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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 본 게임들 후기2 (스압)

2,486 조회

2017.07.20 20:19

이 게임은 어떤 게임일까?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후기가 많이 없는 게임들 위주로

귀찮지만 (ㅠㅠ) 두어 달에 한 번씩은 후기를 쓰는것을 목표로 간단하게나마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0점 만점에 4점 이하는 별로 하고싶지 않은 게임,

7점 이상은 언제든 할 만한 좋은 게임 입니다.

1. 기차섬 (평점 6.7/10)

모 팟캐스트에서 갓-차섬 으로 불리는 기차섬입니다.

카드게임들은 대부분 컴포가 다양한 게임들보다 가벼운게 특징인데 기차섬은 의외로 생각할 것도 많고 깊이도 있는 게임이네요.

특히 자신의 기차에다 화물을 적재하면 혜택이 없지만 다른 사람들의 기차에 실어 주면 나도 혜택을 받고

상대방도 화물을 사용할 수 있어 둘 다 이득인 특이한 시스템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기차에 화물을 실을 때는 한번에 여러 화물을 실어버린 큰 에러플을 하는 바람에 게임이 이상하게 흘러가서

타이밍도 애매하고 해서 중간에 엎었습니다 ㅠㅠ 아쉽네요

룰이 숙지 된 상황에서 다음에 꼭 해보고 싶은 게임입니다. 제대로 해 보면 평점이 충분히 올라갈 것 같아요. 가격도 만원대 초반으로 착합니다.

장점: 휴대하기 편하고 가격이 저렴하며 깊이가 있다.

단점: 룰이 다소 복잡하고 카드 종류가 다양해 다른 카드게임들에 비해 좀 어렵.. (참조표 필수)

2. 트라야누스 (평점 7.2/10)

만칼라 시스템의고전명작(?)이라고 불리는 트라야누스를 드디어 해봤습니다. 과연 재밌더군요.

룰이 복잡한 듯하지만 설명만 간략하게 잘 해주면 초심자들도 흥미를 가지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충분히 흥할 수 있는 테마인데 일러스트가 너무 구려 빛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일러만 예쁘게 재판된다면 당장 구매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2011년 게임인데 일러는 1911년삘;;

전체적인 느낌은 여느 1~2시간짜리 전략 게임과 다를바 없었지만 개인 액션을 하기 위한 만칼라 시스템과

개개인이 액션을 하며 사용하는 팔각기둥의 갯수 만큼 라운드마커가 전진하는 시스템이 무척 특이합니다.

그래서 한 사람이 팔각기둥을 너무 많이 움직여 버리면 그만큼 라운드도 빨리 끝나버려

게임 내내 "아... 안돼 하지마" "저건 도대체 몇개야... (절망)" 같은 상황이 벌어졌네요 ㅋㅋㅋ

테마는 거들 뿐 이라는 스테판 펠트 작인데 저는 시민의 요구도 충족하며 다방면에서 능력자가 되어야 하는

로마 지도자의 마음... 같은 은근한 데에서 테마가 약간 느껴졌습니다.

근데 이 망할 로마 시민들이 4라운드 연속으로 불을 요구하는 바람에 (!!!) 게임이 힘들어졌네요 (프로메테우스세여? ㅡㅡ)

하고싶은게 너무나 많은데 다른 분들은 콤보를 빵빵 터뜨려가며 한 번에 2~3액션씩 하시고

건축가 액션도 쓸어담고 난리가 났는데 초보인 저는 불 나오는 거에 쩔쩔매면서 결국 꼴등을 했네요 ㅠㅠ

그래도 여전히 재밌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시스템들이 여러가지가 있는게 특히 맘에 들었습니다.

만칼라 시스템만 해도 특징이 강한데 각 액션별로 특징이 다르고 점수 계산 방법도 조목조목하고...

스테판 펠트 게임은 은근 제 취향인 듯합니다. 물론 저는 게임 하면서 테마를 느끼는걸 중요시하는데 그 부분에선 매우 약한 편이지만요.

다음에 하자! 라고 하면 설명은 못해드리겠지만 오케이! 할 만한 게임입니다. 다만 장고러와의 트라야누스는 피해주세요...

장점: 펠트 특유의 아기자기한 득점 시스템

독특한 만칼라 시스템

단점: 초심자와 고수의 점수 차가 있다.

일러스트가 구리다.

