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느루일기] 건대"보하" 모임, 스포없는 아컴호러 카드게임 잊힌 시대 사이클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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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북극곰 입니다.
다양한 보드게임 리뷰와 참여하고 있는 모임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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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보드게임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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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없는 아컴호러 카드게임, 세 번째 사이클인 잊힌 시대 #1 거친 야생에 대한 리뷰와 스토리를 시작합니다.
만약 스포일러가 궁금하시다면, 블로그 하단 내용을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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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시작에 앞서, 아컴호러를 사랑해주시는 마음 덕분에 이렇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
아컴파일즈 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https://cafe.naver.com/arkhamfiles
[덕분에 아컴호러 카드게임을 너무 감사히 즐기고 있습니다.]
*코보게가 정식 한글판을 내기로 한 사이클입니다. 한글화 자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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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6월 28일 일요일..
우리는 역사적인 가치를 찾아내기 위해 밀림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것이 지금 내가 할 이야기의 시작이다.
탐험 인원 (4명) : 북극곰<대표> / 닭볶음탕 / 알수없음 / 핑퐁
우리는 탐험을 시작하기에 앞서, 경험이 많은 북극곰을 대표로 세우고 밀림으로 들어가자고 했다.
그리고 가용한 보급품을 가지고 밀림에 들어가야하는데 생각보다 짐이 많아서 각자 가져갈 수 있는 물품을 골라 들어가게 되었다.
북극곰: 담요 / 비상식량2
닭볶음탕: 지도 / 식량
알수없음: 수통 / 비상식량2
핑퐁: 약품1 / 비상시량2
원정이 굉장히 위험하다는 사실은 일찍이 알고 있었다. 이미 다른 사람들 몇몇은 병을 앓기 시작했고 뱀에게 물려 돌아가기도 했다.
이제 내일부터는 정말 사람의 발길이 닿은 적 없는 야생으로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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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던위치 레거시는 정말 전체적으로 깔끔한 내용과 시나리오라고 생각했고
카르코사로 가는 길은 내용이 혼돈스러웠지만 마지막에 가서야 정말 시나리오가 기가 막힌 변주였다고 생각했고
지금 잊힌 시대는 정말 처음부터 고통이라 끝까지 가는 내내 얼마나 아플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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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우르술라가 가진 능력, 새로운 장소로 이동했을 때 단서를 행동 소모 없이 할 수 있다는 극한의 장점이 좋았고
카드의 능력들 중에서 새로운 장소로 이동한 후, 기술 테스트 능력치가 +2가 상승하는 것과 조사에 성공하면 자원을 주는 카드의 연계는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알수없음]
마테오의 개인 능력이 정말 사기인데, 게임 당 한번 촉수를 엘더사인으로 바꿔준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의 첫 번째 시나리오에서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내준 발판이 되었다. 또한 의지를 다른 기술 테스트로 바꾸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기에 팀워크가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핑퐁]
사실 이번 첫 번째 시나리오에서 제대로 역할을 못했던 절망의 캐릭터다. 능력치도 상당히 좋기 때문에 자원을 활용해서
액션을 늘리고 기술 테스트 수치만 잘 맞췄다면 강력했을텐데.. 정말 그런 일이 있을 줄 몰랐다. 조금 있다가 아래에서 만나보자.
[닭볶음탕]
레오는 역시나 든든하다. 특히 조력자가 나오면 두 명까지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좋다. 몬스터를 만났을 때도 앞장서서
지켜줄 수 있고 든든한 사람들이 곁에서 지켜주기 때문에 우르술라 같은 탐구자들은 마음이 편하다. 다만 역시나 덱의 운이 정말 나쁘다면,
최악의 상황이 만들어질 수도 있기에 항상 조심해야할 것 같다. 그러나 첫 번째 시나리오에선 정말 너무 든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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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자를 선택하고 덱을 구성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점차 사이클이 늘어날수록 카드의 선택지가 높아지면서
더욱이나 이 재미를 배를 더하는 것 같다. 또한 사이클마다 얻는 경험치로 덱을 강화하면 시나리오마다 그 재미는 더해진다.
또한 던위치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있어서
다양한 조사자를 써보기를 추천한다.
정말 조사자마다 가진 특성이 다르고 덱의 운용법이 다르다. 그 재미도 굉장하다.
매번 새로운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아컴호러 카드게임의 리플레이성이 여기서 생기는 것 같다.
물론 카르코사로 가는 길은 예외다. 시나리오가 너무 훌륭해서 리플레이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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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통 그 자체인 것 같다.
그냥 고통 그 자체인 것 같다.
너무 고통 그 자체인 것 같다.
해피 아컴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그냥 절망만 존재했던 것 같다.
이번 시퀀스에서는 탐사(원정)이 존재하기 때문에 '장소'를 찾는 과정이 있다. 그것이 때로는 어려움을 가져올 수도 있다.
우리가 그것에 대한 대비를 어떻게 할지 그리고 어떤 조사자가 먼저 움직이고 들어갈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은 채 시작했던 것이..
뒤로 갈 수록 너무 고통스러웠다. 물론 최소한의 플레이로 깰 수 있었던 이유는 확실한 팀워크였다.
우르술라가 단서를 줍줍하는 동안 레오와 마테오가 맵을 지속적으로 열었고 핀이 우르술라 옆에 붙어있으면서
몬스터가 붙을 때마다 계속 데리고 가주는 역할을 해줬다. 다만... 어느 지점부터는 그게..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결국 레오가 턴을 버리면서 우르술라에게 달려왔고 최소한의 피해로 모두가 사는 듯 했다.
그래.. 사는 듯 했다.
'핑퐁'님이 중간 조우카드로 인해서 쓰러지고 말았다.
길을 잃어버린 탓에 정신이 붕괴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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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지점부터 우리도 굉장히 막막해지기 시작했다.
핀이 필요한 이유는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했기 때문인데
플레이어는 줄고 단서 요구치는 많아지니 깰 수 있을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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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말 아슬아슬하게 깨면서, 기가 막힌 팀워크를 보여줬다.
다만.. 보급품으로 인해 생기는 이벤트가 정말 최악이었기에.. 이 부분은 블로그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강스포이므로 플레이를 하신 사람만 확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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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사이클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탐험 중인 '알수없음, 닭볶음탕, 핑퐁'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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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 '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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