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BBC] 2/13~2/19 1주간의 후기
경기도 분당 [서현/정자/모란] 인근에서 주로 전략게임을 플레이하는 BBC입니다.
최근 매주 수요일에 정기 모임을 운영중이며, 곧 정기모임일을 하루 더 늘릴 예정입니다.
https://open.kakao.com/o/grFO7LFb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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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미루고 미루다 2~3주에 한번씩 몰아쓰던 후기였는데... 드디어 이번엔 부지런히 1주만에 쓰는 후기입니다!
최근 인원수가 늘어남에 따라 여러 테이블이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 제가 못해본 게임이 많습니다....
이름만 있고 내용이 없는 게임은 제가 모르는 게임이라 빈칸으로 넘겼다고 생각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1. 2/13 (목) 벙개
장소 : 모란 인근
참가 인원 : 3인
플레이 게임 : 스페이스콥, 티투알, 윙스팬
게임에 익숙하지 않으신 입문자분이 오셔서 티투알, 윙스팬 등 나름 가벼운 게임이 돌아간 날 입니다!
1-1. 티켓 투 라이드
언제나 간단하게 입문자분들과 하기 좋은 티투알입니다.
요즘엔 나중에 나온 비슷한 시스템인 에스노스에 비해 살짝 심심한 느낌이라 자주 돌아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1-2. 스페이스 콥
전 안해봐서 후기는 없습니다.
넓직하고 다양한 중앙 게임판을 보아 하니 기회가 있다면 한번 해보고 싶네요.
1-3. 윙스펜
초보자에게 영업 성과가 좋은 게임중 하나인 윙스펜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게임이 후반으로 갈수록 양계장처럼 알만 까는게 별로라 선호하지는 않는 게임입니다...
확장을 끼면 그래도 좀 나아진다고 하는데, 확장은 아직 할 기회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아직 접해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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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14(금) 왓슨 앤 홈즈를 위한 벙개
장소 : 모란 리치카페
참가 인원 : 6인
플레이 게임 : 왓슨 앤 홈즈, 스컬킹, 리더스 서클, 포세일 등
벙주분깨서 몇년간 개봉 노플인 왓슨 앤 홈즈를 돌리고싶어 하셔서 생긴 벙개입니다.
2-1. 왓슨 앤 홈즈
전 해보지 못했지만..
플레이하신 분들 모두들 만장일치로 정말 재미있어하셨고, 추리 게임이라 시나리오별로 한번뿐 못한다는 점을 굉장히 아쉬워 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2-2. 리더스 서클 & 스컬킹 & 포세일 & 우노(하우스룰)
사진이 없어서 한번에 뭉쳐서 후기를 남깁니다 ㅠㅠ
포세일 : 처음 접해봤는데 엄청 가벼우면서도 입문용으로 좋은 게임이라고 느꼈습니다. 게임 방식은 초기 자금(1.4만원)을 가지고 숫자 카드(1~30)을 경매로 6장씩 구매한 이후 라스베가스처럼 돈(0원~1.5만원)이 한장씩 깔리고,
해당 돈을 먹기 위해 동시에 카드를 한장 오픈해서 숫자가 높은 순서대로 돈을 하나씩 가져갑니다. (6회 반복)
돈이 모두 8천원 이상 나온 경매 타이밍에, 다들 낮은 숫자 털어서 8천원이라도 챙기려는 생각이였는지 5명이서 1/3/4/5/6을 내서 6으로 1.5만원을 획득하는 놀라운 상황이 나오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이 게임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1등하신분이 초기 자금을 극한으로 아껴서 다른 사람들보다 만원정도 더 가지고 시작하였는데, 이 만원의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는걸 느꼈습니다 ㅎㅎ 플탐도 30분 내외로 짧고 좋은 게임인 것 같아요.
우노(하우스룰) :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는 각종 하우스룰 (숫자마다 능력 생김)을 끼고 남는 시간에 짤막하게 플레이 한 우노입니다.
확실히 그냥 평범한 원카드였던 본판에 비해 액션도 할게 많아지고 멍때리다가 훅가는 경우가 많아서 집중하게 되었던 우노였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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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17 (월) 쌩기초 전략 벙개
장소 : 모란 리치카페
참가 인원 : 9인
플레이 게임 : 할리우드 골든 에이지, 사그라다, 루미큐브, 하나미코지, 애니멀 렐름, 기즈모, 봄의정원, 마라캐시
요즘따라 입문자들을 위한 벙이 많아지고있는데...
