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마스 플레이 소감입니다.
온마스를 해보았습니다.
박스표지와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온마스라는 게임은 화성에 도착한 시점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들입니다.
테포마처럼 미래시대에 테라포밍이라는 거대한 스케일의 게임이 아니고 . 화성의 한 곳 구석에서 전진기지를 설치해서 화성을 연구개발하는 단계인 거죠.
플레이어는 화성 궤도에 정거장과 개척기지 양쪽을 오가며 활동을 하게 됩니다. 테포마가 각각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이라면
온마스는 일단 4명이 한 기업인데 1팀~4팀까지 각각의 팀을 운영하는 느낌이죠. 같은 회사의 타부서이기에 기술은 마음대로 공유하되 기술의 사용비는 지불해야됩니다.
게임의 목표는 3가지 임무를 달성하거나 LSS 레벨을 일정레벨이상으로 올리는 겁니다.
목표가 공유된다는 점에서는 테포마와 유사한 점이 있죠.
하지만 테포마와 다른점은 임무가 직관적이지 않다는 겁니다. 테포마는 온도 산소 물 이라는 매우 직관적인 목표가 있다면 온마스는 개발을 총 10번 하라던지 건물을 10번지으라던지 매번 달라지는 3가지 공유목표가 있어서 게임의 종료시점이 감이 잘 안오는 면이 있지요.
각자의 일꾼을 데리고 우주에서는 화성기지를 개발할 기술을 얻고 화성으로 내려가서는 실제로 기지를 짓고 업그레이드 하고 탐사를 해서 혜텍을 얻습니다.
설명과 게임판은 복잡해보이지만 실제 해보면 별로 복잡하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액션의 종류가 많은것이지 각각 액션이 복잡하진 않으니까요.
거기다 별로 빡빡하게 돌아가는 게임이 아닙니다. 광석이라는 조커에 가까운 자원도 있고 공유되는 자원과 기술들이 있다보니 상대방을 심하게 방해하는 느낌이 덜합니다. 물론 승점을 많이 얻기 위해서는 먼저 가져가고 싶은 것들이 있지만 항상 괜찮은 선택지가 열려있습니다.
특이한점은 우주와 화성의 양쪽 사이드를 오가며 행동한다는 점이 매우 특이하며 양쪽을 모두 적절히 사용해야되는데 쉽지가 않음.
마지막으로 지구계약 카드는 제대로 사용해보기전에 게임이 끝나는 경유가 많았네요.
룰 난이도 면에서는 에러플을 모두 잡기까지 4판 정도가 걸렸습니다. 그런데 게임이 빡빡함이 덜해서 저는 게임이 어렵다 라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뭔가 두근두근한 면은 적었음
그럼 간략한 소감을 간추려 보면
장점
마션을 재미있게 봤고 화성을 좋아하면 테마에 몰입할수 있다.
컴포가 이쁘고 다양해서 만족감이 든다.
게임의 생각보다 적절한 난이도
게임의 시간을 3가지 임무를 어떤걸 선택하는가에 따라 어느정도 조절할수 있다.
단점
세팅에 제법 오래 걸리고 게임에 넓은 장소가 필요 (준비할게 많습니다. 물론 전략겜들은 다 어느정도의 공간과 준비시간이 필요하지요.)
테포마와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테마이기 때문에 몰입이 안될수 있다. 뭔가 게임에서의 달성감이 부족함.
플레이어들끼리 공격하거나 하는 요소는 없다( 이건 호불호의 영역이니)
카드들의 능력을 미리 외워 놓아야 제대로된 게임을 할수 있다.
잔룰이 많아 에러플이 많이 나옴.
이정도네요.
저는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몇판은 더 해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