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의 제국 4판 헷갈리기 좋은 몇 가지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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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1 00:40

이번에 한글판이 나와서 돌리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영판으로 몇 번 해보면서 겪게 된 일들을 기억을 더듬어 조언을 드립니다.(번역명이 다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규칙 참고서에 나오는 내용이지만 워낙 내용이 방대하니 잘 못찾으실 수도 있으실 겁니다.

한 번 읽고 가도 손해는 안 보실 겁니다. 게임을 해보기 전에 이 내용이 뭔 내용이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게 존재한다는 거라도 보고 가세요. 언젠가 게임이 멈추고 고민하게 되는 순간이 옵니다.

또 규칙 참고서가 새 버전이 나오면서 불분명했던 것이 분명하게 바뀌어서 나온 것으로 아는데, 한국어판은 어떤 버전의 규칙 참고서인지 모르겠네요.

1. 같은 이름의 행동 카드는 같은 유닛이나 규칙을 대상으로 같은 시점에 사용할 수 없다.

2. 정책 단계에서 "~의 기수" 행동 카드들을 쓸 것이고, 여러 사람이 쓰고 싶은 경우도 있을 텐데 의장부터 시계방향으로 쓸것. 투표는 의장 왼쪽부터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의장이 마지막.

3. 승점이 동점으로 게임이 끝나면 그 순간 우선권(전략 카드 숫자)이 빠른 쪽이 이긴다.(재정비 단계의 공동 목표 달성 단계라면, 아직 전략 카드를 반납 안 한 상태다.)

4. 보병과 전투기는 수송값이 있는 함선과 함께 성계를 넘어 혹은 같은 성계내의 행성으로 이동한다. 다만, "이동 중"에만 특정 함선에 타고 있는 것으로 표시된다. "함대 이동" 소단계가 끝난 후 "우주포 발사" 소단계가 진행되므로, 우주포에 맞아서 우주모함이 터진다고 해도 이미 이동이 끝난 상태르 다른 함선이 충분한 수송값을 제공해주고 있다면 전투기나 보병은 같이 터지진 않는다. 다만 수송값이 모자라면 터집니다. (알아서 넘는 만큼 제거)

(의문이 가시면 질문하시길 바랍니다. 이것은 해당 내용에 대한 언급이 있는 보드게임긱 토의 링크- https://boardgamegeek.com/thread/2303891/fighter-capacity-after-loss-carrier)

5. 중력이상지역을 지나거나, 중력이상 지역에서 나갈 때는 각 우주모함에 어떤 전투기/보병이 타고 있는지 명시하고 피해 주사위를 굴린다. (이것은 "이동 중"에 중력 이상의 영향을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투기/보병은 주사위 안 굴리고 수송해주는 함선이 터지면 같이 터집니다. (업그레이드 전투기는 알아서 이동해도 되고 수송돼도 됩니다) 규칙 참고서 버전1.2에 해당 부분이 정확하게 언급됩니다.

6. 업그레이드 하지 않은 전투기는 반드시 수송값 이내로만 성계에 존재할 수 있고, 업그레이드를 하면 수송값을 넘는 전투기들만 함대 숫자 제한에 포함시켜 셉니다.

7. "전투 중"에만 수송값 계산을 안 한다는 걸 기억하세요. 지금이 "전투"과정에 해당하지 않는데 수송값이 넘으면 터집니다.

8. "우주포"능력은 활성성계가 목표면 쏠 수 있습니다. 이동이 일어나지 않아도 됩니다. 심우주 우주포를 연구해서, 우주포에 인접한 성계를 활성화만 시키고 우주포만 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그런 성계를 활성화시킬 때도 내 우주포를 쏠 수 있습니다. 또한 우주포에 터질 대상은 맞는 사람이 정합니다.

(폭주_고양이 님이 댓글로 좀 더 분명하게 해주셨습니다. 댓글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만 '타격'을 맞아 터질 유닛은 사상자의 주인이 정한다는 걸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9. 적 함선이 없어서 우주 전투를 건너 뛰고 침공단계로 가는 것만 빼고, 특정 소단계에 능력을 사용할 말이 없어도 모든 소단계는 하나하나 다 있는 것으로 취급합니다. 예를 들어, 난 구축함이 있지만 적이 전투기가 없거나, 서로 "대전투기 탄막"을 쓸 수 있는 말이 없더라도 "대전투기 탄막 발사" 단계는 존재합니다. (아마 해당 내용은 특히 확장에서 주로 작용할 겁니다.)

몇 번씩 찾아보고, 검색해본 내용이므로 믿으셔도 됩니다 ㅎㅎㅎ 그럼에도 의심이 가시면 질문하세요. 토론해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