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긱 100위권 최다 지분 보유 디자이너

2,164 조회

2017.08.31 23:22

보드게임 긱 순위 100위권에 가장 많은 지분을 소유한 디자이너가 누구인줄 아십니까?

1~100위에 무려 7개의 게임을 올려둔 디자이너가 두 명이나 있습니다. 한분은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우베 형님이시고요.

또 한명은 코리 코네스카 형님입니다. (Corey Konieczka)

이사람이 뭐로 유명한데?

79위 포비든 스타즈

66위 디센트 2판

54위 배틀스타 갤럭티카

52위 스타워즈 엑스윙 미니어쳐게임

42위 엘드리치 호러

19위 스타워즈 임페리얼 어썰트

5위 스타워즈 리벨리언

우주엄청난 게임들을 만든 디자이너입니다. 소리소문없이 강합니다.

언어요소와 높은 난이도로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짙은 테마성과 완벽한 메커니즘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줄 아십니다. 테마와 메커니즘의 융합에 대한 찬사가 여러 리뷰어들을 통해 나왔지요.

우베형님과 코리형님은 게임을 참 잘 만드실뿐만 아니라 코칭도 잘 하십니다. 비티컬쳐 에센셜 에디션에도 소개 부분에 "우베가 엄선한.."이라는 문구가 있듯이 우베형님이 손좀 봐주니 게임이 정교해졌지요.

아컴호러라는 게임을 해보았을때 정말 대단히 창의적인 시스템을 많이 개발해낸 작품이다 라고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번거로운 또 번잡한 잔룰이 많았는데요. 코리형님이 가져다가 손을 보니 엘드리치 호러라는 게임으로 재탄생되었습니다. 아컴호러의 느낌과 시스템을 정말 많이 살리면서도 잔룰을 줄이고 줄여서 정말 핵심적으로 쾌적하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개량했습니다. 개량 한복? 현대식 한옥? 이라고 표현해도 될까요..?

(모든 이미지는 보드게임긱 펌)

아컴 뿐만 아니라 케빈 윌슨 형님이 만든 디센트 1판도 코리형님이 가담 하셔서 디센트 2판이 탄생했습니다. 긱 순위도 150위 이상 올려주셨죠.

혼자 만든 스타워즈 리벨리언은 정말 완성체에 가까운 게임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확장을 내시면서 전투시스템 등이 더욱 업그레이드 되더군요. 헐~ 업그레이드 할게 남아있었어... 싶더군요. 자가 발전까지...

얼마전에 여명의 제국 4판이 나온다는 소식이 있었지요. 솔직히 관심이 없었습니다. 많은 인원이 모여 길게 게임할 상황이 없을테니까요. 그런데 코리형님이 디자인에 참여하셨더군요!! 어멋!! (사실은 확장부터 같이 작업해왔습니다.) (왕좌의 게임 1판 확장도 같이 작업했는데 2판 작업에선 빠졌어요 ㅠ_ㅠ)

여명의 제국 3판 플레이 리뷰가 거의 없어서 보드라이프에 올려져있는 제프리님의 코멘트를 발췌하였습니다.

(총평)

이번 게임이 끝나자 매우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라면 봉인해놓고 다시는 꺼내고 싶지 않은 게임입니다. 한 번 해본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7시30분에 룰설명으로 시작한 게임이 끝나고 보니까 새벽 3시...... ㅎㅎ 너무나 긴 플레이타임과 종족마다 다른 능력 및 다른 여타 워겜이 그렇듯이 이동과 전투에 대한 잔룰이 많습니다.

그로인해서 돌리기가 무척 힘든 게임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한번쯤은 해볼만한 게임이라고도 생각됩니다. 다른 전략게임에 비해서 고려해야 할 변수들이 많고 실제 유닛 운용이 병법하고도 비슷합니다. 왜냐면 상대편이 AI가 아닌 사람인데다가 1:1이 아니라 다수이다 보니 얼키고 설키고 복잡한 관계가 형성되는 것 또한 맛입니다. 아무래도 그러한 점 때문에 플레이 시간이 길어지게 되지만 동시에 장점인 것입니다. 또 동맹과 배신이 자유롭고 조공을 적당히 받을 수도 있어서 지금까지 해본 게임 중에서는 가장 자유도가 높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국가를 운영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요.

위와 같은 이유로 개인적인 평점으로는 3점 입니다. 평점이 너무 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주관적이기 때문에 혹시 여명의 제국을 좋아하시는 분이 이 후기를 읽고 계시다면 양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에게는 플레이 시간이 너무 많은 감점요소네요 ㅎㅎ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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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명의 제국이 3판에서 4판이 되면서 무엇이 변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젠콘에서 해보신 분의 말로는... 이것이 빠지고 저것이 빠지고 요것도 빼버리고 걔도 빼고 갸도 넣지 않고 등등등.... 다 빼버렸더군요.

그리고 다른 분들의 코멘트를 보니 걱정도 있지만 대다수는 납득하고 또 긍정적인 반응이었습니다.

(다 빼고도 이만큼이 남아요! ^_^)

기여도가 어느정도 일지는 모르지만 코리형님이 참여하셨으니 아마 모든 잔가지들을 다 쳐내고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살리고 또 변경시켜서 모든것이 융합되도록 잘 만들어 주시지 않았을까요? 이제는 4년에 한번씩 플레이하는 여명의 제국이 아니라 종종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메이지 나이트도 가져다가 잔가지 툭툭 쳐서 리뉴얼 해주시면 참 좋을텐데요. (블라다 슈바틸 형님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겠죠?)

조만간 여명의 제국 4판 순위가 스믈스믈 올라오면 100위권내 보유 지분 8개로 최다 지분 단독 1위가 가능 할 것 같습니다! 아.. 한글판 제발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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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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