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miya의 가이아프로젝트 1:1 공략 2) 종족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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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릿말
안녕하세요, 기본 개념 정리 마지막 편입니다.
이 글은 2022년 1월 7일 기준 BGA 가이아 프로젝트의 규칙을 근거로 썼습니다.
아레나의 경우 종족 선택에 비딩이 없으며 14개의 종족 중 자유로이 선택하는 구조입니다.
맵을 랜덤으로 깔고 후플레이어가 각 타일의 위치를 바꾸지 않으면서 회전할 수 있으며
회전이 끝나면 선플레이어부터 종족을 고르게 됩니다.
이 룰을 바탕으로 종족 선택의 팁을 적어보자고 합니다.
2. 종족 선택 시 전략
(1) 선플레이어 : 하이브와 아이타를 비롯한 가장 좋은 종족을 고릅니다.
설명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14개의 종족 중 최고로 좋아보이는 종족을 고르세요.
라운드 부스터나 라운드 점수, 엔드 게임 보너스, 기술 위치, 맵을 전체적으로 보고 최고의 종족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체로 일대일에서는 하이브와 아이타를 S티어로 평가합니다.
이런 선픽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선플레이어의 최장점입니다.
(2) 후플레이어 : 맵 설정을 통해 1등 종족을 견제하고, 적 종족의 카운터를 고릅니다.
후플레이어의 기본 전략은 전체적으로 기술 위치, 라운드 보너스, 부스터, 엔드 게임 미션 등을 모두 본 뒤
가장 좋은 종족의 맵을 최악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하이브가 생존할 수 없는 맵을 만들어야합니다.
아이타가 아닌 하필 하이브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단 하이브가 아이타보다 고점이 높은, 흔히 말하는 개사기 종족입니다.
하지만 아이타에 비해 아주 명확한 대처법이 존재는 합니다. 바로 땅 견제죠. 이로 인해 최저점은 하이브가 더 낮습니다.
빨간색 행성의 위치를 다른 행성들과 아주 동떨어지게 해둔다면 하이브를 고르는 것이 부담스러워 질 것입니다.
(빨간색 행성끼리 멀리 하는 것도 좋지만 하이브의 시작 위치와 가이아를 비롯한 인접 1테라 행성을 멀리 멀리 놓습니다.)
아이타의 경우도 땅 견제가 가능은 하나 하이브에 비해 치명적으로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빨간색과 하얀색의 맵 구조상 하이브와 아이타를 동시에 견제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따라서 맵 자체에서는 하이브만 견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가능하다면 하이브와 더불어 아이타를 상대할 수 있도록 지형이 좋은 종족을 하나쯤 설계합니다.
요약하자면, 하이브를 조지고 아이타를 비롯한 S급 종족과 밸런스를 맞출만한 차선 종족을 만드는 것이 맵 설정의 목표입니다.
3. 선픽이 참고할만한 종족별 티어 정리
S티어 : 하이브, 아이타
- 견제를 받는 상황에서도 강력함을 뽐내는 거의 단점이 없는 최고의 종족
S~A티어 : 테란, 파이락
- 견제가 없다면 S급을 위협하는 좋은 종족이지만 상대방이 대처법을 알면 조금 약해질 수도 있는 종족
A티어 : 엠바스, 발타크, 하드쉬 할라
- 대부분의 상황에서 무난하게 좋지만 단점이 존재해, 보통은 더 나은 선택지가 있는 종족
B티어 : 네블라, 타클론, 기오덴, 매드 안드로이드, 제노스
- 명확한 카운터 종족이나 카운터 플레이가 있으며, 고점을 뽑기까지 많은 상황이 받춰져야 하는 종족
F티어 : 글린, 란티다
- 2인플에서 도대체 왜 고르는지 모르겠는 종족
어디까지나 일대일 기준으로 본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4. 후픽이 참고할만한 종족별 카운터
기본적으로 가이아에서는 일부 종족을 제외하면 큰 카운터가 없습니다.
여기에서 언급하는 카운터는 진짜 상대방을 찍어 누를 수 있는 카운터인 것이 아니라, 구조상 상대해볼만한 종족 정도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아이타나 하이브의 경우 거의 모든 종족을 상대로 승률이 더 높기 때문에 모든 종족의 카운터라고 할 수도 있겠죠.
