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 사인 : 징조들 확장 [씨털후의 부름] - 리뷰 1회
이전편
씨털후의 부름 0회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서 놀랐습니다. 리뷰를 시작하기 앞서 저의 고뇌를 토로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제가 올린 '엘더 사인 : 징조들' 리뷰의 모든 카피라이트 FFG 카피라이트 권리 입니다. 문제가 될 시 삭제하겠습니다.
항상 리뷰를 쓰기 전에는 많은 정보량을 담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캡처를 하고,
그럴 때마다 이 캡처에는 어떤 문장을 적어야 할지, 읽으시는 분들에게 무엇을 전달해야 할지가 참 고민이 됩니다.
그런데 또 쓰다 보면 내면의 개드립들이 자꾸 올라와서 리뷰나 정보보다는 개드립에 너무 치중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또 들더군요.
그 줄타기를 잘 하는 분들이 진짜 재미도 있고 유익하기도 한 리뷰들을 만들어 내시는 것 같아요. 존경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여태까지와 다른 전개로 글을 쓰지는 않을 겁니다. 제가 읽을 때 즐거우니까 그냥 써도 괜찮을 것 같아요.
주저리주저리 서론이 길었지만 어쨌거나 다시 시작합니다.
엘더 사인 : 징조들 확장 [씨털후의 부름] - 리뷰 1회
저번주에도 봤던 씨털후아조씨 프로필 사진입니다. 왜 또 보냐구요?
그 사이에 게임오버가 한 번 됐기 때문입니다. 얼핏 보면 간단해 보이죠. 엘더 사인 11개만 모으면 되고 파멸 트랙은 11칸이나 됩니다.
조사자는 아자토스의 클리어로 해금되는 리타영을 먼저 골랐습니다.
리타영은 피해/공포 -가 있는 임무의 성공 시에도 피해/공포를 잃지 않습니다.
어떤 엘더 갓들에게도 무난한 조사자입니다.
캡처를 하지는 않았지만, 마리 람뷰와 윌슨 리처즈를 골랐습니다.
마리 람뷰는 트로피 4개를 소모하여 주사위 하나를 원하는 눈금으로 바꿀 수 있죠.
엄청나게 좋은 조사자지만 트로피 소모가 심합니다. 덕분에 몬스터를 때려잡아야 좋아지는 조사자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정작 몬스터에게 트로피를 소모하는 사태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기 때문에, 완급조절이 필요한 난도가 높은 조사자라고 생각합니다.
윌슨 리처즈는 노랑 주사위를 원하는 눈금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얼핏 보면 엄청나게 강력해 보이지만, 노랑 주사위에는 촉수가 없기 때문에 위기가 많이 찾아옵니다.
또한 노랑 주사위 아이템이 꼭 필요합니다. 윌슨 리처즈가 강하긴 하지만 촉수만 있는 임무에 도전하면 손에 들고있는 샷건은 그냥 몽둥이가 됩니다.
조사자들을 골랐으니 스토리를 볼까요.
퍼시픽 림(환태평양)에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발생했습니다.
조사를 하면 할수록 고대의 존재 크툴루가 깨어나려고 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1페이즈는 박물관에서 조사하는 페이즈이고 엘더 사인을 7개 모으면 2페이즈로 넘어갑니다.
캡처를 깜빡한 건 아니고, 어차피 앞으로 수십 회차를 플레이할 테니 그때 쓸 거 없으면 쓰려고 아껴뒀습니다.
어쨌거나 엘더 사인을 7개 모으면 미친 크툴루의 숭배자가 박물관에서 크툴루가 각성할 수 있는 유물을 훔쳐 가게 됩니다.
그리해서 2페이즈입니다.
2페이즈에서는 증기선 울티마 툴이 본판의 박물관 입구의 역할을 대신합니다.
두 번째 트라이였는데 엘더 사인 7 파멸 트랙 1이라서, 이때까지만 해도 '와 이번 리뷰 날로 먹겠는데 완전 개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항상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울티마 툴에서 태평양을 탐사하며 씨털후와 씨털후 숭배자들의 자취를 조사하는 컨셉입니다.
우상단에 30이라고 쓰여있는 조사 마커가 있는데,
임무를 해결해나가면서 남은 단서 주사위를 저기에 드래그하면 0까지 감소하게 됩니다.
0이하로 감소한 채로 임무에 성공하게 되면, 다음 리뷰에서 말해드리겠습니다.
울티마 툴은 거대한 증기선이라 그런지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는 못 보던 탐험 탭이 생겼는데 각 해당하는 트로피를 지불하면, 단서 마커의 숫자가 감소합니다.
세 번째 탭에는 못 보던 씨털후 토큰이 생겼는데 무려 15트로피입니다.
이런 식으로 임무 보상으로도 주어지는 씨털후 토큰의 정체는? 다음 주에 계속-
신화 효과 중에는 이렇게 제거해야 할 단서를 늘려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부들부들.
이렇게 야금야금 단서 마커를 감소시키며 임무를 완수해가다 보면.(와중에 갓 실력 3해골. 이 게임은 실력 게임이에요.)
르'뤼예를 발견하게 됩니다.
본판에서 만나는 차원 문의 르'뤼예와는 차원이 다른 난이도죠. 그러니까 차원 문 차원 차차원문문차차차. 어휴 정신 차려야지.
엘더 사인은 더 이상 오르지 않고, 파멸 트랙은 10입니다.
2페이즈에서는 엘더 사인이 더 나오지 않고 르 뤼예 탐험을 성공해야만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동료들은 다 죽었고 마리 람뷰 혼자 남은 상황.
트로피는 부족하지만 아이템이 빵빵하고 정신력도 여유가 있지만,
자정에 신화 효과에서 파멸 트랙이 하나라도 전진하면 게임오버가 되므로 도전해봅니다.
어림없는 볼.
그래도 아직 정신력이 1 남았으니 밤에 파멸 트랙만 전진하지 않는다면 다시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어림없는 볼.
미침.
하수구에 물 빨려 들어가는 소리와 함께 씨털후형님이 튀어나오고,
(이때 번쩍번쩍 하다가 씨털후가 왕! 하고 튀어나옵니다. 깜놀주의)
게임 오버.
-다음 편에 계속-
(본격 리뷰 말고 개드립 리뷰를 원하시는 분들은 댓글로 나는 빡빡이다를 열 번 외쳐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