저번 벙개처럼 우노, 스컬킹같은 게임 보다는 살짝 무거운 게임들이 돌아간 입문 전략 벙개입니다.
1. 할리우드 골든 에이지
옆테이블에서 보는게 재미있게들 하시더라고요... 제가 경매게임을 좋아해서 많은 호감이 생기던 게임이였습니다.
그리고 겜 주인분께서 한글화도 아닌 한국화...?를 하셔서 다 아는 배우들, 아는 영화들이라 테마에 몰입되게끔 하셨더라고요 ㅋㅋㅋㅋ
(원래 배우, 영화가 다 외국 영화인데 모두 한국영화, 한국배우 등 으로 수정)
제가 테마에 무감각한 사람이라 별로 신경 안쓰는 타입인데, 저런식으로 테마를 만들어두니 저 조차도 확 끌리더라고요.
여태 모르고 있었던 테마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 게임이였습니다.
3-2. 사그라다+확장
제가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인 사그라다입니다. (한번밖에 안해봤지만.. 이뻐서 좋더라고요)
초플에 게임도 익숙하지 않으신 뉴비분이 이거 저거 점수를 다 챙기시더니 60점에 가까운 점수를 뽑아내고 압도적 1등을 하는 신기한 구경을 한 게임이였습니다.
역시 보드게임 dna설을 진실인 것 같습니다...
시작 카드간 격차가 너무 심하다는 점만 어떻게 개선이 된다면 정말 좋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3-3. 루미큐브
한때 빠져서 어플로도 굉장히 많이 했던 루미큐브입니다.
보드게임에 관한 경험이라곤 루미큐브밖에 없으신분이 계셔서 다른분들을 기다리며 간만에 오프라인으로 돌려본 루미큐브입니다.
직접 가져 온 게임이 아니라, 카페에 기본으로 구비되어있는 게임이라 게임 상태가 좋지 않더라고요 ㅠㅠ 숫자가 너무 안보여서 살짝 힘들었습니다.
간만에 했더니 뇌정지가 좀 오더라고요 ㅋㅋㅋㅋ 1위분은 20개정도 원기옥 모으셨다가 한번에 멋지게 빵! 터트리고 1등을 하셨습니다.
3-4 애니멀 렐름
러브레터+스컬킹 느낌의 국산 인디게임인 애니멀 렐름입니다.
러브레터처럼 카드 간 상호작용이 있고, 그 상호작용으로 점수가 + - 되는데 스컬킹처럼 점수를 미리 예측하고, 해당 점수에 결과를 맞춰야 하는 게임입니다.
카드 일러스트도, 상호작용 시스템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사려 했지만... 알고보니 인디게임이라 지금을 구할 수 없더라고요.
제작자분께 문의하니 조만간 다시 펀딩이 열릴 예정이라고 하셔서 꼭 참여 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러브레터, 스컬킹을 할거면 이 게임을 하는게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3-5 기즈모
전 개인적으로 웨이트는 낮지만 복잡한 게임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기즈모입니다.
복잡한 아이콘 /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 엔진빌딩 / 여기저기서 발동해야 하는 효과들...
신경쓸것이 많아서 점점 입문자를 탈출하고싶어 하시는 분들에게 자주 꺼내는 기즈모입니다.
확실히 살짝 난잡한 감이 있어서 기즈모 이후에는 웨이트를 올려도 적응을 잘 하시더라고요.
게임 결과는 초반에 말렸는데 다들 초보분들이셔서 그런지 다행히 게임이 살짝 늘어져서 제가 부활할 기회를 잡고 막판에 겨우 점수 올려 1등을 하였습니다 ㅠㅠ
3-6. 하나미코지
하트 오브 크라운 처럼 일러스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게임이지만, 쇼텐토텐과 비슷한 2인용 게임입니다.
