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콘 보스 시나리오 테스트 플레이 로그
안녕하세요. 이번에 배틀콘 빅박스 펀딩이 진행되면서 아무래도 보스 시나리오가 정확히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테스트로 한 번 플레이 한 로그를 올려 봅니다.
1). 본 룰은 (구)유린 룰북과 보스 시나리오 카드들을 인터넷에서 찾아 보면서 1인 4역으로 플레이하며
진행한 테스트 플레이 로그입니다. 혼자 진행하기엔 너무 벅찬 부분이 있어서
게임 내적으로 실수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2). 게임 내의 기본적인 룰과 각 캐릭터의 설명은 따로 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룰과 턴의 진행은 링크를 통해 확인 부탁드립니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5315&tb=community_post&game_id=1356&game_category=&&btv=on(너굴너굴님의 리뷰입니다.)
각 캐릭터의 대한 설명은 이쪽입니다.
쉑투르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ulemarble&no=54120
에리고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ulemarble&no=54845
알렉시안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ulemarble&no=53657
3). 각 캐릭터들은 포스시스템을 도입하여 포스 토큰을 걸 수 있었지만 플레이 로그 내에서는 포스 토큰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제 플레이 성향상 포스 게이지를 초반에 아끼는 편인데 5비트만에 게임이 종료되어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보스도 포스 토큰을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룰북내에서 확인하지 못해서 일단 보스는 포스 게이지를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보스도 포스 게이지를 활용한 포스토큰을 적절하게 걸었다면 게임 양상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각 캐릭터의 피니셔 또한 사용할 수 있는 타이밍이 나오기 전에 게임이 끝나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빅박스 펀딩에 제대로 정리되어 나올 것입니다.
1. 보스 시나리오 관련 룰
일단 1대1이 아닌 다인전 공통룰은 움직일 수 있는 필드가 7칸에서 9칸으로 증가하고
같은 팀이면 같은 칸에 설수 있고 같은 칸에 있으면 경직방어와 흡수를 공유합니다.
한 비트내 우선권이 높은 순서대로 각 공격쌍의 효과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또한 같은 팀 내 캐릭터간 공격쌍의 우선권이 같으면 충돌나지 않고
팀끼리 상의하여 원하는 캐릭터부터 공격쌍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보스 시나리오 공통룰로는 기본적으로 보스는 절대 일반적인 충돌이 일어나지 않고
한 상대와 우선권이 같을경우 보스가 무조건 집니다. 보스가 나중에 행동합니다.
만약 특수효과 등으로 충돌을 일으킨다면 보스는 베이스 교체를 하지 않습니다. 충돌된 캐릭터만 베이스를 바꿉니다.
또 보스의 공격은 특별한 지시가 없는 한 다인공격이라 공격범위 내에 있는 모든 적을 공격합니다.
2. 플레이한 보스
테스트 플레이한 보스 루니카&업스테드 입니다. 기존의 루니카는 캐릭터로도 있습니다.
기존 캐릭터도 유물을 덕지덕지 들고 나왔는데 이번엔 아예 로봇을 만들어 왔습니다.
공순의 끝판왕이라고 할까요?
카드 구성은 뒷면을 봤을 때 왼쪽팔, 몸통, 오른쪽팔 각각 5장, 6장,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뒷면만 보고 눈치 채셨을지도 모르지만 R&U의 한 비트의 공격 구성은 3개가 한 묶음으로 순환 단계때 순환합니다.
또한 각 카드는 합쳐져서 하나의 공격쌍을 구성하는것이 아닌 각각의 카드가 그냥 하나의 공격입니다.
그런 고로, R&U는 한 비트에 최대 3번 공격 가능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우선도와 경직방어도 따로 판별하고 따로 진행합니다.
특히 경직방어에 경우 데미지를 받을 때 그 데미지 수치를 왼팔, 몸통, 오른팔을 따로 적용하기 때문에
왼팔이 경직 당해도 몸통과 오른팔이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R&U는 절대 움직이지 않습니다. 가운데 5번 자리에 고정입니다.
에초에 자기가 움직이는 카드가 없고 다른 효과의 의해 밀고 당기기도 안됩니다.
