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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miya의 가이아프로젝트 1:1 공략 1) 자원 구조의 함정

3,844 조회

2022.01.07 01:25

이 글을 읽기 전에, 다음 글을 미리 읽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0) 소개글 : http://boardlife.co.kr/bbs_detail_new.php?bbs_num=1663&tb=board_knowhow

1. 머릿말

제 생각하기에 가이아 프로젝트는 일반적인 점수내는 다른 게임과 어느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가이아는 단 하나의 액션에서도 마이너스 점수를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 사실상 가이아의 모든 행동은 점수를 오히려 깎아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초보자들이 많이 하는 실수가 6번째 지식 트랙을 달리면 지식이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현재 보니까 지식 수입이 3이라서 지식 트랙 한 칸을 올려서 4를 맞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놀랍게도 1라운드여도 아주 비효율적인 행동입니다. (이유는 나중에 설명합니다.)

각설하고 게임의 구조가 다른 게임이랑 비슷하고 평범한 척 하지만 그 수치가 매우 기이합니다.

가이아가 짧은 게임은 아니지만 라운드만 따지면 겨우 6라운드라는 것이 큰 원인일 것입니다.

게임 내에 존재하는 어떤 수입도 5번이 최대이며, 즉발 사용 기술을 가져와야 그나마 6번을 쓸 수 있죠.

그렇기에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플레이 한다면 아무리 많이 플레이 해도 점수가 고작해야 100점 중반 대에서 멈춰버리곤 합니다.

이 글에선 간단하게 가이아의 점수 구조를 다뤄볼까 합니다.

이 글에서 등장하는 개념을 간단하게 적겠습니다.

흰색 자원은 일꾼이 아닌 광석으로 표기합니다.

노란색 자원은 돈, 파란색 자원은 지식, 초록색 자원은 정보 큐브(정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자원은 Uiqoo의 글에서 나온 다음 개념을 사용하고자 합니다.

● 1돈 ≒ 1.5충전 (1.1에서 2충전 사이)

● 1광석 ≒ 5충전 (4에서 6충전 사이)

● 1지식 ≒ 5충전 (4에서 8충전 사이)

● 1파워 토큰 ≒ 0충전 or 4충전 (3에서 6충전 사이)

● 1정보 큐브 ≒ 8충전

● 1행성 ≒ 8충전 (6충전에서 10충전 사이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137&tb=board_knowhow&id=choongmyoung&delivery=0&pg=1&game_id=&start=&b_category=&game_category=

(Uiqoo의 글 링크를 첨부하오니 미리 읽어두시면 이해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2. 건물 수입의 함정

이 게임 내에서 대부분의 자원은 건물을 짓거나, 업그레이드 하는 곳에 쓰게 됩니다.

하지만 놀라운 점은 은근히 건물들이 마이너스 자원 효율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교역소를 생각해보죠. 교역소를 짓는데 3원에 2광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교역소를 지으면 1광석 수입이 소멸하며 3원 내지 5원 정도의 수입을 받게 됩니다.

평균적으로 4원이라고 치면 라운드당 1충전만큼의 이득을 볼 수 있겠네요.

9.5충전을 소모하여 라운드당 1충전 이득이라는 계산이 나오죠? 1라운드여도 아주 손해입니다.

행성 의회가 이 게임에서 가장 최악의 건물인데, 4돈 수입인 6충전을 4충전과 +1 파워 정도로 바꾸는, 그냥 마이너스 건물입니다.

행성 의회는 대부분 종족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이런 마이너스 수익을 만든 것 같은데요.

그 말은 종족 능력을 사용하기 이전에 행성 의회를 짓는 것은 매우매우 안좋은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계산으로만 따지면 초중반에 돈을 내고 지었을 때 이득이 되는 건물은 연구소, 아카데미, 광산 정도 있습니다.

수입만 따지면 연구소나 아카데미도 최악인데, 얘들은 그래도 트랙 한 칸과 기술 타일을 추가로 줘서 효율적입니다.

물론 이 건물들도 안짓는게 나을 때도 있지만, 일단은 초중반에는 어지간하면 안짓는 것보단 짓는게 낫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물론, 이에 더해 라운드 보너스와 라운드 부스터 타일에 해당 점수가 있다면 계산이 달라지므로, 절대적인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3. 자원 트랙의 함정

대표적인 자원 트랙인 5번째와 6번째 트랙, 경제와 과학 트랙을 보시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경제 트랙을 타면 부유한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명확한 사실이기는 합니다. 하드쉬 할라를 예로 들어보죠.

하드쉬 할라가 아카데미를 올려 경제 4단계를 찍는 오프닝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즐겨하는 플레이구요.

그런데 이것보다, 경제를 1단계에서 내버려두고 향해술 2를 올려 광산을 뿌리는 것이 수입이 더 많다는 것 알고 계십니까?

하드쉬할라의 가장 부유한 스타트는 연구소 + 광광광광... 입니다. ~~(세 번째 광산이 수입이 없으니 4개 이상 가능해야함)~~

특히나 하드쉬 할라는 돈"만" 많은 종족이기 때문에 밸런스를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광산을 뿌려 광석 수입을 올리는 것이 하드쉬 할라에게 최고의 수입 밸런스를 가져다주는 가장 부유한 플레이입니다.

