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루(신판) 입문자 가이드

불량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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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9 오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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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불량식품입니다.

쓰루 신판 한글판이 출시 되었습니다.

하지만 쓰루라는 게임이 익숙해지기는 상당히 어려운 게임입니다.

그래서 이번 한글판을 기반으로 입문자분들을 위해 I시대 운영에 대한 몇 가지 내용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다만 저는 2인플이 99%,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에서 게임을 주로 한 상황이라는 점 감안하시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1. 쓰루는 총 몇 라운드 게임?

쓰루는 보통 18~20 라운드를 진행합니다.

각 시대별로 나누면 A(1) - I(6) - II(5~6) - III(5~6) - IV(1) 입니다.

시대가 끝나면 항상 인구 저장소 감소, 사용하지 않은 카드 버리기 등이 진행되기 때문에

반드시 시대가 끝나는 타이밍을 미리 미리 체크하셔야 합니다.

라운드를 카운팅하시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므로 20장 이하쯤이라고 판단되면,

매 라운드 몇 장 남았는지 계속 체크하시는 습관을 가지셔야 합니다.

2. I시대에 구축한 인프라, 게임 끝날 때까지 간다

A~I시대는 평균적으로 과학 14 생산, 자원 21 생산, 인구 3명 증가합니다.

※ 2인 약 20게임, A 시대 이벤트 포함, 문화유산/연금술/철의 생산량까지 고려

게임 시작하면 생산 관련 가장 우선시 해야할 행동 2가지가

① 철학 추가 건설 (철학 총 2개), ② 청동 추가 건설 (청동 총 3개) 입니다.

이후 I시대는 과학 14로 어떤 기술을 개발하고 자원 21을 어디에 사용할지 고민해야하는데,

I시대의 인프라의 기본적인 운영 형태는 아래와 같습니다.

연금술(4, 이하 과학 사용량) + 관개농업(3) or 철(5) + 신학(2) or 서커스(3) + 검사(4) or 기사(5)

과학 사용량 13~17로 구축 가능한 기본 조합이며,

액션카드 등을 통해 원하시는 기술(보통 식량/자원, 군사, 특수)을 하나 정도 더 확보할 수 있습니다.

I시대 인프라가 한번 완성되면 III시대까지도 이 인프라로 운영하는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극단적인 경우, I시대 인프라로 아래와 같은 운영도 가능합니다.

[ 극단적인 운영의 예 : IV시대 전쟁 방어 위해 일류부대 3세트 구축 ]

I시대 연금술 대신 인쇄술 + 문화유산 조합도 가능하나 인쇄술이 과학/문화를 1씩 생산해주는 대신,

가져오고 개발하는 액션 2, 과학 3, 자원 3 필요하고 적어도 과학 3을 다시 확보하는데 3라운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철학(수정)은 액션 1, 자원 3만을 사용하여 과학 1을 추가할 수 있으므로 입문자분들께서는 가능하다면,

철학 → 연금술을 기반으로한 운영이 익숙해지신 다음 인쇄술을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이외에도,

군사력 증강을 위해 검사, 기사 중 하나는 반드시 가져가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쓰루는 I시대 검사/기사 + II시대 대포 + II시대 전술 조합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러므로 둘 중 하나는 반드시 가져가시고 손에 들어오거나 등록되어 있는 전술을 바탕으로

I, II시대 군사 기술 개발 전략을 세우셔야 합니다.

자원의 경우,

A/1시대 문화유산(6~9) + 청동(2) + 철학(3) + 관개농업/철 업그레이드(2~4/3~6) + 연금술 업그레이드(3~6) + 기사/검사 1~2(3~6) 같이

굉장히 다양한 곳에 활용되므로 액션 카드를 통해서 업그레이드/건설/생성 비용을 감소시키면서 원하시는 곳에 투자하시면 됩니다.

인구는 I시대에 보통 3명, II시대 시작하자마자 1명 증가하는 형태가 기본적이며

게임 시작시 있는 일꾼 + 추가 생산한 3명을 바탕으로 인프라 구축, 행복지수를 커버해야 합니다.

청동과 철학에 2명을 기본적으로 사용하면 나머지는 2명으로 행복지수 1~2 확보 또는 군사력을 강화해야하므로,

초기 행복지수 2를 확보할때 최소 일꾼으로 대응 가능한 신전/서커스 또는 위인/문화유산을 주로 활용합니다.

호메로스와 공중 정원, 성 베드로 대성당이 주로 활용되며 알렉산더를 통해서도 두번째 행복지수 필요시점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3. 어떤 위인? 어떤 문화유산?

입문자 분들께 적합한 위인은 (A시대) 아리스토텔레스, 알렉산더 (I시대) 다빈치 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 다빈치는 과학 생산을 조금이라도 더 가능하게 해주고,

알렉산더는 I시대 끝까지 군사력에 신경을 덜 쓰게 해주는 위인이라 운영 측면에서 용이합니다.

적합하지 않은 위인은 (A시대) 모세, 함무라비, 호메로스 (I시대) 바르바로사, 징키스칸 입니다.