쇼텐토텐보다 운적 요소가 매우 많이 줄어든 게임인데, 카드를 내려둘 때 대부분의 경우 내 패에서 상대도 한장 내려놓고, 나도 한장 내려놓고, 이런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밸런스가 잘 잡힌 느낌의 게임입니다. 남에게 주는 한장을 카드 주인이 고르기 때문에 어떻게 똥을 넘겨줘야 하나 고민도 하게 되는 게임이에요 ㅋㅋㅋㅋㅋㅋ
한판 해보고 바로 구매 리스트에 올라간 게임입니다.
이놈의 2인용 게임들은 돌리기도 힘들면서 왜 이렇게 재미있는지...ㅠㅠ
3-7. 봄의 정원 (사진 출처 - 유튜브 봄의정원 소개영상)
3인일때 짧은 시간에 하기 정말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봄의정원입니다.
게임도 아기자기하고 타일들도 이뻐서 인기가 많아요.
3-8. 마라캐시
한분이 정말 안좋아한다고 하셨는데... 시간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플레이하게 된 마라캐시입니다.
저번에는 정말 극심하게 주사위 운이 따라주지 않아서 힘드셨는데, 그래도 이번에는 나름 할만했다고 하셨어요.
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1위는 결국 한쪽에서 힘을 키우시던분이 한번에 16원씩 통행료를 받아가며 압도적 1위를 하셨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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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19 (수) 정기모임
장소 : 서현 플레이어스19
참가 인원 : 10인 (3/3/4 3테이블)
플레이 게임 : 스탁파일, 마운팅 킹,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 에이지 오브 스팀, 포인트 샐러드, 비티컬쳐(확장)
4-1.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
옆 테이블 이였는데, 시세에 살고 시세에 죽는 게임이라 그런지 곡소리가 자주 들리더라고요 ㅋㅋㅋㅋㅋ
4-2. 스탁파일 + 확장 (4인)
충분히 견제요소가 많지만 같이 게임하시는 분들 플레이 성향때문에 매우 평화로운 분위기의 게임이였는데, 한 기본캐릭터카드 별 차이가 느껴졌고, 채권은 사려면 일찍 사두는게 좋다고 느꼈습니다.
덧하자면 블러핑도 가능하고 파티파티해질 수 있을 게임이지만 그에 비해 자리싸움도 심한게임이라고 합니다.
4-3. 인 홀 오브 더 마운팅 킹
테마에 비해 컴포도 이쁘고, 플레이 타임도 설명 포함 1시간 정도로 짧은 게임이였습니다
제가 해보질 않아서 게임에 대한 후기는 없습니다....ㅜ
4-4. 비티컬쳐 + 확장
4-5. 포인트 샐러드
분명 정말 재미있고 신나는 파티 게임이지만... 전략하시던분들 끼리 플레이하면 서로 눈치보느라 전략겜이 돌아갈때보다 더욱 조용해지는걸 볼 수 있는 포인트 샐러드입니다 ㅋㅋㅋㅋㅋ
제가 저번에 돌렸을때도 이런 분위기였는데, 이번에도 그런 느낌이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
앞/뒷면을 모두 사용하는 시스템과, 깔릴 채소 종류를 미리 알려주는 게임 방식은 가벼우면서도 매우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도 조만간 구매하지 않을까 싶네요.
4-6. 에이지 오브 스팀 (맵 : 부다페스트 있는 맵... 어디더라 아마도 헝가리)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인 에이지 오브 스팀입니다. 헝가리 맵의 특징은 남의 철도를 꼭 한번 거쳐야 하는 시스템이라서,
철도를 까는 게임 치고 굉장히 화목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다들 남의 철도를 어떻게 적은 비율로 써줄까 고민하며 게임합니다만, 그래도 본판보다는 매우 화목한 분위기에요 ㅋㅋㅋㅋ
헝가리맵은 부다페스트가 중앙 도시 역할을 하며 생산 액션이 부다페스트로에 큐브를 올리는 액션으로 바뀌는데, 이게 별로 쓸모가 없어서 맵의 테마성은 떨어지는 것 같아요.
이번에도 재미있게 플레이하였고, 역시 남의 철도를 한번 꼭 걸쳐야 해서 기관차 액션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3인으로 플레이 했는데 역시 라운드가 하도 많아서 살짝 늘어지는 감이 있네요. 4~5인 최적인 게임인 것 같습니다.
게임 한줄 후기 : 하나 둘 셋 넷...아 안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