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할 만한 아그리콜라 하우스 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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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30 14:35

안녕하세요.

최근에 아그리콜라가 아레나에 나오면서 하루에도 5~6판씩 아그리콜라를 즐기고 있습니다.

사실 실력이 많이 작용하는 게임이지만 아레나에 제공되는 통계를 보면, 평균적으로 선이나 2등 플레이어가 1등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고수들간의 게임을 보면 3,4등은 힘들게 플레이 하는 경우가 많구요.

특히 아그리콜라 자체가 4인기준에 맞춰서 설계한 게임이기 때문에 3인플은 밸런스가 전혀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오프라인에서 플레이 하실 때 꼴찌의 불리함을 상쇄하기위해 채용 할 만한 아그리콜라 하우스 룰을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1. 3번 플레이어에게 밥을 4개 제공.

제가 자주쓰는 하우스 룰인데, 제 경험상 이렇게 플레이 해도 1st 액션에서 할 플레이가 없다는게 너무 커서 (두번째 직업 액션칸에 들어가는 순간 똑같이 더 불리해짐) 여전히 불리하고, 밥을 2개주면 오히려 3번 플레이어가 너무 좋아져서 애매한 것같습니다.

2. 직업액션을 4인 플레이어 칸으로 변경

다른분한테 들어서 해봤는데 확실히 초반턴에는 3인간의 밸런스가 맞는 편인데,

후반으로 갈수록 직업 의존도가 높은 플레이를 하는 분한테 밸런스가 기웁니다. 가격이 싸지다보니 정상적인 판보다 직업 내려놓는 빈도가 높아지고, 7개의 직업을 모두 사용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합니다. 오히려 후반에는 밸런스가 안맞는 패치입니다.

3. 흙을 한칸으로 통일

1개씩 2칸으로 나눠져 있는 흙칸을 매턴씩 2개의 흙이 쌓이는 한칸으로 통일합니다. 3인게임에서 흙의 가치가 높음, 3인게임에서는 음식이 부족함 특성과 연계되어

1번플레이어가 흙을 가져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설비 행동칸의 출현 시점과 연계되어 다양한 양상이 만들어지고, 양싸움, 설비싸움이 치열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행동칸이 하나 줄어드는 것이기 때문에 중반이후에 일꾼이 쉽게쉽게 늘어남과 동시에 갈 칸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만 흙행동칸 싸움이 엄청 치열해집니다. 또다른 양상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꽤 괜찮은 패치인데, 보드게임이기때문에 게임판을 수정할수 없어서 어쩔수없이 나눠진 칸으로 출시가 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 본판에 있는 흙칸을 없앨 수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