R&U는 초기체력인 1vs3일 경우 40입니다. 아무래도 움직임으로 피할 수 없다보니 체력이 높습니다.
1vs4일 경우는 초기체력 80입니다.
첨언을 드리면 이번 플레이 테스트 관련하여 알렉시안 기사도는 R&U가 1턴에 1개만 앤티 가능합니다.
R&U 카드 정보입니다. 왠지 모르지만 몸통 루니카 얼굴이 참으로 이쁩니다.
기본적으로 양팔은 한쪽만 공격하고 몸통은 양쪽 다 공격합니다.
기본적으로 밀고 당기는 카드도 있고 그냥 경직시키는 공격도 있습니다.
특히 멋진 건 두팔 다 한쪽을 내리친다는 설정의 Double Crush 공격입니다.
룰 상으로, 양팔 다 Double Crush로 공격 구성을 하면 둘 다 못때리게 됩니다.
3. 플레이한 캐릭터
무시무시한 공돌이 그녀에 맞서는 캐릭터들은 쉑투르, 에리고, 알렉시안입니다.
사실 저의 성향이 근접맞딜캐인거도 있지만 1인 4역을 해야 하는 부담감에
해본 경험이 있으면서 가장 쉬운 캐릭터 구성을 하였습니다.
4. 초기 세팅
게임 시작시 버림카드 세팅은 이렇게 하였습니다.
캐릭터들은 왼쪽이 버린더미 2번, 오른쪽이 버린더미 1번
루니카는 위가 버린더미 2번, 아래가 버린더미 1번입니다.
시작위치의 경우, 캐릭터들은 왼쪽에서부터 3번째 또는 7번째에 놓을 수 있는데 전부 근접캐릭터라 한쪽에 몰아놓았습니다.
위에 룰에서 언급 드렸듯이 세 캐릭터가 세 공격쌍의 경직방어와 흡수를 전부 받으면 받는 데미지가 확 줄어들어서 그렇습니다.
5. 게임 진행
1번째 비트
각 공격쌍 구성입니다. 그리고 쉑투르가 1개의 악의를 걸었습니다.
우선권 순서는 쉑투르-알렉시안-에리고-Double Crush 순입니다.
일단 쉑투르와 알렉시안은 깔끔하게 2칸 넘어가서 Double Crush를 피하면서 공격했습니다.
총 8딜을 넣엇지만 R&U의 9 방어에 막히고 1 방어를 남겼습니다.
에리고는 Martial의 효과를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제자리에서 5-1=4 데미지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루니카의 Double Crush. 에리고가 6 데미지 그대로 맞았습니다. 대신 복수 최대로 채웠네요.
하지만 쉑투르는 공격을 성공했지만 방어에 막혀 데미지를 주지 못했기 때문에 악의를 돌려 받지 못했습니다.
2번째 비트
우선권은 쉑투르-Flamejet-Blast-알렉시안-Sweep-에리고
쉑투르는 남은 악의 2개를 전부 걸었고 에리고도 반격을 위해 복수를 3개나 걸었습니다.
여기서 R&U가 실수한 점이 기사도 토큰을 걸지 않아서 쉑투르와 Flamejet의 우선권이 7로 동률이 나버립니다.
보스는 우선권이 동률일 경우 무조건 나중에 공격하니 쉑투르가 선빵으로 6데미지를 꽃아버립니다.
R&U의 경직방어는 왼팔 4, 몸통 0, 오른팔 0이어서 R&U의 모든 공격이 스턴!!!
알렉시안도 흡수 3이 조금 아깝긴 하지만 4데미지를 넣었습니다.
하지만 공격을 받고 Retribution으로 이동 한 후 반격을 생각한 에리고는 복수 3개만 날리고 데미지도 넣지 못했습니다.
3번째 비트
우선권은 Accelerator-쉑투르-알렉시안-에리고-Double Crush
R&U는 쉑투르와 알렉시안의 Drive가 다시 손패로 돌아오기 전에 오른팔 Double Crush를 날리고 싶었습니다.
