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픽셀 택틱스 1 첫게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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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5-16 오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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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리더가 사기인데 상대방 리더도 사기네..!"

픽셀택틱스를 사서 아내랑 어제 오늘 해보았습니다. 아내가 에이언즈 엔드 한창 최애로 하고 있어서 내심 걱정했는데 밥먹고나서 꼭 한판씩 하자고 하네요 :)

픽셀택틱스 1은 작전이랑 함정이 들어있지 않아서 단순한 편인데 얼른 다른편도 해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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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판 리더

나: 바나카몰 - 이동과 매장이 자유액션

아내: 칼리스타 - 영웅들 공격력은 3 올라가고 방어력이 1생김

제가 졌습니다 ㅠ

지금 생각해보니 이동과 매장이 요긴하려면 영웅들을 미친듯이 배치해야 하는데 항상 카드 기근에 시달렸네요

아내는 공격력이 3씩이나 증가하는 무시무시한 괴력으로 (심지어 리더도 기본공격력이 6 ㄷㄷ) 제가 졌습니다.. (영업은 성공?)

두번째 판 리더

나, 아내: 레지사이드 - 피해가 치사량에 이르면 즉시 사망

공교롭게 둘다 같은 영웅을 선택했습니다.

픽셀의 독특한 시스템이 둘 모두의 턴이 끝나기 전까지는 피해가 치사량에 이르러도 죽지 않습니다.

공격할꺼 다 하고 죽어요.

그런데 이번판은 모든 공격 즉시 사망해서 뭐 해보지도 못하고 죽어나간 시체가 수두룩 했네요.

저의 1승

세번째 판 리더

나: 레산드라 - 영웅배치가 공짜

아내: 루크 - 1회 액션을 추가

픽셀 영웅배치는 액션을 소모해서 아까운데 자유롭게 리더 주변 8칸을 맘껏 채우고 시작했습니다.

저는 초반 화력으로 끝낼 작전이었으나.....

제가 2액션 하는동안 아내는 3액션을 할 수 있어서 자기 케릭을 마구 주문으로 쏘기 시작했습니다. 카드덱을 미친듯이 소모하여 십자포화를..

말 그대로 십자 포화였던게, 전방 영웅 싹쓰리 주문 세로줄 부대 싹쓰리 주문 이런주문들 몇번 넣으니까 그냥 마구 배치해놓은 영웅들이 시체로 둥둥 떠다니며..

저는 액션 소모로 시체 매장액션만 계속 해야했습니다..

결과는 아내 승

네번째 판 리더

나: 릭시스 - 턴이 끝날때마다 모든 영웅, 리더가 1피해를 받음

아내: 타츠미 - 턴마다 2회 주문 공짜

지난 판의 그 주문 화력을 이제 대놓고 쓰게 생긴 판이었습니다..

제 영웅도 만만치 않았는데 라운드마다 상대방 모든 케릭이 전역 데미지를 각 3씩 받습니다.

치열하게 저는 주문을 쳐맞고 아내는 연속 플레이그를 맞다가 겨우

저의 승!

픽셀 택틱스 영웅들의 능력도 재미있지만 주문과 리더의 능력들이 시원시원해서 고르는 맛이 있네요

리더를 골랐는데 이건 거의 이긴거 아닌가 싶을정도의 버프가 써있으면 상대방도 그런 리더가 기다리네요.

픽셀 1 마스터 하면 2,3,4,5,레전드도 넘어가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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