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2 마산 즐거운 보드게임 모임 후기(이클립스, 젠테스, 썬더스톤퀘스트, 엘도라도, 몰타의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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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을 복붙해서 좀 이상하게 글이 보일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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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의 한복판에서 모임을 했네요.
오랜만에 마산 댓거리 즐거운 보드게임 카페에서 즐긴 보드게임 후기입니다.
자주 그렇듯이 혼잣말, 우루쿠와 3인플로 진행되었네요 ㅎ
한달에 한번씩이라도 이렇게 이 모임이 계속 유지되면 좋겠습니다~
이날도 5개의 게임을 챙겨가서 알뜰하게 목표달성처럼 모두 플레이 하고 왔네요~
그럼 간단하게 후기 남겨 보겠습니다 ㅋ
1. 젠테스 디럭스 3인플
오랜만에 꺼내든 젠테스입니다. 올해 일단 처음 꺼냈네요.
사실 젠테스가 최근에 보드커뮤니티에서 핫한 게임이긴 합니다.
안타깝게도 좋지 않은 이유로 핫해서 좀 그렇긴 하네요.. ㅠ
어쨌든 생각난김에 오랜만에 꺼내가봤는데, 혼잣말은 첫플이었네요 ㅎ
벌써 중반부 사진이... ^^;;
오랜만에 봐서 그럴까요?
컴포넌트 다시 봐도 너무 이쁘고 좋네요... 오거나이져도 잘 되어 있구...
심지어 게임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사실 컴포가 좋으면 게임 인상이 더 상승하는 경향이 있긴 한데, 컴포빨 제외하고도 젠테스 충분히 재밌는 게임이니까요 ㅎ
시간을 앞당겨 쓰는것도 사실 참신하고, 나름의 전략성도 꽤 있습니다.
문명카드 콤보를 생각해야 하고 선점요소도 꽤 커서 인터액션도 상당합니다.
종료시 보드와 제 개인보드..
다만 이날 오랜만에 게임을 돌려서 그런지 에러플이 있었습니다...
매 라운드 쇠퇴기에 도시건물 보너스를 빼먹고 진행했거든요 ㅠㅠ 어쩐지 게임내내 돈이 너무 부족하더라니.... ㅠㅠ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건물을 거의 안짓고 플레이 한 우루쿠가 106점으로 승리!
마지막 라운드에 문명카드 엄청 내려놓더군요 ㅋㅋ
저는 82점으로 꽤 차이가 큰 2등을, 첫플한 혼잣말이 71점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잣말은 젠테스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더군요~ ^^;
다음에 에러플 없이 제대로 해보는걸로 ㅠㅜ
2. 이클립스 3인플
이제 곧 2판도 한글판으로 나온다던 이클립스를 플레이 했습니다..
물론 저는 1판이구요 ㅠ
마음 같아서는 이걸 처분하고 새로 나오는 신판으로 한글판 사고 싶긴 합니다...
다만 아직 신판에는 이클립스의 첫번째 확장 요소 몇개가 빠져 있는걸로 아는데, 그 점이 없으면 좀 서운(!?)할거 같네요.
이날도 확장1 요소를 많이 적용해서 플레이 했거든요 ㅎ
일단 세팅부터 강력한 외계해적? 세력을 포함한 세팅으로 진행했습니다.
시작세팅부터 각자의 본거지 사이에 외계세력을 배치를 하는데, 여기 지키고 있는 외계인은 항상 있던 약하디 약한 외계인이 아닙니다 ㅋ
6인플 세팅처럼 되었네요 ㅎ 하지만 중간애들은 악당(?!)외계인들!
저 외계인들은 각각 무장이 다 다릅니다.
저와 우루쿠 사이에 있던 외계세력 하나만 더 찍어 봤습니다...
일단 쟤는 무려 4데미지 미사일로 선빵을 날립니다... +2 판정으로....
이후는 일단 주도권2로 2데미지 +2 판정으로 때리고 체력도 2라서 좀 무난하긴 하겠네요.
다만 첫한방은 일단 쎄게 맞는다고 생각해야 하는 녀석...
그리고 비겁하게(!) 우리의 미사일 공격은 -2로 방어하네요...
그리고 중앙의 은하방어군? 세력도 강력한 세력으로 교체했습니다 ㅎ
얘는 일단 미사일 4방을 +2 판정으로 먼저 쏘고, 이후에는 4주도권으로 4데미지 포탄을 +2로 때리는 녀석....
체력도 나름 탄탄한 4...
역시 초반에는 도전할 의지를 없애버리는 중앙군입니다 ㅋ
종족은 확장1의 표준세력인 마젤란으로 모두 진행했습니다.
인간인 테란외에도 마젤란 세력도 3개가 들어 있어서(쉽팩1에 추가로 하나 더 있기 때문에 4인까지 마젤란으로 가능) 하나씩 맡았습니다.