3. 어드벤쳐 투어스 (평점 7.3/10)

(플레이할 때 사진 찍는 걸 깜빡했네요. 개봉할 때 카드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꽤 유명한 카드게임인 미야비의 리테마 게임입니다. 원래는 게이샤들이 손님을 받는 테마였는데

2년전에 해봤을 때 게임 자체는 무난하나 테마가 너무 찜찜하고 맘에 안들었습니다.

그러고는 잊고 있었는데 최근 리테마 게임인 어드벤쳐투어스를 알게 되어서 해외 직구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구매 잘한 것 같네요. 특수카드 설명만 잘 한다면 초심자와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이스타 미야비는 사실 어디에 가서 해도 설명하기도 껄끄럽고 제가 플레이 하기도 맘에 안들었는데

여행 가는 테마로 바꾸니 접근성이 훨씬 더 나아진 느낌입니다.

물론 미야비를 해본지 꽤 오래돼서 게임성을 비교하긴 힘들지만요.

하지만 카드중에서 너무 좋은 카드가 몇 장 있어서 벨붕 문제가 있고 인터액션도 제법 강한 편이라 기분이 상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카드를 내려놓는 조건이 힘들진 않아서

"내가 이걸 어떻게 모았는데!!!!! 나 안해!!!" 느낌은 아니라 견제를 당하더라도 저는 기분이 상하진 않았지만요

4인플을 했는데 1등은 다구리!! 느낌이어서 조심조심 눈치 봐 가면서 점수를 야금야금 모아서 1등을 했네요

좋은 효과가 있는 카드를 여행 일원에 포함시키면 점수는 높지만 견제 당해서 제거될 확률이 높으므로

방어카드도 좀 깔아주고 낮은 점수의 카드를 많이 모으는 것도 방법일 듯합니다. 특히 다인플에서는 말이죠.

아무튼 미야비보다 소개하기도 훨 가벼운 게임이네요. 점수토큰도 생겨서 점수 표시에도 용이하구요.

다른 게임도 할 게 많아서 가볍게 한 라운드만 돌려봤는데 재밌어요.

장점: 미야비보다 기분좋은 테마.

가볍게 원하는 만큼 여러 라운드 즐길 수 있는 점수제

단점: 인터액션이 다소 강하다.

카드 하단에 아이콘으로 액션이 표시되어 있지만 어떤 액션인지 한번에 딱 알아보긴 힘들다.

카드게임 치고 박스가 너무 커 ㅠㅠ

4. 요코하마 디럭스 (평점 7.6/10)

요즘 중고장터에서 핫한 게임 세 개를 꼽자면 티투알10주년, 요코하마디럭스, 오를레앙디럭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많은 분들이 펀딩 안한 것을 후회하고 계실 게임입니다. 드디어 해봤네요.

컴포가 준수하니 게임할 맛도 나더라구요. 역시 게임은 디럭스입니다 여러분...

후기에선 이스탄불과 액션 방법이 비슷하다고들 하셨는데 그것도 그렇지만 콜로니스트와도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개인판의 부하말을 제일 많이 제거하며 필요한 곳에 뿌리고 다녀 상대적으로 이동 스트레스를 덜 받고

상업지역에 상관을 지어 다른사람들이 거기에서 액션을 할 때 돈을 야금야금 먹을 수 있었네요.

해당 위치에 내 일꾼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은 혜택들을 받는데 역시나 부하말을 잘 사용해야 하고

내가 지은 건물 또한 부하말 한개로 치기 때문에 건물도 잘 지어야 했습니다.

점수 획득루트가 워낙 다양하여 더 재미있었고 특히 미션카드 완성하는 재미가 있네요.

다음에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것 같다! 류의 게임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 역시 장고러와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앞 사람의 행동에 따라 나의 최선의 행동이 바뀌기 때문에 장고가 필요하기도 하고

내가 이번에 할 액션만 생각하면 되는것이 아니라 부하 배치도 신경써야 해서 역시 장고러와의 게임은 고통스러워요...

장점: 디럭스 기준 준수한 컴포

다양한 점수획득 루트와 뛰어난 리플레이성

단점: 장고 유발... 그로 인해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플레이Ÿ임

5. 카이슈파이어 (평점 6.4/10)

이번에 지인께서 카이슈파이어를 구하게 되셔서 또 플레이를 했습니다.

언제 해도 재밌는 슈파이어슈타트지만 카이슈파이어는 슈파이어슈타트의 확장이라 평점을 어떻게 줘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카.슈.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없는대로...