거기에 Accelerator를 이용해 Double Crush를 한 턴에 두 번 연속공격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쉑투르는 그것도 모르고 Brand로 피만 쪽쪽 빨아먹을 생각을 해서 악의도 4개나 걸어버렸습니다.
하지만 Accelerator의 우선도 11은 우선도에 강점이 있는 쉑투르에게도 너무 높은 우선도입니다.
정말로 다행인 점은 같은 칸에 있는 알렉시안이 경직방어를 8이나 갖춰 주었기 때문에
쉑투르와 알렉시안이 Double Crush를 배낀 Accelerator에 6데미지를 맞았지만 경직을 당하진 않았습니다.
또, R&U는 어자피 기사도는 1턴에 1번밖에 못걸고 이미 3개를 갖고 있기 때문에 기사도를 걸었으나 알렉시안의 Regal에 무효화 당합니다.
이번 비트는 알렉시안이 캐리하였습니다.
쉑투르는 4데미지 + 2점 드레인으로 6데미지를, 알렉시안은 5데미지를 퍼붓습니다.
에리고는 그냥 슬쩍 1칸 전진해 4데미지를 넣었고 복수도 복구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Double Crush!! 쉑투르와 알렉시안에게 각각 다시 한 번 6데미지를 넣는 괴력을 냅니다.
4번째 비트
우선도는 Blast-쉑투르-알렉시안-에리고-Punch
40이나 되는 초기체력을 다 깎아먹고 11만 남은 R&U.
일단 기사도 걸고 Shield로 버틸 생각을 합니다. 우선도가 가장 높은 Blast로 에리고에게 3데미지를 주고 벽 끝까지 밀어버립니다.
그리고 가진 9 방어로 쉑투르와 알렉시안의 8데미지를 성공적으로 막아냅니다.
에리고는 이번엔 Martial의 능력을 최대로 써먹을 수 있었지만 사거리가 안되 미스가 납니다.
이번 턴에 쉑투르는 Unleashed로 악의를 벌면서 다음 비트를 준비하고 알렉시안은 R&U 반대편으로 넘어갑니다.
이번 턴은 서로에게 쉬어가는 타이밍이었네요.
5번째 비트
우선도는 쉑투르-알렉시안-Cannon-Sweep-에리고
방어도 없고 우선도도 낮은 캐릭터는 쉑투르의 먹잇감입니다.
쉑투르가 깔끔하게 악의 4개를 걸며 우선도에서 압도하고 혼자 8데미지를 때려 넣습니다.
이번에도 R&U의 모든 공격이 경직 당하고 알렉시안에게 4데미지로 절명하면서 3캐릭터 쪽이 승리합니다.
쉑투르, 에리고, 알렉시안 승리!!
6. 느낀 점
일단 보스 시나리오는 보스 캐릭터의 카드가 기존 캐릭터들과는 조금 다른 구성을 가지고 있어서
보스를 플레이하는 사람이 새로 배워야 하는 점이 걸리긴 하지만 밸런스 자체는 참 괜찮은거 같습니다.
결국 R&U도 한 비트에 12데미지를 넣은 것도 있고 보스의 성능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제가 제대로 운용을 못한 탓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보스와 캐릭터가 사람 대 사람이 되면 공격쌍을 구성할 때 심리전이 들어가기 때문에
보스를 플레이 하는 사람으로서의 재미는 압도적인 힘으로 다수를 상대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에초에 보스의 성능이 다수를 상대하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기도 합니다.
다만... 보스 시나리오를 플레이 하려면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배틀콘이 1vs1를 상정하여 2인 플레이만 생각하시는 분들은 고민하실만 한게
보스 시나리오는 기본이 1vs2~4이어서 즐기려면 최소 3명이 필요합니다.
이번에 플레이한 R&U의 경우도 기본적으로 1vs3~4를 권장합니다.
오히려 모일 때 3명만 있어서 한 명은 구경만 해야할 상황이 온다면 적극적으로 시나리오 플레이를 추천드립니다.
보스로 4종류가 나오고 캐릭터도 다양하니 그냥 3-4인 리플성이 강한 게임 즐기듯이 즐기시면 될 듯합니다.
배틀콘 고민하시는 분들은 참고 하셔서 본인이 만족하는 선택을 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