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즐긴 갓겜들 사진 없는 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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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3 17:11

1. 클라우드 스파이어: 8점
리그오브레전드, 히오스 등으로 유명한 MOBA장르를 정말 잘 구현했습니다.
종족별로 개성이 뚜렷하며 성장/테크트리 요소도 잘 넣었고,
상대유닛과 내 유닛의 움직임을 예측하여 프로그래밍 하는 전략적인 요소와 적절한 운 요소를 잘 버무렸습니다.

다만, 가격이 너무 너무 비싸고 종족 숫자가 너무 적다는 아쉬움이 있네요. 4인플레이시 플레이타임이 너무 길다는 단점도 있네요..

2. 디 크루: 9점

트릭테이킹 시스템으로 협력게임을 만들다니요..... 그 아이디어 만으로도 가산점을 주고 싶은데

실제 게임의 재미도 상당합니다. 지인 4인팟으로 돌리고 있는데 만날때마다 들고오라고 아우성이네요.ㅋㅋㅋ

협력게임은 게임을 좌지우지 하려고하는 목소리큰 알파 플레이어의 존재가 생기기 마련인데, 디 크루는 애초에 일반적인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단점도 없습니다.

3.Rolling stock: 9점

구성품은 카드랑 토큰 몇개 밖에 없는 카드 게임입니다.
얼마 안되는 구성품으로 경제, 주식 요소를 완벽하게 담아놨습니다.
본인이 경제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라면 꼭 도전해보세요.
다만, 박스 크기에 비해 게임의 무게감은 절대 가볍지 않습니다. 룰은 어렵지 않은편이나.. 회사를 잘 경영하기 너무 어려워요 ㅜㅜ

단점으로는, 가격, 조악한 구성품과 디자인, 카드 게임 치고 적지 않은 플레이 타임 등이 있는데

이 모든 단점을 개선한 신판이 프리오더 중입니다. (무려 국제 배송비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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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824: 10점

근래 가장 많이 돌렸고, 가장 만족하는 18xx 시리즈입니다.

같은 작가의 게임인 1844와 많은 부분이 닮았는데 1844에 비해 뚜렷한 장점이 많은 게임이에요.

장점
- GMT사의 1846/1862 보다도 좋은 구성품 퀄리티

- 짧은 플레이 타임 (3인:3시간, 4인:3~4시간)
- 게임 시작 시 사기업 경매가 없어서 늘어질 요소가 없음
- 회사의 종류가 다양하여 리플레이성이 높음
- 기차가 상당히 빠르게 터져나가는 편이며, 다른 18xx와 터져나가는 타이밍이 꽤 다릅니다. (초보자에게는 단점이라고 할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