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사거리 / 박스손상] 2월 모임간략후기
안녕하세요.
미아사거리 모임 박스손상 모임장입니다.
한동안 보라 눈팅만하고 보라에 후기를 쓸생각을 안했는데 보라에 좋은 기능이 생긴거같아서 후기도 꾸준히 쓰고 모임원을 모아봐야겠다는 생각에 다시쓰게 되었습니다.
바로 후기로 가겠습니다.
1. 온 마스
온마스가 배송이 된 뒤에 바로 룰을 읽어서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역시나 명성대로 재밌습니다ㅋㅋ 온 마스같은 테마로는 퍼스트 마션도 있지만 차라리 이게 좀더 나은거같습니다. 경쟁구도도 적당하고 상호작용도 좋았습니다. 모임원 모두가 호불호 안갈린 게임은 처음봤습니다ㅋㅋ 그리고 저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게임이 끝났을 때 테오티우아칸처럼 무언가 이쁘게 완성되는 느낌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저 거주지타일들이 눈에 딱 안들어 와서 그렇게 느껴진거같습니다.
2. 네이션스 + 왕조
네이션스는 제가 좋아하는 문명게임이라 자주 돌리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3명이라 한 중 일 로 했고 제가 그나라...를 골라서 약탈을.. 해서... 이겼는데 왤케 씁쓸하고 기분이 안좋던지 ㅋㅋㅋ 중국을 고른 플레이어는 나이팅게일로 위로 받다가 끝났습니다.
천사 나이팅게일..
3. 튜더
이게임 의외로 재밌습니다ㅋㅋㅋ 손가락 반지끼고 노는맛도 나고 카드 잘 모아서 가만히 있는사람 뒤통수 쳐버리고 목 따는 맛이 아주 꿀잼입니다. 너무 재밌어서 ㅋㅋㅋㅋ 사진찍는거를 까먹을 정도입니다.
4. 하다라
정말 일러스트가 맘에 안들고 컴포나 뭐나 이런것도 정신없어서 끌리지않는 게임인데 모임원들은 재밌다고 몇회플 했습니다. 문명게임이라는데 간단한 세븐원더스 정도 인거같습니다.
5. 트릭케리언
제가 촐킨할 때 돌아간 트릭케리언입니다. 다음엔 해야겠습니다. 아직도 못해본 게임...ㅠㅠ
6. 우봉고 3D
우봉고3D가 한글판나오고 사서 해보았습니다. 단순한 퍼즐게임인데 재밌습니닼ㅋㅋ 시간안에 못맞추면 옆사람이 "내가 맞춰볼게" 하고 뺏길때 그 아쉬움.. 패배감..ㅠ
단순히 두줄만 완성하면되는건데 의외로 힘듭니다ㅋㅋㅋ
7. 여름방학
여름방학이 4주인데 4주안에 숙제도 하고 ~ 놀러도 가고 ~ 친구들이랑 약속을 잘 잡아야하는 게임입니다. 하다보니까 진짜 둘만 여행날짜 되서 같이 가고 서로 하트줄 때 썸타는 기분?이 들었지만 정신차리고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8. AOS
보라를 보면 가끔 철도게임은 건조하고 밋밋해서 평이 별로같은데 저는 철도게임을 좋아해서 항상 하고싶었던 게임인데 이날은 바빠서 못 했네요 ㅠㅠㅠ
옆에서 구경하면서 들은건데 파산해서 아웃되는게 있는거 같았습니다. 엄청 치열한 게임 같아서 더 하고싶습니다.
9. 에이언즈 엔드
에이언즈 엔드입니다. 처음 해본 느낌은 일단 협력게임치고 알파 플레이어가 나오기 힘든거같아 좋고 덱빌딩도 적당히 만들기 좋게 9개정도고 막바지로 갈수록 속도감도 붙어서 여러모로 재밌고 잘 만든 게임 같습니다.
10. 언덕 위에 집에 배신
요즘 우리모임에서 언집배가 많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명작인건 익히 잘 알려져있고 하나 더 보태면 최근 모임원들이 언집배 레거시를 시작했는데 옆에서 보니 12판정도 하고 누가 최종승리하느냐 인거같더군요. 시나리오 스토리는 본판보다 재밌다고 합니다.
11. 트레지디 루퍼
모임에 트레지디루퍼를 어마어마하게 좋아하는사람이 있습니다. 트레지디 루퍼 하실분 저희모임에 와서 이분이랑 하세요!!ㅋㅋ
12. 펄서
우주여행하는 맛이 좋은 펄서입니다. 우주선타고 여행다니고 우주정거장 짓고 내 건물 업그레이드도 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게임은 거의 막바지를 향해가서 항상 아쉬움이 가득한 게임인거 같습니다. 주사위 가져올 때 눈치싸움도 나름 재밌고 게임끝나고 달성해야될 미션을 생각하면서 플레이하는 맛도 좋습니다.