일단 5인 풀인원일 때 넣는걸 추천합니다. 4인 슈.슈. 두 번 돌리고 이번엔 4인 카.슈.까지 넣어서 돌려보니 카드가 많아져서

플레이타임이 필요 이상으로 너무 길어졌습니다. 슈.슈.는 복잡하게 생각하는 오래 걸리는 게임이 아닌데도 플레이 타임이 길어져서

다른 게임 할 시간까지 잡아먹으니 왠지 모르게 억울한(?) 느낌도 들었구요

밸런스 문제도 좀 생긴게, 기존 자원보다 희귀한 자원이 3개가 추가됐는데 그걸 잘 이용한 사람이 유리해지더라구요.

어차피 견제하는 게임이니 큰 문제는 아니나 작은 차이는 만들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소방관 카드가 늘면 화재 카드도 더 늘어야 재밌는데 화재 카드는 추가되지 않아 감점이 좀 애매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점수 주는 카드가 다양해지고, 토큰이 메탈탈재질로!!! 바뀐 것은 매우 좋았습니다.

비록 슈.슈의 높은 평점 (7.8)에 비해선 낮은 점수이지만 좋은 확장입니다.

슈.슈는 하면 할수록 구하고 싶어지네요. 요르빅의 일러스트가 맘에 들진 않지만 아마 조만간 요르빅으로라도 사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참고로 역시 1~2원에 어부지리로 좋은 카드를 가져간 제가 이득을 많이 봤네요.

또한 확장에 추가된 자원 하나를 구매해서 3원으로 바꿔먹기도 하고... 무튼 슈.슈 처음으로 1등했습니다 ㅎㅎ

장점: 다양해진 승점 루트 카드 추가

단점: 너무 늘어난 플레이타임

벨런스 문제가 생기는 자원

아.. 혹시 내가 소유한 동전 갯수는 공개인지 비공개인지 아시는 분 있나요? 저희는 비공개로 했는데 룰북이 애매하네요.

6. 드림홈 (평점 6.1/10)

최근에 한글판으로 나온 드림홈입니다. 게임 플레이도 간단하고 나름 셋컬렉팅의 재미도 있네요.

게이머들에게 설명은 5분이면 충분합니다.

이 게임을 즐기려면 느긋하게 즐겨야 할 것 같아요. 진짜 집을 꾸미는 테마를 즐기면서 상대방의 집도 구경하면서

적당하게 견제도 하고... "너네집에는 화장실도 없니?" "우리 집 거실 3칸임ㅋ"

전략게임으로 머리가 아프면 소소하게 즐길만 한 게임입니다.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은 이유는 리플레이성이 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게임인만큼 하면 할수록 전략성도 떨어지고

맛도 그만큼 떨어지더라구요. 또 평점 인플레도 막기 위해 좀 짜게 줬습니다만

일러스트도 좋고 테마도 나쁘지 않아 어디서든지 간단하게 소개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특히 여성분들이 좋아하시겠네요.

접대용으로 하나 장만 추천드립니다.

장점: 예쁜 일러스트와 쉬운 접근성

단점: 깊이있는 전략게임은 아님

특수카드가 은근 다양해 사용할 때 에러플 주의

7. 더 퍼퓨머 (평점 5.4/10)

냄새를 맡으며 하는 게임이라 관심이 있었는데 지인분께서 구매하셔서 같이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후각을 이용한 게임이라니... 대단하지 않나요? 발상 자체가 참신하네요.

냄새를 맡아가며 향기를 추리하고, 향기 토큰들을 모아 향수를 제작해 미션을 달성하는 게임입니다.

향기를 딱 보면 저걸 못맞혀? 싶은데 막상 해보면 어렵습니다. 그게 그거같고 멘붕이에요 ㅋㅋㅋ

다만 개인적으로 게임성이 좀 의아하긴 했습니다. 향기를 맡아 추리하는 것과 향수를 제작하는 것 사이의 연관성도 애매하고

(향수를 제작하고 싶다면 Parfum을 하세요...)

게임 종료조건도 너무 갑작스러워서 덜 닦은 느낌이랄까요

그러나 냄새를 맡아가며 추리하는게 즐거웠습니다. 너무 냄새를 많이 맡아서 게임 도중에 코가 시큰시큰하긴 했지만요

한 번은 해볼만 한 신기한 게임입니다. 단지 또 하자면 6개월 정도 기다려 달라고 부탁하고 싶네요.

제 코에도 안식이 필요해요.

장점: 컴포가 예쁘다 못해아름다움

후각을 이용한 보드게임이라니! 참신함

단점: 게임성에 의문...

게임 종료조건에 의문...

8. 아카디아 (평점 5.9/10)

아카디아퀘스트 혹은 성 짓는 아카디아가 아닙니다. 놀이공원 아카디아입니다.