모세는 식량 관리 측면, 함무라비는 언제 시민행동을 해야할지에 대해 판단이 필요하며,

호메로스는 문화유산이 전제되고 상황에 따른 I시대 위인 선택 판단이 되어야 활용도가 높아집니다.

바르바로사는 그냥 쳐다보지도 마세요, 식량 생산 + 군사 행동 조합은 운영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징키스칸도 전술 활용성이 높아 I시대 초기에는 유용하나, I시대 후반까지 군사력 대응 수단이 제대로 완성되지 않으면 운영이 상당히 어려워집니다.

적합한 문화유산은 (A시대) 피라미드, 공중정원 (I시대) 성 베드로 대성당, 카를로바 대학 입니다.

피라미드는 시민행동 추가, 공중정원 행복지수 2개 제공,

둘 다 쓰루 최고의 문화유산들이며 입문자분들은 공중정원을 통한 운영이 한결 수월하실겁니다.

다만 공중정원은 2시대 이벤트 "세월의 풍파"에 취약하다는 점 기억하시고 운영하셔야 합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 또한 행복지수 제공이 용이하고, 카를로바 대학은 연금술을 가지 않아도 철학 2개와 함께 과학 생산량 4가 가능토록 합니다.

적합하지 않은 문화유산은 (A시대) 콜로서스 (I시대) 만리장성 입니다.

콜로서스는 이벤트와 식민지 경쟁에 우위를 가지기는 하나 행복지수, 과학 생산에 기여하지 않아 후반에 갈 수록 다른 문화유산에 비해 효율이 떨어집니다.

만리장성은 유일하게 I시대 시민행동 4를 요구하고 자원도 9를 요구합니다. 자칫하다가는 II시대 끝날때까지 완성을 못하실 수도 있습니다.

4. 정치 단계에서 이벤트 묻기는 어떻게?

영토카드는 절대 플레이하지 마세요

특히 영토카드는 현재 군사력을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군사력으로 입찰을 하느냐는 플레이 경험이 많이 쌓인 후에도 실수하기 쉽습니다.

내가 묻지 않아도 다른 누군가는 묻는다, 그러므로 나까지 묻지는 말자, 없으면 없는대로 꾸려나가자 마인드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군사력 차이에 따라 효과가 발생되는 이벤트도 가능한 플레이하지 마세요.

이벤트의 특성상 I시대 이벤트를 지금 묻어도 정말 빨라야 4라운드 이후에나 발생됩니다.

그 정도 시간이면 내가 군사력이 우위라고 판단한 상황이 뒤집히는 경우가 수두룩하게 발생됩니다.

확신이 있는 경우에만 군사력 관련 이벤트를 플레이 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기억해주세요 I시대는 인프라를 만드는 단계이며 I시대 끝날때 쯤은 아래와 같은 형태(예시)를 만들자

[ I시대 인프라 예시 1 ]

[ I시대 인프라 예시 2]

[ 번외 ]

5. II시대는 어떻게 운영?

철에서 생산되는 자원을 바탕으로 문화유산, 문화 생산에 집중하는 경우와

관개농업을 통해 먼저 확보한 1~2명의 일군을 군사력에 집중하여 침략/전쟁을 도모하는 형태가 있습니다.

보통 입문자분들께서 문화생산을 해보려고 할때, 군사력에 순간 집중한 다른 플레이어들의 침략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받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럴때 가장 중요한 것이 II시대 전술을 맞춘 부대가 있느냐? 그리고 군사 행동이 충분하냐? 입니다.

그래서 II시대에 각광 받는 위인은 나폴레옹, 로베스피에르, 뉴턴 정도이며 나머지 위인들은 그냥 무시하시길 바랍니다.

기억해두셔야할 것이 나폴레옹은 검사/기사/대포까지 조합이 되어야만 군사력 +6이 됩니다.

이중 2종의 병과와 결합한다면 군사력 +4이므로 II시대 특수카드들, 대륙횡단철도, 팀스포츠를 활용하면 이는 일부 상쇄가능합니다.

그리고 II시대의 공화정, 입헌군주제가 가장 좋은 정부 기술들이므로 가능한 이때 개발하시길 바랍니다.

6. III시대는 어떻게 운영?

I시대에서 연금술이 확보되어 있으면 이제 컴퓨터까지 업그레이드해서 아인슈타인, 시드마이어, 빌게이츠를 활용할 단계입니다.

II시대 정부가 제공하는 많은 시민 행동으로 액션카드를 다수 확보/활용하여 문화점수 생산 + III시대 문화유산의 완성까지 도모합니다.

상대방들과 서로 군사력 중심의 싸움을 가져 간 상황이면 처칠을 통해서 문화점수 생산 또는 군사력 증강을 고려하시면 됩니다.

III시대의 경우는 전쟁이 발생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상대방과 군사력 차이를 5내로 맞추었다면 에어포스를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됩니다.

다만 전쟁은 많이 당해보시는 수밖에는...

감사합니다.

- 불량식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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