13. 황혼의 투쟁
황투가 보드피아에서 턴제로 확장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은 모임원들이 저에게 황투를 배우고싶다고 하며 또 황투대회를 한번 열어보다해서 모임내에에서 황투대회를 열고 우승자에게는 보드게임카페 한달 시간무제한 이용권 주겠다!. 라고했더니 바로 황투를 배우러온 모임원이 있어 장난 좀 치다 이겨버렸습니다!!!
저는 심판이니 박스손상 가입 후 모임내 황투대회에 참여하실분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ㅋㅋ
14. 아이리시 게이지
모임원이 팔기전에 한번 더 돌려본다하여 가져온 게임인데 저는 안해서 무슨게임인지 모르겠지만 대충 들어보니 AOS 같이 철도에 주식이 있는 게임같습니다.
16. 깊은계곡의 선술집
테마자체도 맘에들고 돌팔이약장수 작가가 만들어서 그런지 또 약간의 운도 필요하고 신기한건 주사위를 드래프트해서 플레이한다는게 신선했습니다. 게임이 끝날 무렵에는 잘된 플레이어들은 테이블도 늘고 손님도 바글바글하고 직원도 많고 하는게 진짜 술집운영하는거 같습니다. 또하고싶어지는 게임입니다!!
17. 로렌초
초보자는 진짜 하기 힘든 로렌초.. 입니다. 신입분중에 로렌초가 궁금하다 하여 플레이 했다고 합니다. 옆에서 지켜보니 다들 한숨도 많이 쉬고 자원들이 많이 부족했었나 봅니다ㅋㅋㅋ 한 때 많이해서 로렌초 생각이 안났는데 다시보니 또 하고싶어지는게 명작은 명작인가봅니다.
18. 뉴턴 + 확장
뉴턴 확장을 산김에 돌려보았습니다. 확장을 사긴했는데 그냥 확장이라 하기엔 너무 부족하고 프로모정도 같은 가벼운느낌이였네요. 그래도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고 카드도 새로운게 추가 되어 게임이 더욱 생각할것도 많아져서 만족스러웠습니다.
19. 오부족
게임이 끝난뒤 찍은 사진입니다. 오부족은 모임에서 신입들 또는 쉬운모임쪽에서 어려운 모임으로 넘어오기 전에 한번 돌리는 게임으로 자주 쓰는데 확실히 재밌기도 하고 룰도 적당히 어렵지만 뭐니뭐니해도 만칼라 시스템을 이해를 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초보쪽으로 보내냐 고수쪽으로 보내냐 정하기 좋은 게임인거같습니다.
20. 석기시대
오부족처럼 처음 일꾼놓기 개념익혀주기에는 아그리콜라보다는 석기시대가 좋은거같습니다. 그래서 오부족만큼이나 석기시대를 자주 꺼내서 신입영업용으로 쓰게되는거같습니다.
21. 메디치
메디치는 저도 경매를 어떻게 이끌어가야할지 도무지 전략이 안떠오르고 어느정도 상품들이 추려져서 전략을 새울라치면 원하는 상품들은 안나와서 답답 맨붕오는 재밌는 게임같습니다.
22. 마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고 한다면 알렉스 란돌프 입니다. 정말 간단한룰 큰재미 다양한 인원수 수용을 해주는 게임을 만든 작가님 게임중에 우리 모임에서 가장 많이 돌아가는건 당연 마헤입니다. 남등에 업혀서 이래라 저래라 하기도 맛도 좋고 ㅋㅋ 주사위를 굴려 말어 라는 아주 단순한 고민거리 제공도 정말 큰웃음을 줍니다.
23. 비티컬쳐에센셜이라 쓰고 모임장이 만든 와인
비티컬처, 비뉴스 하다가 와인 만들어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고 설날 선물로 몇병돌리고 모임원들이랑 같이 나눠 먹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EBS와 각종책을 보고 읽고 배운 뒤 2달간 발효 후 개봉했는데 다 터져버렸네요..ㅠㅠ 아무래도 안에서 발효가 더 이루어 진거같습니다.
이렇게 오랜만에 박스손상 후기를 간략하게 한두줄씩 쓰고 나니 사진을 안찍은 것도 아쉽고 후기도 자주 올려 모임원과의 일상을 기록하고 나중에 봤을 때 추억을 떠올리게 꾸준히 써야겠습니다.
박스손상 모임이 궁금하시다면 쪽지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