이런 식으로 글을 썼다간 끝이 없다고 판단하여, 종족 파워는 일부 배제하고 내용을 작성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종족 티어가 높은 것으로 카운터를 치시고, 그게 잘 안될 시 아래 종족을 차선책으로 고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게임은 카운터고 뭐고 종족 파워를 통한 카운터가 더 잘먹힙니다.)
하이브 : 테란, 발타크, 아이타
- 일단 두 종족 다 하이브의 인접행성이기 때문에 존재만으로도 하이브에게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하이브는 늦은 가이아포밍 테크를 고르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 두 종족의 존재는 하이브에게 매우 거슬리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 두 종족이 그나마 하이브를 상대하기 좋을 뿐이지 하이브를 압도할 수는 없습니다.
아이타는 하이브를 괴롭히는데 특화된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종족 파워가 쌔며, 가이아 포밍으로 하이브를 귀찮게 할 수 있습니다.
아이타, 테란, 파이락 : 서로가 서로에게 안 좋은 상성
- 세 종족 다 가이아 포밍을 타는 종족입니다. 서로의 존재가 서로에게 굉장히 거슬립니다.
이 종족들끼리 붙는 경우 4, 5라운드에는 포밍을 아예 날릴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구도이며, 일반적으로 이런 매치업에서는 지형에 따라 차원 변형 행성까지의 접근성이 좋은 종족이 유리하게 됩니다.
서로 카운터라고 말하기 애매하지만, 서로를 상대할만한 포텐셜을 가진 종족입니다.
또한 가이아 꼭대기를 필연적으로 경쟁하는 구도가 되기 때문에 서로의 폭발력이 약해집니다.
아쉽지만, 이 경우 웃는 쪽은 아이타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타는 가이아를 안타도 쌔거든요. 사실 아이타의 카운터를 못치겠습니다.
이 종족들의 명확한 카운터 종족은 없습니다. 워낙 무난하고 좋은 종족들이라 카운터 플레이는 있지만 종족의 존재 자체가 카운터이긴 어렵습니다.
파이락 : 네블라, 타클론
- 이 두 종족이 있을 시 파이락의 연구소 교역소 반복 액션은 두 종족에게 축복을 가져다줍니다.
경험상 파이락이 네블라도 어렵지만 특히나 타클론 상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타클론이 17건물 짓는 것을 두 번 쯤 보니 어지럽네요.
제노스, 하드쉬할라, 엠바스 : 없는 편이나 보다 더 좋은 종족을 이기긴 어려움
- 이 종족들의 경우 카운터라고 할만한 종족이 별로 없습니다. 굳이 있다면, 그냥 더 좋은 종족이 많다는 것입니다.
상기 종족 모두 상황이 잘 맞는다면 굉장한 폭발력을 지니지만 그런 상황이 매판 나오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워낙 올라운더인 세 종족 특성상 명확한 카운터는 없으나 보통 더 강한 종족에게 지는 그림이 많이 나옵니다.
발타크 : 하드쉬 할라, 상기 가이아 포밍 종족
- 태생적으로 향해술을 올리지 못하기에 인접 행성이 매우 귀중합니다.
다행히 주황, 빨강이 붙어 있는 맵이 항상 등장하는데, 하드쉬 할라의 존재는 이미 발타크를 거기서 떨어지게 만듭니다.
(하이브도 비슷하긴 한데, 하이브는 사실 비슷한 이유로 발타크에게 붙어서 시작을 죽어도 안하겠죠.)
이 경우 하드쉬할라의 존재만으로 발타크의 맵 설계를 다시 하게 됩니다.
또한 하드쉬할라 역시 발타크의 정보 큐브 액션을 견제할 수 있기에,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상기 가이아 포밍 종족은 발타크의 살 곳을 지워버립니다.
차원변형 행성은 기본적으로 다른 행성과 붙은 경우가 많기에 발타크 입장에서 아주 훌륭한 클러스터입니다.
하지만 가이아 포밍 종족이 이를 선점한다면 발타크는 더 비싼 땅에 테라포밍을 통해 들어가야합니다.
더 화가 나는건, 발타크가 그 곳을 선점한다고 해도 상대 종족은 엄청난 피해를 받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발타크는 가위바위보에서 한 가지를 낼 수 없는 패널티를 가지고 게임을 해야 합니다.
