원수별 X 3줄의 카드를 쭉 깔고 플레이해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물론 느낌이 덜 살긴 합니다..)
위 사진에 있는 것처럼 셋팅하고 플레이해도 문제 없습니다 ㅎ
또한 게임이 끝난 후 점수를 계산할 때 니다벨리를 점수 계산 어플이 있어서 해당 어플을 사용하면 굉장히 편하게 점수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하다라는 게임의 특성상 어플이 생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 됩네요 ㅎ (어플의 이름은 밑에 따로 적겠습니다.)
3. 그렇다면 어떤 게임을 추천하는가?
두 가지 모두 추천합니다. 사실 저도 하다라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하다라의 하위 호환으로 생각되는 니다벨리르를 구매할 것인가는 정말 끝까지 고민했었습니다. 하지만 유투버들 총집합 영상을 계속 돌려보고 돌려보면서 '아 사야겠다' 마음을 먹고 구매를 했지요. 그리고 바로 플레이 해보니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셋콜렉션 게임을 경험해보지 못한 멤버들 또는 난이도가 높은 게임을 기피하는 멤버들과 플레이 한다면 : 니다벨리르
- 셋콜렉션 게임도 해봤고, 니다벨리르를 몇 번 해보았다면 : 하다라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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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게임의 비교는 어느정도 해보았고, 이제 니다벨리르에 대한 플레이 팁을 조금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3,4,5인플을 몇 번 해보고 드는 생각입니다.)
1. 전략의 선택
위에서도 말했던 전략의 선택에 관한 내용입니다.
우선 '특정 직업을 집중하자' 입니다. 4,5인플에서 헤이야치 형제들은 아무리 잘 모아도 3명밖에 모으지 못합니다. 2, 3인플에서도 차라리 하나의 직업을 집중 투자하는 것이 더 높은 점수를 얻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광부(노란색), 대장장이(보라색), 사냥꾼(초록색) 중 한가지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직업들은 그 태그의 개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점수가 비약적으로 상승합니다.
탐험가(하늘색)는 플레이어들이 원하는 선택지가 없을 때 가져가는 1순위 직업입니다. 왜냐하면 깡점수가 높기 때문이죠. 때문에 탐험가를 집중적으로 모으기는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탐험가를 많이 모았을 때 좋은 영웅인 '은밀한 이둔'의 시너지를 제대로 터트릴 수 없는 상황이 연출 될 것입니다.
전사(빨간색)는 많이 모았을 때의 효과가 다른 직업들에 비해 약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깡점수가 높은 것도 아니고요.
2. 견제는 필수다.
테크가 겹치지 않는 판이라고 해서 난 어떤색 모을께 넌 어떤색 모아 이렇게 해보시면, 게임이 끝나고 점수차가 생각보다 많이 난다는 것을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사실 니다벨리르는 견제를 하기가 참 애매합니다. 남 견제하자고 내가 원하는 카드를 포기하자니 내 점수도 오르지 못하면서 남 점수도 못올리는 상황이 발생하니... 그렇기 때문에 정치 또한 필수 입니다.(야 저거 막아야해!!)
3. 1시대 종료 후 군대 평가로 받는 보너스 또한 어떻게든 받아라!
이 보너스가 은근히 좋습니다. 때문에 남 못먹게 견제도 하면서 내가 먹으려고 노력해야합니다.(정치하십시오!!)
4. 점수 계산 앱 : 구글플레이스토어에 Nidavellir 검색후 다운로드
점수 계산앱의 내부는 저렇게 생겼습니다.
1) 플레이어 수 를 선택
2) 이름 입력 (귀찮으니 그냥 내가 1번하고 시계방향으로 2,3,4,5 하는게 편합니다.)
3) 1번 플레이어(나부터) 카드 및 코인 입력
- 각 직업별로 영웅은 마지막에 불러주는 것이 편합니다.
- 전사(빨간색)와 탐험가(하늘색)의 경우 카드의 점수 숫자를 불러주면 손으로 누르기만 하면됩니다. (예 : 4,5,5,7,6,4,10,10)
- 광부(노란색, 지금보니 주황색?!)은 1점짜리 몇개, 0점짜리 몇개 이런식으로 부르고 쭉 클릭해주면 됩니다.
- 사냥꾼(초록색), 대장장이(보라색)은 태그 개수를 기준으로 불러줍니다. (1개짜리 9개 2개짜리 3개)
- 중립영웅은 있다면 선택.
- 코인은 반드시 0짜리를 포함하여 5개 모두 선택해야합니다.(모든 플레이어가) 그래야 저 TOTAL 버튼이 보입니다. (사냥꾼 보너스 3코인일 경우 0대신 초록색 3코인 포함 5개)
4) 저 TOTAL 버튼을 누르면 점수가 계산되고 모든 영웅의 점수계산법 또한 포함되오니 어플을 믿으시기 바랍니돠!
이상으로 니다벨리르의 후기 및 하다라와의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