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리맨 GT 간단 후기 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금년 한해 동안 회사에서 미국으로 교육을 보내줘서 가족들과 함께 뉴저지에서 4개월째 살고 있는 딸, 아들 두아이의 아빠입니다.
하지만, 미국생활의 설레임도 잠시... 다덜 아시겠지만 코로나 때문에 애들 학교도.. 제가 다니는 대학원도 모두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고..
본의 아니게 Stay at home 오더로 인해 감금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미국에서 살아보니 우리나라가 얼마나 좋은나라 인지 새삼 느낄수 있었습니다.. 한국이 그립습니다..ㅡㅜ
여튼 감금생활을 하다보니 집에서 할일도 없고, 보드게임은 한국 집에 다 놔두고 온 상황이라 아쉬운데로 아마존에서 익스플로딩 키튼을 구입하여
네가족이 함께 하기 시작했습니다. 익스플로딩 키튼이 한국판으로도 펀딩 한걸로 알고 있는데 정말 잼난 카드게임이드라구요..
아이들과 매일 자기전 몇판씩 돌렸습니다.
조금씩 지겨워질려구 하는 참에 우연히 보드게임긱에 들어갔다가 "랠리맨 GT"라는 레이싱 게임을 보게 되었고 평점과 평가는 좋고 웨이트는 낮은데다
일러스트가 너무 맘에 들어 덥석 충동 구매를 하였습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유통이 되지 않는거 같던데, 여기서도 아마존에만 재고가 있어서 조금 비싸게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카드하우스, 쿨스터프, 미니어처 마켓은 확장까지 모두 매진..;;;;)
레이싱 게임은 포뮬러D만 몇판 해봤는데.. 사실 주사위 던지고 고고씽하는 게임 정도로만 생각한게 레이싱 게임이었습니다.
근데 이 랠리맨 GT가 그런 편견을 깨주더군요.. 기어(6개), 코스트(2개), 브레이크(3개) 주사위를 적절히 활용해 차량을 움직이고, 상대방을 견제도 하고
추월도 하면서 안전한 코너링으로 커브까지 통과해야하는 다소 퍼즐스러우면서 전략적인 요소와 운적인 요소까지 함께 버무려져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카드와 트랙 등의 일러스트들은 너무 취저인데 차량이 단색의 플라스틱 쪼가리였습니다. 킥스타터로 펀딩도 했던데 스트레치골로
다이캐스트 도색 차량을 넣어줬더라면 펀딩금액이 엄청 올라가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그래서, 게임몰입도를 위해 1:144 NASCAR Racing Champions다이캐스트
차량을 구해서 올려봤는데 딱 이더군요.. 현재는 이 차량들이 절판된거 같던데 이베이 등에서 개당 1.5불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간혹 10불 이상
부르는 판매자도 있습니다..;;;) 실제로 차량을 교체하고 나니 아이들의 몰입도가 엄청 올라가더라구요... 매일 트랙을 바꿔가며 한판씩은 무조건 하게 되네요.
아래 플레이 사진 몇장 투척 합니다. 한국에 풀리게 되면 꼭 한번 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초등학생 정도면 금방 배울수 있는 룰에 꽤 박진감 넘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