기오덴 : 3테라 종족, 제노스, 하드쉬 할라
- 기오덴의 경우 자연스레 모든 행성을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매드 안드로이드와 같이 나와 멀리 떨어진 행성인 경우, 초반부터 들어가기엔 1~2광석 더 드는게 굉장히 부담이고
그렇다고 안들어가자니 이미 모행성을 전부 먹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기오덴의 파괴력이 약해지게 됩니다.
물론 기오덴이 3테라 행성까지 다 먹어야만 강한 것은 또 아니라서 안먹는 플레이도 충분히 가능하기는 합니다.
제노스의 경우 1테라 종족이지만 시작과 동시에 3개를 수비하는데, 1:1 맵에서 모든 행성이 4개씩 밖에 없음을 고려한다면 노란색 행성을 먹는게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추가로 하드쉬 할라는 기오덴의 2정큐 액션을 견제할 수 있는 종족입니다. 이 경우, 기오덴의 파괴력이 매우 떨어집니다.
또한 빨간 행성과 주황 행성이 붙어 있는 맵이 항상 깔리는데, 기오덴 입장에서 빨간 색 행성을 먹고 시작하는 플레이가 안될 수 있습니다.
하이브는 기오덴 옆에 굳이 안들어오고 차라리 떨어져 사는 것을 고를테니, 예외입니다.
타클론, 네블라 : 하드쉬 할라, 하이브
- 두 종족 다 파워를 안돌려줄 수 있는 종족입니다.
하드쉬 할라의 경우 많은 돈을 바탕으로 멀리서 시작하고 억지로 6/2 교역소를 지으면서 버틸 수 있고
하이브의 경우 특성상 이 둘 근처에 절대 들어오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냥 떨어져서 시작하고 말죠.
서로 망하는 구도가 되기는 한데, 타클론 네블라 쪽이 훨씬 크게 망하게 됩니다.
사실 이 두 종족이 좀 더 악질일 뿐 거의 모든 종족이 타클론과 네블라를 상대하는 방법입니다.
매드 안드로이드 : 네블라, 타클론
- 두 종족 다 매드 안드로이드의 땅을 너무도 쉽게 빼앗아 버립니다.
일단 인접 종족인데 파워 능력을 바탕으로 테라 액션을 초반부터 손쉽게 가져가 버립니다.
비슷한 이치로, 엠바스와 아이타에게도 불리하나 이 두 종족이 조금 더 극단적입니다.
란티다 : 타클론, 네블라, 하드쉬 할라
- 란티다는 두 종족의 저점을 200점으로 만들어줄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드쉬 할라는 기본적으로 일대일에서 상대와 멀리서 떨어져 시작하는 것이 정석적입니다.
이 경우 란티다는 팔다리가 잘리게 됩니다.
근데 란티다 선픽하는 플레이어가 진짜 있나요? 저는 한 번도 본 적 없어서, 카운터를 쓰는게 의미가 있을까 모르겠네요.
글린 : 발타크, 테란
- 스팀 가이아에서 글린의 저 두 종족 상대 승률이 20%가 안된다는 통계를 BGG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점프가 안되는 글린 특성상 가이아를 선점할 수 있는 동시에 포머마저 선점할 수 있는 두 종족의 존재는 최악입니다,
5. 마치며
너무 글을 간략하게 쓴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아마 읽고 이해가 안되는 점도 많으실 것이고 반박하고 싶은 점도 많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반박 댓글은 언제나 환영이지만 다음 편부터 종족별 공략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이번 댓글에서 반박 및 토의는 지양하겠습니다.
(종족별 공략에서 많은 반박과 토의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또한, 종족별 공략 순서를 정하지 못했습니다.
혹시 빨리 보고 싶은 종족이 있어 댓글로 원하시는 종족을 적어주신다면, 의견이 많은 종족부터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확정적으로 작성할 종족의 후보는 테란, 아이타, 하이브, 파이락, 발타크, 하드쉬 할라, 엠바스 입니다.
그 외 종족은 작성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몇몇 종족은 제 숙련도가 낮기 때문이며 (네블라, 매드 안드로이드, 기오덴) 어떤 종족은 고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고(란티다, 글린) 매판이 유동적이라 공략을 쓰기 어려운 종족(타클론, 제노스)도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