경제 트랙의 수입은 초중반에 테라포밍 액션이나 가이아 행성을 선점당해 확장이 안될 때는 구세주같은 수입을 주지만

확장이 가능하다면 확장을 하는 것이 오히려 부유합니다.

과학 트랙을 예로 들어보죠.

과학 트랙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최대 5번입니다. 1라운드 기준이죠.

이상하지 않나요? 올리는데 4지식이 들고, 거기서 나오는 지식이 5개라는 겁니다.

1라운드에 올려야 1지식 이득, 2라운드는 본전, 3라운드부터 지식 트랙은 그대로 손해로 다가옵니다.

실제로 1라운드의 1지식과 6라운드의 1지식의 가치가 다르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모든 라운드에서 지식 행동은 이득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그럼 지식을 주는 트랙은 왜 존재하는 트랙이고 왜 올릴까요? 바로 게임 끝나고 주는 연구 레벨당 4점 때문입니다.

2라운드에 16지식을 통해 과학 4단계를 올렸다면, 앞으로 16지식을 환원받게 됩니다.

즉 그 16지식을 다시 다른 트랙에 쓸 수 있고 이는 정확하게 8점의 효과를 지닙니다.

물론 처음에 지식이 아닌 다른 곳에 썼다면 얻을 수 있는 이득도 있었을 것이기에 이만큼은 빼야겠지만,

과학 5단계와 고급기술에서의 가능성이 있기에 이건 또 비교해봐야겠지요. 단순히 계산상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즉, 이렇게 생각합시다. 과학 테크는 애매하게 2단계 이하로 타지 말고 탈거면 많이 타야합니다.

또한, 중반 이후에는 고급기술이 너무 좋거나, 내 지식이 지나치게 남는 상황이 아니라면

이 트랙을 타는 것이 그대로 자원 손해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명심해야합니다.

오해하시면 안되는게, 어디까지나 자원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점수나 고급기술 등을 생각하지 않은 것입니다.

종족이 엠바스인데 밑에 4티어 기술이 있어서 어쩔 수 없거나 과학 위 고급기술이 경쟁도 없는 너무 좋은 기술이거나

이런 예외적인 상황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기에 절대적으로 맞다 틀리다를 논할 수는 없습니다.

3. 자원의 함정과 플레이 방향

일단 자원은 부족한 것보다 당연히 많은 것이 좋습니다.

부유해지면 이후 라운드에서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기에 초반 목표는 어지간하면 부유해지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이 게임에서 가장 이상적인 수입 엔진은 광산을 통한 많은 광석 수입이며

부족한 돈은 연방 선언에서의 6원과 파워 액션에서의 7돈, 연구소로 얻은 4돈수입 정도로 때우는 것이죠.

하지만 놀랍게도 이 부유함에도 함정이 있습니다.

바로 부유해지기 위해 투자하는 것이 지나치게 많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점수입니다.

부유해지기 위해 교역소 4점 라운드에서 광산만을 올리고

진보당 2점 라운드에서도 광산만을 올리고 있으면, 부유해지기는 하는데 점수가 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부유함을 바탕으로 건물을 열심히 지었는데 27티어라면, 6티어가 연방 점수로 환원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죠. 게임의 목표는 점수인데, 점수를 버리고 부유해짐을 택한 것입니다.

즉, 필요한 만큼만 부유해지도록 합시다. 필요한 만큼이 넘어가는 부유함은 쓸모가 없습니다.

내가 목표하고 계산한 자원보다 많은 자원이 있다면 수동적 행동을 모두 거부해도 좋습니다.

교역소가 비효율적인걸 알지만 광석이 너무 충분하다면 라운드 보너스 3~4점에 바꿔버려도 좋습니다.

21티어는 됐는데 28티어가 안될 것 같다면? 그냥 있는 교역소 연구소로 올리면서, 트랙 점수와 기술 타일 점수를 챙깁시다.

즉 가이아 프로젝트의 실력은 이런 줄타기에서 결정됩니다.

- 초중반에 부유함을 포기하고, 수입 기술을 덮어가면서 점수 기술을 받을까?

- 6라운드 목표를 달성하는데 자원이 남으려나? 이번 라운드에서 무리하여 점수나 챙길까?

- 다음 라운드에 광산당 2점을 주네. 이번 라운드에 수입을 늘리는 것을 그냥 포기하고 자원을 세이브하여 다음 라운드에서 점수나 낼까?

- 어차피 4연방 안될 것 같은데, 티어에는 도움이 안되지만 교역소를 전부 연구소로 바꿔버릴까?

- 나한테도 손해지만 어차피 내 목표를 달성할 자원은 있는데, 적 행성 하나만 뺏어버릴까?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은 매 상황마다 다릅니다.

대부분의 게임은 초반엔 자원, 후반엔 점수라는 아주 기초적인 룰이 있는데 가이아는 이 룰을 깨는 경우도 많거든요.