다만 쉽팩1에 마젤란 전용 우주선은 없었기 때문에 그냥 아무 색깔 우주선 하나씩 나눠 가지는걸로 ㅎ
그런데 좀 못생긴 마젤란...
마젤란 세력은 상당히 좋습니다.
일단 이름답게 탐험에 좀 보너스가 있는데, 다른 플랜타같은 보너스가 아니라 발견타일 보너스를 받는 종족입니다.
발견타일을 보상으로 사용해도 승점 1점을 추가로 받고 첫번째로 한줄에 4개의 연구를 진행하면 공짜로 발견타일을 주니까요~
또 시작부터 전력6짜리 연구를 가지고 시작하는것도 큰 장점!
깨알같이 이민선을 아무자원으로 쓸수 있는것도 무시하지 못할 장점입니다 ㅎ
초반 상황~
초반라운드의 상황은 우루쿠와 혼잣말이 상당히 잘 나가보였습니다.
혼잣말은 탐험을 하는 족족 외계인 없이 빈땅만 나오더니 초신성 은하까지 나왔습니다!
초신성은 상당히 가치가 높은 은하로 생산력을 많이 올릴수 있는 은하계지만 라운드 종료시에 주사위운이 따라 주지 않으면 폭파(!)하는 은하계거든요 ㅋ
주사위운이 받쳐준 혼잣말은 결국 9라운드 끝까지 폭파시키지 않았습니다 ㅎㅎ
우루쿠는 초반 발견타일을 대박타일을 받았습니다.
무려 3미사일이 달린 부품을 얻었거든요!
이 미사일을 인터셉터에 장착한 우루쿠는 이후 벌떼전략으로 노선을 정했습니다.
심지어 나중에 인터셉터 2개를 공짜로 주는 발견타일까지 얻으면서 무서운 전력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저는 허접 외계인 세력에 인터셉터 1기와 크루져1기로 쳐들어갔다가 주사위가 받쳐주지 않으면서 오히려 전멸하는 패배를 당하고 말았네요... ㅠㅜ
후반부로 치달은 우주~
중반부 이후 혼잣말의 군사력이 엄청나졌습니다.
디스트리어도 만들고 컴퓨터를 엄청 달아서 +4를 만들더군요...
우루쿠와 중앙군의 미사일을 방어할수 있는 레어기술인 미사일 공격 -2 기술도 개발하고요... 완전 컴퓨터 깡패 우주군을 만듬...
그러나 사실 우루쿠의 우주군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인터셉터 한기당 미사일 3개를 +2로 공격하는데, 4기씩 몰려다니다 보니 전투 시작부터 12개의 주사위로 때리는 공포스러운 전개를 하더군요... ㅎㄷㄷ
저 발견타일 사기 같아...
저는 발견타일이 주로 자원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연구에 집중했네요. 연구를 많이 해서 경제력도 올리고 결정적으로 모노리스(유적지) 연구를 한게 아주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의 우주~
후반부에 다달어 우루쿠의 탐험이 재앙을 불러일으켰습니다 ㅋ
바로 우주해적이 등장한거죠 ㅋㅋㅋㅋㅋ
확장에 들어 있던 타일인데 강력한 외계군이 3개가 배치되고 라운드 종료시 심지어 주사위를 굴려서 주변으로 이동하는 외계군입니다.
이게 하필이면 우루쿠의 수도 바로 옆타일에 등장해서 우루쿠는 급하게 수도로 벌떼(!)들을 이동시킬수 밖에 없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정말 거짓말처럼 그 해적이 수도로 쳐들어온 ㅋㅋㅋ
그 우주해적은 혼잣말에도 큰 피해를 주더군요!
우주중앙군까지 큰 손실없이 순조롭게 점령한 혼잣말은 거기서 탐험으로 뻗쳐나가 획득한 영토에 해적이 쳐들어오면서 영토를 잃게 되었습니다.
우주해적 짱짱 ㅋㅋ
종료시 제 개인보드~
게임은 33 - 28 - 27 로 군사력 최약체였던 제가 승리..
일단 승점 토큰은 2,1,2,1로 처참했지만 연구 점수도 꽤 많았고 무엇보다 유적을 2개나 건설하면서 6점을 얻은게 승리의 원동력이 ㅋ
우루쿠는 전투를 제일 많이 해서 전투승점은 3,4,3,3으로 엄청 고득점을 올렸지만 28점에 그쳤습니다.