간단하게 스플렌더의 놀이공원 리테마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플레이도 매우 비슷하구요.

하지만 게임 양상은 다릅니다. 총 4년으로 구성되어 있고 큰 그림을 그리는 게임인 줄 알았는데

매 해 점수를 누적해서 받기 때문에 초반에 잘 해야합니다.

밸런스 문제도 약간 있는 것 같구요. 하지만 큰 문제는 아닙니다.

해가 갈수록 카드가 없어지기 때문에 4년은 생각보다 매우매우 짧아요. 당황 ㅋㅋㅋㅋ

스플렌더를 놀이공원 테마로 해 보고 싶다! 하시면 추천합니다.

장점: 스플렌더와 비슷해 쉽다.

단점: 벌어지는 점수 격차를 따라 잡을수가 없네...

9. 에볼루션 (평점 7.5/10)

자신의 종을 진화시켜 점수를 받는 게임입니다. 게임 끝나고 먹은 밥의 갯수가 점수이구요.

개인적으로 극 문과 성향이지만 이과중에서 한 과목을 택하자면 생물입니다. 실제로 고등학교때 생물을 듣기도 했었구요.

그래서 더 흥미로운 게임이었습니다. 본판만으로도 정말 다양한 특성들이 있는데 실제 동물들이 사용하는

(무리 지어 생활하는 특성이라든가 위장, 나무타기 등등...) 특성들이 게임과 맞물려 실제 종을 키우는 느낌이 납니다.

육식동물들 너무 무서워요... ㅎㄷㄷ 거북이 등껍질 카드가 필수입니다.

다른 후기들 보면 육식동물들은 점수 얻기 힘들다던데 성향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저희는 플레이어 대부분 육식동물 하나는 키우는 중이어서 미친듯이 살육을 했네요.

물론 초식동물들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아서 육식동물들이 굶기도 했었죠.

이때 자신의 종이 멸종당하면 해당 종이 가지고 있었던 특성 갯수 만큼 카드를 새로 뽑아야 했는데 그걸 까먹어서 안했네요.

초식동물에겐 뼈아픈 에러플입니다 ㅠㅠ

무튼 테마와 게임성이 잘 어우러져서 재미있게 한 게임이었습니다.

비행, 기후 등 확장도 다양하던데 언젠가는 풀확장으로 돌려보고 싶네요. 뽐뿌 옵니다... ㅎㅎ...

룰북을 직접 읽고 정리를 해 놨는데 쪽지를 버리기 전에 아까워서 요약한 걸 여기에 써 봅니다.

Evolution

1. 카드 받기 (기본 3장+자신이 소유한 종의 갯수만큼 추가로)

2. 카드 한 장 선택 후 연못에 놓기

3. 선부터 카드 플레이 (한 번에 모두 실행)

1. 종족 특성 추가 (4장이상 불가, 중복 불가) -> 뒤집어서 자신의 종족 앞에 놓기

2. 새로운 종 생성 (카드 한 장 버리고)

3. 인구나 몸집 늘리기 (하나 당 카드 한 장 버리고)

모든 플레이어가 원하는 액션을 모두 한 후 종족 특성 공개

연못에 놓인 카드 우측 하단의 숫자를 모두 더한 갯수만큼 연못에 먹이 토큰 추가

4. 먹이 먹이기

음식<인구 상태일 때 하나씩 먹이기 (필수)

육식동물은 먹이를 연못에서 못 가져옴

육식동물의 크기가 초식동물보다 크고 공격 가능한 특성일 때

초식동물의 인구 1 줄이고 저장고에서 해당 초식동물의 몸집만큼 식량 가져오기

이때, 공격당한 초식동물의 인구가 식량보다 적으면 초과된 식량분은 초식동물의 가방으로 넣음.

배고픈 상태이면 반드시 먹여야 함.

인구보다 더 많이 먹을 수 없음.

초식동물은 풀을 먹지만 육식동물은 절대 풀은 못먹음.

라운드 끝나고 이번 라운드에 먹은 음식토큰들은 모두 가방에 넣음.

음식이 인구보다 적다면 해당 종의 인구를 음식만큼 줄임.

선마커 넘기고 다음 라운드 시작

종료조건: 카드 받기 단계 때 카드가 다 떨어지면 사용된 카드들을 다시 섞어서 덱을 만들고 해당 라운드 까지만 하고 게임 종료.