시작부터 가진 자원과 능력만을 바탕으로 그저 점수를 향해 달리는 것이 효율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테란은 자체적인 부유함을 바탕으로 첫 기술로 수입 기술을 포기하고 가이아당 3점 가이아 테크를 타는 경우가 많죠.

4. 플레이 목표 설정

게임 시작에 앞서 내가 어떤 방법을 통해 점수를 낼 것인지를 택해야 합니다.

위에 내 종족과 딱 맞는, 위치까지 아주 좋은 고급기술이 있나요? 그게 게임의 목표이자 점수 엔진이 될 것입니다.

하이브 인공지능 위 연방 패스당 3점이라거나, 엠바스 향해술 위 연방 패스당 3점이라거나

하드쉬 할라의 경제 위 광산당 3점, 테란의 가이아 위 가이아당 2점같은 훌륭한 예시가 떠오르네요.

만약 기술 타일도 별로고 위치도 별로인가요?

그렇다면 라운드 점수와 부스터 타일을 목표로 잡도록 합시다.

혹은 언제나 안정적인 점수를 내게 해주는 가이아당 3점 기술 타일이나, 인공지능을 통한 정보 큐브 액션 등을 목표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이 목표를 정했다면 다음으로 설정할 것은 몇 연방을 할 것인지에 대한 목표입니다.

내가 연방 능력을 가졌거나 부유한 종족인데 먹을 고급기술도 딱히 없다?

그러면 4연방을 노려 4번째 연방 토큰에 해당하는 점수를 더 버는 것을 목표로 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시작부터 부유함을 포기하고 과학을 타서 과학 점수를 얻거나, 라운드 보너스를 압도적으로 챙기면서 그냥 3연방만 노려도 됩니다.

기본적으로 3연방 정도를 목표로 삼고, 내 종족이 가난한 종족이라면 2연방.

연방 티어에 여유가 있는 종족이라면 가볍게 3연방만 하고 점수 플레이를 할지, 4연방으로 점수를 노릴지를 선택합시다.

(경험상 가볍게 3연방 점수 플레이가 더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하이브 15티어만 짓고 3연방으로 230점을 내본 적이 있습니다.)

이때, 3연방의 자원이 30만큼 든다고, 4연방 자원이 40이 드는 것이 아님을 반드시 명심합시다.

조금 부유한 종족이라고 4연방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부유한 종족이라는 테란과 하드쉬 할라, 타클론마저도 4연방을 위해서는 꽤나 노력해야합니다.

28티어를 위해 연구소를 거의 짓지 못하고, 연구소는 반드시 아카데미로 바꾸는 플레이를 해야만 합니다.

부유한 종족이 경제 트랙까지 탄다고 해서 4연방이 되지도 않습니다.

1티어가 필요한데, 광산이 없으면 교역소라는 더 비싼 비용이 듭니다.

파이락이 이런 경우가 진짜 많은데요. 가끔 교역소마저 없으면 연구소 + 교역소 두 건물의 비용을 내야 1티어가 오릅니다.

단순한 부유함을 바탕으로 4연방을 노린다면 자원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물론 하이브나 매드 안드로이드, 제노스, 엠바스처럼 연방 관련 이점이 있는 경우 일단은 4연방을 노려보도록 합시다.

그 다음으로 해야할 것은 이제 줄타기입니다.

내 목표를 달성하는데에 굳이 필요하지 않는 잉여 자원이 생길까?

잉여 자원이 있다면 이번 라운드 보너스를 먹는데 사용하거나, 빠르게 라운드 종료를 통해 좋은 라운드 부스터를 잡거나

다음 라운드 정보 큐브 액션을 노리는 것은 어떨까?

이제 이런 줄타기를 하면서 최대한 점수를 뽑아먹는 것입니다.

이 게임에서 모든 잉여자원을 얼마나 점수로 바꿔먹느냐가 승부를 가르게 될 것입니다.

간단한 줄타기의 예시를 보여드립니다.

테라포밍 꼭대기를 먹은 4연방 제노스입니다. 201점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좋은 고급 기술도 없었고 4연방을 하는데 돈이 지나치게 남는다고 판단하여 연방 토큰을 12점만 세 개 집은 모습입니다.

기술 타일로 단 1점도 먹지 않았습니다.

3라운드에 연구소당 3점 패스를 집고 3연구소를 끝날 때까지 유지한 2연방 발타크입니다.

(어느 판인지 기억이 안나 로그를 찾을 수가 없어서 기억에 의존하여 씁니다.) 190점 근처로 나왔던 것 같고, 저 타일로 30점을 먹었습니다. (6699)

빠른 인공지능 트리와 더불어 자체 능력으로 라운드마다 2 정보 액션으로 7점, 3정보 액션으로 7점 + 자원을 계속 얻는 플레이를 했습니다.

5. 다음 편

다음 편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종족 선택 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종족 평가와 더불어 가볍게 종족별 리뷰를 하고, 그 다음 편부터는 제가 주로 다루는 종족들에 대한 공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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