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넷째 주 내가 즐긴 게임 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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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6 00:55

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이번 글은 2월 넷째 주 내가 즐긴 게임 간단 후기입니다.

사실 요새 코로나 때문에 정기 모임도 없지만 다른 분이 집벙을 열어주셔서 조심스레 다녀왔습니다. 마스크는 필수로 착용하고 갔지요 ㅎㅎ

그럼 시작합니다!

1, 푸에르토 리코

아침에 모여서 첫 게임으로 선택한 푸에르토 리코입니다. 4인플로 했습니다. 마침 1시간 정도 선에서 끝날 게임을 찾다가 눈에 보여서 하자고 했는데 마침 게임 주인분도 알려달라 하셔서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 마지않는 게임입니다. 이번에는 저 빼고 다 처음인 분들이시라 본판만 가지고 진행했는데 충분히 재밌습니다. 사실 저도 확장은 안 해봐서 잘 몰랐어요...ㅎ

게임은 경험자인 제가 무난하게 이겼습니다. 아무도 커피를 안 생산해서 제가 먼저 생산해 이득을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항구를 잘 이용했습니다. 승점 칩을 많이 챙겼네요.

이번 판에 보드게임을 접한지 얼마 안 되신 분이 두 분이셨는데 두 분 다 생각보다 너무 잘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해보시고 다들 재밌다고 해주셔서 다행이었네요. 게임 중에 한 분이 예정 시간보다 훨씬 빨리 오셔서 후다닥 정리하고 다른 게임으로 넘어갔습니다.

2, 브룸 서비스

푸코가 끝나고 밥을 먹은 뒤 5인이 되자 브룸 서비스를 진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었던 게임이었습니다.(사실 뭔들 아니겠습니다만.. ㅎ) 요즘 5인 최적의 게임은 돌리기가 힘들었는데 이번 기회에 해볼 수 있었네요.

가벼운 파티 게임이었습니다. 대담해야 이길 수 있지만 밟힐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게임의 딜레마적인 부분이 재밌었네요. 이런 특징 때문에 서로 하하 호호하면서 재밌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게임 판에 시작 성이 두 개 그려져 있었는데 그걸 못 보고 한 군데에 두 말을 모두 놓고 시작해서 그런지(제가 룰북을 안 봐서 애러플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네요.. ㅎ) 마녀들의 이동이 전체적으로 지지부진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하고 싶을 정도로 재밌게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5인 최적 게임은 맞는 거 같아요... ㅎ 4인은 그렇다 치고 3인이서 한다면....음.....

3, 비티 컬처 (투스카니 에센셜)

이 날의 마지막 게임은 비티 컬처입니다. 5인플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같이 오신 분들 중 한 분이 가져와 주셔서 해볼 수 있었네요. 투스카니 확장은 꼭 넣으셔야 한다고 하셔서 넣고 진행했습니다.

무난한 난이도의 일꾼 놓기 게임이었습니다. 4계절이 존재하고 제한된 일꾼으로 효율을 잘 뽑아야 되는 게임이었어요. 봄에 포도나무를 사고 여름에 심고 가을에 수확하고 와인으로 만들어서 겨울에 팔아야 되는데 첫 몇 라운드 동안은 그 루틴을 위한 엔진(?)을 만들고 그 뒤에 꾸준히 납품을 해야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투스카니를 하다가 본판은 어떨까 궁금했는데 게임 주인분이 설명을 해주셨네요. 설명을 듣고 나니 '투스카니를 해본 이상 본판으로는 못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만큼 매력적인 확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한글판....ㅠㅠ)

전 이번 판의 끝을 보지 못하고 먼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ㅠㅠ 가기 싫었는데 어쩔 수 없었어요... ㅠ 그런데 제가 가고 나서 다른 분이 제 것까지 해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1등이라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