혼잣말도 가장 승점이 큰 중앙지역도 먹었지만 해적에게 영토를 잃으면서 2위자리를 우루쿠에게 내준거 같네요~
이클립스는 3인플이 시간도 별로 안걸리고 좋은거 같습니다. 이날도 1시간 45분 걸렸더라구요 ㅋㅋ
한글판 신판은 나중에 구성을 다시 확인해보고 들어갈지 말지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3. The Quest for El Dorado 3인플
집에서 아이랑만 하던 게임인 엘도라도를 제대로 처음 즐긴 자리였습니다 ㅎ
맵은 제일 어려운 맵중 하나인 마녀의 항아리였나 그걸 세팅했습니다~
이상하게 꼬인 맵~
이 맵에는 강타일이 거의 없고 정글이 꽤 많이 등장하는 맵이네요~
처음으로 동굴확장을 넣어서 플레이 했는데, 이게 승부에 꽤 관여한 느낌입니다.
왜냐하면 제 회심의 길막기를 혼잣말이 다른사람 통과하는 동굴보너스타일로 가버리면서... ㅠㅜ
결국 파랑색이었던 혼잣말이 골인하면서 승리~
맵세팅이랑 시장카드 세팅이 조금 번거로워서 그렇지, 간단하게 즐기기 좋은 게임 같네요~
4. 썬더스톤 퀘스트 에픽모드
썬더스톤 퀘스트를 꽤 여러번 돌렸는데, 이날은 처음으로 에픽모드로 진행해봤습니다.
에픽모드는 올랜덤 모드로 어센션 같이 시장이 구성되고 몬스터도 다 섞어서 나오고 영웅도 1렙 영웅만 시장에 계속 나오게 하는 모드입니다 ㅎ
세팅 완료~
그리고 거기에다가 프레스티지 클래스도 써먹었습니다 ㅎ
제가 맡은 클래스는 몬스터 헌터~
프레스티지 클래스는 자신 차례때 잊지말고 잘 써먹어야 해서 초보분들에게는 적절하지 않은 모드같긴 합니다.
안그래도 계산하고 챙길꺼 챙겨야 하는데, 이거까지 하려면 좀 더 복잡해지니까요 ㅎ
어쨌든 기능은 꽤 큽니다.
단순하게 패시브 능력만 주는게 아니라 전설카드도 주고 게임 종료시 추가 승점도 주니까요 ㅎ
제가 맡은 몬스터 헌터에서도 4,8 랭크에 각각 전설카드영웅을 주고 3,6랭크에 추가승점을 줘서 꽤 유용했습니다~
랜덤세팅된 던전~
던전타일도 랜덤세팅으로 했는데, 절묘하게 3레벨 구석던전은 굉장히 어둡게 배치되었습니다 ㅋㅋ
지상에서 한번에 내려가려면 횟불 4개가 필요한.. ㅎㄷㄷ
올랜덤 모드다 보니 계속 카드들이 바뀌어서 그걸 확인하는데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가장 번잡스러운 부분은 영웅 렙업이었습니다. 렙업하면 2,3레벨 영웅을 찾아가져가야 하는 부분이 제일 성가시더라구요 ㅠ
그래도 전부 다양하게 나오니까 그것도 꽤 재밌었습니다.
영웅 찾기가 거슬리면 그냥 영웅은 따로 처음에 뽑은 4개의 영웅만을 쓰는 에픽모드도 있긴 한데, 저는 번잡스러워도 올랜덤 영웅이 더 재밌을거 같네요 ㅎ
이날 유일하게 뽑힌 전설카드~
역시 저 전설카드도 다른 전설카드와 같이 뭔가 삐딱한 성능의 카드입니다 ㅋ
하지만 제 덱에 뇌가없는 핸드릭 영웅카드가 보물로 뽑혀 나왔는데, 얘는 전투이전에 주사위를 굴려서 1,2가 나오면 도망가는 애라서 얘를 희생해서 써먹기 좋았습니다 ㅋㅋ
도망만 안친다면 정말 사기적인 성능!!
게임은 78 - 55 - 39 로 제가 승리 ㅎ
어쩌다보니 썬더스톤이 이클립스보다 오래 했네요..
플레이 시간이 1시간 50분이나 걸렸으니.. ㅠ
아무래도 카드가 계속 바뀌다 보니 확인하고 찾는 시간이 걸려서 더 그랬던거 같네요 ^^;;
5. 몰타의 관문
이대로 집에 돌아가기는 너무 아쉬워서 가볍게 몰타의 관문을 마지막으로 돌리고 끝냈습니다.
8을 엄청 모아가며 사자같은 고득점 애들을 소환하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빠른 혼잣말의 테크가 먼저 12점을 득점하면서 승리... ㅎ
몰타가 부피도 작고 시간도 20분 내외밖에 안걸려서 뭔가 마치기 아쉬울때 하기 너무 좋은 게임 같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모임을 끝낼때는 너무 아쉽고 그렇네요.
특히나 캠페인 게임들이 요새 많아져서 그 게임들은 언제 하나 싶기도 하고.. ㅠ
어쨌든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