점수: 가방 안의 음식토큰 당 1점

생존한 종의 특성 한 장당 1점

생존한 종의 몸집+인구 점수

장점: 예쁜 일러스트

다양하고 리얼리티한 종족 특성

테마가 잘 반영되어 있다.

잡아먹힐 까봐 조마조마한 리얼 약육강식 종족보존 게임

단점: 무적 종특조합이 있는데 한 번 완성하면 협공해도 그걸 깨기 힘들다

너무 초식동물 위주로 가면 재미가 떨어짐

10. 리스보아 (평점 5.7/10)

최근들어 부쩍 팬이 늘어난 느낌인 비딸의 신작 리스보아입니다. 아직 한글판은 도착 안한 것 같아 많은분들이 즐기진 않은 것 같네요.

마침 기회가 생겨서 즐겨봤는데 나쁘진 않은 느낌이었습니다만 갤러리스트와 비교했을 때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우선 자신의 차례때 할 수 있는 액션의 종류가 갤러리스트는 보드판에 딱 보이고 4곳의 장소 중 한군데로만 들어가면 되는데

리스보아는 게임판 말고도 카드를 개인판에도 쓰는 액션들이 있어서 더 번잡하고 장고하기 쉬워졌습니다.

게다가 테마도 갤러보다는 떨어지구요. 리스보아 재건이라는데 별로 집중 안되는 테마입니다.

사실 게임 중반까지도 무슨 액션이 있고 뭘 해야할 지 감이 1도 안와서 옆사람꺼 보면서 따라했는데

후반 가니까 이해되면서 좀 더 재밌어 지더라구요. 법령도 잘 가져와야 하고 건물도 잘 지어야하고 돈과 평판 관리도 잘 해야하고...

해야할 게 너무 많은 게임입니다. 다만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게임 진행이 쉽게 바뀌어 리플레이성이 뛰어난 느낌입니다.

예를들면 공공건물을 다들 너무 안지으면 건물점수가 낮아 건물짓기는 꺼져진다거나

일꾼을 청사진을 완료하는데 사용하지 않고 짱박아두면 다른사람들이 매우 고통스럽겠죠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일러스트도 맘에 안들고 테마도 별로 와닿지 않아 머리만 아픈 첫 플레이었습니다. ㅠㅠ

다음에 또 해보면 생각이 바뀌려나요...

장점: 높은 리플레이성

단점: 잔 에러플이 나기 쉬운 복잡하고 어려운 액션들과 세팅

11. 엑시트-비밀연구소 (평점 4.4/10)

※ 직접적인 스포는 없으나 민감하신 분들은 건너 뛰세요.

방탈출, 추리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파티가 생겨서 요즘 셜록과 이스케이프 등등 시간날 때마다 하고 있습니다.

다들 영어가 되는 멤버들이라 다행이에요... 최근 방탈출 게임 중 몇몇이 한글화 된다고 하지만 꽤나 기다려야 할 테니

미리 해보고 얼른 잊어서 한글판 나오면 또 하는걸로? ㅋㅋㅋ

아무튼 제가 좋아하는 게임 빌리지의 디자이너인 브랜드 부부가 만든 방탈출 게임입니다. 그래서 기대를 나름 했는데

역대 트라움파브릭 이후 최저 점수를 줬습니다. 추리도 좀 억지스러운게 많고 전체적으로 난해하고 어렵습니다 ㅎㅎ...

시간이 약간 부족한 상태에서 했는데 중간에 그만둬서 더 평점이 낮습니다.

어려워서 힌트를 봤는데 첫번째힌트는 전부 너무 뻔한걸 줘서 "이게 뭐지... 이미 알고 있어." 이 상황이었어요.

이스케이프가 개인적으로 훨씬 더 재밌습니다. 이것보다 차라리 언락 맛배기 버전(?)이 더 재미있었어요. 하하...

다 못마쳤지만 다음에 또 엑시트 시리즈를 할거면 이걸 마저 하는것보다 다른 시리즈를 해보고 싶네요.

장점: 간단한 구성

단점: 풀어 놓고도 내가 진짜 맞췄나? 내 추리가 맞았나? 아니면 그냥 어거지로 나온건가? 어안이 벙벙...

풀어야 하는 문제의 순서도 모르겠고, 이 문제를 풀기위해 나에게 단서가 모두 갖춰진 상태인지도 모른 채 허비한 시간이 너무 길다

간단하게 몇마디만 하려고 했는데 오늘도 역시 너무 길어졌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가와 의견은 절대적으로 주관적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쓴 모자란 글이 어떤분의 게임 선택에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길 바라며

다음후기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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