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느루"일기] 버라지, 온마스, 위자드 익스트림, 왕은 죽었다, 마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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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느루' 입니다.
밀렸던 보드게임 후기 쓰러 왔어요!
한 번 오기가 생겨서 버라지와 온마스를 하루에 다 해본 날이 있었는데요. (설명 포함)
게임만 했으면 모르겠는데 설명까지 하면서 하니까, 힘들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제가 워낙 좋아하는 게임이라서 재미있게 했지만 다음부터는 하나씩 하는 걸로.. 크흠흠
함께 해주신 "용마님 알수없음님 정준님 영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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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플이 두 명 정도 있으셨기 때문에 룰 설명 후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두 분다 게임을 잘하시다보니 룰에 대한 이해를 금방되신 것 같더라구요.
(아닌가..?)
저는 게임을 할 때 최선을 다해서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다보니
게임을 할 때 최대한 이기는 방향으로 전략을 짜게 되더라구요.
(문제는 초플이 두 명 이었는데)
물론 졌지만, 그 과정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해프닝을 이야기하려구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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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상류를 두 개 먹어버리면서 생긴 참사가 있었어요.
분명 욕심이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욕심 이었죠.
한 분은 아예 상류를 먹지도 못했어요, 저 때문에..
저도 상류 한 곳은 제대로 못돌리고 사실 게임이 끝났었습니다ㅠㅠ
효율적으로 썼어야했는데 너무 비효율적으로 도관을 지었던 것 같아요.
그것 때문에 점수 차이가 2라운드 동안 조금 벌어진게 회복이 안되더라구요!
(물론 상류에 댐을 짓기 못하게 된 분에게 너무 죄송..스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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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버라지 확장을 안끼고 플레이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확장없이 게임하는 걸 더 좋아하다보니
그 집 확장있잖아요? 그건 빼고 게임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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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님은 초반에 스퍼트를 되게 빨리 내셨어요.
자잘자잘하게 발전하면서 점수를 챙겼고 계약타일을 완수하면서
풍족한 플레이를 이어가시더라구요!
(저렇게 해야하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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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후반으로 갈 수록 용마님의 기세가 엄청났던 것 같아요.
발전소 당 점수 타일을 가져가고 나서 진짜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왔는데요.
특히 라운드 미션 점수와 전체 미션 점수를 다 드시면서
초플 1등을 하셨습니다! 계속 정준님 점수만 보다가 어느새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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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컸던 부분은 댐의 배치였던 것 같아요.
상류, 중류, 하류 적절하게 물이 이어지는 곳마다 배치하셔서
발전을 연속으로 하게끔 만드셨더라구요.
게다가 최종 라운드 미션이 유역 건물이었다보니 거기로 이어지고
발전소 당 점수가 좀 컸던 것 같아요. 그걸로 두 바퀴니까, 21점을 가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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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님도 분명 증축 댐 건설 당 점수로 21점 정도는 뻇어 먹은 것 같은데..
아마 발전량과 라운드 미션에서 점수를 뺏기기 시작하면서 1등을 놓친 것 같아요.
빡빡한 게임이지만 이런 시스템이 너무 좋은 버라지 였습니다.
(어.. 한 분은 저때문에 좀 고통 받으셨어서.. 다음엔 꼭 1개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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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스도 저의 최애 게임 중 하나 입니다.
사실 이 게임은 설명할 것이 너무 많아서 설명 한 번하면 조금 지칠 수도 있겠더라구요.
그래도 설명을 쭉 마치구 게임에 들어갔을 때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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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을 개척하기 위해서 궤도와 화성을 왔다갔다하면서 상호작용이 되는 인터렉션들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점은 '아무도 기술 타일을 가져가려고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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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술 타일의 이점이 크게 있지는 않은 게임이지만 (단지형성 빼구)
룰 설명하고 궤도를 정말 몇 번 갔나 싶어요.
유일하게 정준님과 영수님이 한 번씩 갔지만 설계도 때문이지
기술타일은 단지형성이 아닌 다른 것만 가져오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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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에 단지 형성을 정말 늦게 했던 것 같아요.
초반에 단지형성을 하지 않은 채로 계속 땅을 건설했던 것 같아요.
LSS보상과 점수를 동시에 챙기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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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였던 건 과학자를 가지고 오면서 플레이를 생각했어야했는데..
너무 초반 LSS를 땡긴다구 과학자를 놓친게 아쉬웠던 판이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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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님 플레이도 비슷했지만 이번에 처음 이시다보니 전반적으로 게임을 이해하는데 주력하셨어요.
기술이나 자원 관리 그리고 확장하는 부분에 있어서 계속 질문하시면서 플레이하셨구
용마님과 정준님은 과학자와 지구계약카드를 가지고 가면서 점수 플레이를 하셨구요.
랜덤으로 했다보니까 지구계약카드 점수 플레이가 생각보다 컸던 것 같아요.
누군가가 LSS를 억지로 끝내지 않으면 용마님이 1등 하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보니
최대한 빠르게 달렸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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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게임은 용마님이 가지고 오셔서 온마스와 버라지 하기 전에 간단하게? (1시간 정도) 했던 게임인데요.
게임은 정말 간단했던 것 같아요.
땅을 점령하는데 점령이 가장 많이된 국가의 큐브를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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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었던 점은 카운팅이 가능한 게임이다보니 눈치싸움도 있구요.
땅의 선점 위치에 따라서 게임을 뒤짚을 수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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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점령하는 땅의 큐브 갯수에 따라서 남는 것과 사라지는 것의 차이도 크고
상대가 낸 카드 말고 남은 카드가 무엇인지 카운팅하면서 하다보니 마지막에 가서 역전 승도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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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에러플이 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전략게임으로 좋았던 것 같아요!
(마지막 킹 메이커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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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했던 파티게임 중에 많이 웃었던 게임 2번째인데요.
'위자드 익스트림'이라는 게임입니다.
사실 스컬킹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데..
딱 하나.
트롤이 가능한 장치가 있어서 너무 웃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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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패가 안좋다? 그럼 졌나?
이게 아니구
그럼 누구에게 마이너스 점수를 먹일까?
이렇게 생각의 전환이 되다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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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점을 즐기면 정말 웃기더라구요.
이 날 버라지와 온마스가 끝나고 셋이서 하는데 깔깔 웃으면서 플레이했었습니다.
정말 가벼운 파티게임이구 전혀 어려운 요소는 없는 것 같아요.
약간의 색깔이 보기 어려워서 놓칠 수 있지만 그것도 큰 부분은 아닌 것 같구
다시해도 깔깔 웃으면서 할 수 있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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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마작까지 하고 집으로 돌아갔었는데요.
다음에는 온마스와 버라지 둘 중에 하나만 하루에 하기로 했습니다.
연속으로 두 개를 다하니까 약간 지치더라구요..ㅋㅋ
게다가 거기에 다른 게임들까지 섞어서 하니까
그래도 좋아하는 게임들을 했다는게 행복했구
또 버라지와 온마스는 다시 하고 싶네요.
그리고 요새 마작에 빠져서 마작도 조만간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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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후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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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 '보.하']
수다방 https://open.kakao.com/o/geFGr6Pb
수다방이 부담스러우면 공지방 염탐가능 https://open.kakao.com/o/gBGx8t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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