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할 때 참고하시면 나쁘지 않은 부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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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11 오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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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을 하도 이것저것 구하다보니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 두가지를 모두 겪어봤습니다.

한 번은 밀봉제품을 구매했는데 개봉제품이, 심지어 개봉은 아무것도 아니게 컴포손상까지 있었습니다.

또 한번은 박스없이 뽁뽁이 포장 위에 송장이 붙어왔습니다. 모서리 찍힘은 기본으로 달고 왔구요.

어차피 즐기자 마인드라 화는 금새 가라 앉혔는데

이런 최악의 상황을 이제 막 입문하시는 초보분들이 겪으시게 되면 실망과 상처만 잔뜩 받으실까하여 올려봅니다.

저 역시도 중고거래하면서 순서 관련 실수한 적 있어 뭐라 당당하게 말할 처지는 못됩니다만..OTL

(빠르게 사과 드렸습니다만 얹짢기는 마찬가지죠)

무튼 해서 최근에 나름 중고거래를 활발히 해보고 얻은 정보 몇가지를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중고거래 막 시작하는 분들 아니면 대부분 알고 계시는 부분들이라 그리 쓸모있는 정보는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1. 어지간하면 과거 거래 기록이 확실하거나 많은 분이 가장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논란이 있었던 분과의 거래는 꼼꼼히, 조심히

2. 기록이 전혀 없으신 분은 판매글의 성의(?)를 보시거나 다각도의 사진을 여러장 요구하세요.

-유별나다고 할 수 있겠지만 거래가 끝난뒤의 후회는 의미가 없습니다.

3. 또한 과거의 이력이 없는 분들께는 배송방법에 대해 명확히 문의하시고 포장에 대한 답변을 들으시는게 좋습니다.

-지인분께서 정말 몰라서건 엿먹이려는 의도건 어느쪽이던 위안이 되겠냐하시는데 끄덕끄덕...OTL

실제로 정말로 아무것도 몰라서 실수하는 분들도 계시답니다. 아주 드물긴 하지만.

4. 아이디를 바꿔 판매하는 경우가 불안할 땐 해당 물품+추가물품 한두가지를 추가 검색하여 전화번호를 비교해보세요.

-대부분 물품이나 내용을 바꾸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동일 판매자인지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요 아이디 바꿔가면서 장난질하는 경우는 아직 보드게임 중고거래 시장에선 못본 것 같아요)

5. 중고거래 기록이 많은 분들이라 하더라도 본인이 불안하시다면 사진요구는 당연한겁니다. 미안해하지 마세요.

-제가 최근 거래하면서 가장 의아했던 내용인데, 아 제가 당한 내용은 아닙니다.

최근 판매한 물품의 구매자 분께서 요렇게 여쭤보셨어요.

"죄송하지만 사진 한 장만 보내주시면 안되나요?"

...4장 보내드렸습니다..-_-; 기본적으로 판매할 때 준비한 사진을 글에 함께 첨부해 그런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뒷면 사진이 자세히 보고싶다 하셔서 "죄송하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당연한건데요ㅎ"라는 메시지와 함께 보냇더니

가끔 사진 두장 이상을 요구하면 까탈스럽다고 거래를 중간에 캔슬하는 분들이 계시답니다.

그게 이상한겁니다.

정말 레어한 게임들 판매하시는 분들의 경우에 워낙 구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이것도 저것도 안따지고

팔아만 주세요 하는 경우도 발생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구매자가 갑입니다.\~~

과하지 않다면 정당하게 요구하시는 부분에 대해 죄송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정상적이지 않은 부분을 얘기하다보니 표현이 너무 나갔습니다. 죄송해요~)

5. 당연히들 알고 계시는 부분이지만 절판되어 레어한 것들이 아니라면 어지간하면 밀봉으로 구하세요.

6. 마지막으로 거래 매너가 좋은 분들은 어느 정도 아이디를 인식해두고 인사를 터놓는 것도 괜찮은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전에 배틀콘 판매할 때 문자가 너무 많이 쏟아져 죄송하다고 판매완료 되었다는 문자만 10통 정도 보냈는데

그 중 한분께서 혹시나 앞으로 한글화제품 판매하실 일 있으면 꼭 먼저 찔러달라고 문자 오셨더라구요.

해서 한글화 거의 하지도 않지만 제가 무엇을 팔지도 모르는데요ㅎ;; 라고 보낸뒤 특이한 분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얼마전 너무 매너 좋으신 분과의 거래가 마음에 들어 제가 비슷한 문자를 보냈습니다-_-;;

"다음에 더 좋은 기회로 연락 닿았으면 좋겠어요, 절판된 것들 중에 재밌는 게임 판매하실 일 생기셨을 때

생각나시면 연락 한 번 부탁드릴게요~ㅎ" 그러고 저는 지난주 마닐라 구판 A급을 4만원에..b

별 영양가 없는 이야기를 장황하게 쓰고나니 일기처럼 돼버렸네요 죄송하여요.

무튼 얼마전 자게에도 중고거래 관련 속상한 글이 한 번 올라와서 리플로라도 언급을 해볼까하다가 말았는데

이번에 좀 더 좋지 않은 일을 당하고나니 크게 도움되지 않는 내용이라도 적어두면

한명이라도 속상한 일을 방지할 수 있지 않겠다라는 생각에 대부분 알고 계신 뻔한 이야기들을 쓰게 됐네요.

모두 매너거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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