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추상 전략 게임 [산토리니]
본 리뷰는 코리아보드게임즈의
후원을 받아 작성된 리뷰임을
알려 드립니다.
다라라~
라라~ 라라~
널 좋아~ 한다고~
첫음만 들어도 들어도 떠오르는 청량함.
그리고
푸른 바닷가와 하얀 벽과 파란 지붕의 건물들.
뭉게구름과, 파란 하늘.
다시 시원한 바람.
바람에 펄럭이는 흰색 린넨.
이 간단한 음절로 우리는 많은 것을
떠올리게 됩니다.
(위 이미지의 건물을 쌓은 방식은
게임 규칙과 무관 합니다.)
광고에
나왔던
그곳!
산토리니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을 소개합니다.
게임 룰 설명을 보시려면
아래의 스포일러 숨김 탭을 클릭해 주세요. ^^
스포일러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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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의 승리 조건은 두 가지입니다.
내 피규어중 하나가 3층 위에 올라가거나, 나를 제외한 모든 플레이어가 탈락하는 것입니다.
이동 후 건설
산토리니의 기본 룰은 이게 전부입니다.
플레이어들은 본인의 차례가 되면 본인의 피규어중 하나를 선택하여 이동하고 건설을 합니다.
플레이어는 이동 후 액션 이 두 가지 액션 모두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플레이어의 피규어 2개 모두 불가능한 상황이 생기면 해당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탈락합니다.
세팅
2~3인 기준 각자 피규어 2개씩 사용합니다.
모든 플레이어들은 순서대로 원하는 자리에 피규어를 하나씩 배치하고 마지막 플레이어부터 순서의 역순으로 나머지 피규어를 배치합니다.
각자 본인의 피규어 2개를 모두 배치한 후 게임을 시작합니다.
이동
플레이어는 본인의 피규어중 하나를 이동하고 건물을 건설합니다.
피규어의 이동 규칙은 상/하/좌/우/대각선 8방향 중에 원하는 방향으로 1칸 이동합니다.
이동할 때 건물을 1칸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에 2칸 이상을 올라갈 수는 없습니다. (캐릭터 카드 중에 가능한 캐릭터도 있습니다.)
건물에서 내려오는 경우엔 한 번에 몇 층이든 상관없이 내려올 수 있습니다.
건설
이동 후, 건물 한층 혹은 지붕을 건설합니다.
건설은 이동 액션과 같이 상/하/좌/우/대각선 8방향 중에 원하는 칸에 1층을 건설합니다.
1층 위에는 2층을 2층 위에는 3층을 3층 위에는 지붕을 건설해야 합니다.
건설할때엔, 피규어가 위치한 층수에 상관없이 건설 할 수 있습니다.
본인 피규어를 포함하여 피규어가 있는 위치엔 건설할 수 없습니다.
더 다양한 전략을 위해 신 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게임 시작 전에 신카드를 플레이어 수만큼 무작위로 펼쳐둡니다.
마지막 플레이어부터 신카드 1장을 고릅니다. 신카드의 능력은 게임이 끝날 때까지 적용됩니다. |
예쁜 구성품과
간단한 규칙에
가려진 치열함.
다른 추상 전략 게임도 그렇겠지만,
산토리니의 룰은 매우 간단합니다.
그리고 매우 치열합니다.
상대방의 피규어가 가까이 있으면
서로 견제당하고 멀리 있으면,
내가 견제를 못합니다.
내 행동의
의미를
상대가 모르게…
오목이나 바둑 같은 추상 전략 게임의
기본은 내 행동의 의미를
상대가 모르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여러 가지 전략이
파생되는 것이죠.
그렇게 수담(手談)을 나누듯
한수 한수 게임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아름다운 산토리니 섬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한참을 상대와 집중하다
잠시 머릿속을 환기시키고
게임 보드 전체를 둘러보면
아름다운 모습에
저절로 카메라를 꺼내게 됩니다.
왠지 산토리니는
보드게임을 전혀 즐기지 않는
제 아버지와도
즐겁게 즐길 수 있을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