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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7일 홍성 보드게임 모임 후기

2,605 조회

2020.01.30 13:35

정말 오랜만에 보드게임 모임에 놀러 갔네요. 한동안 시간이 잘 나지 않아서 참여를 못했네요. 이번 설날 연휴를 맞이해서 모임이 있어서 참여했네요.

일단 인원이 4~5명이 될 것이 예상되었고 뚜쟁이님도 참여한다고 했네요. 뚜쟁이님이 스타워즈 리벨리온 플레이 방법에 대해 물어봐서 제가 테스트 플레이를 해드리기로 했네요.

장소는 새로운 장소는 홍성에 있는 세븐 카페. 2층에 있는데 괜찮은 곳이더군요. 시간 제약이 없어서 좋았답니다.

도착해서 2층으로 올라가는 방법을 몰라서 허둥 데다가 종억이가 나와주어서 함께 올라가게 되었답니다. 편의점 안에 계단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2층에는 먼저 온 종억 포함 3명이 있어서 인사를 나눴답니다. 뚜쟁이님이 얼마 안 있어 도착할 예정이라 전 스타워즈 리벨리온 세팅을 했고 남은 3명은 요코하마를 플레이하기로 합니다.

1월 27일 홍성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종억, 종현, 주니, 뚜쟁이

플레이 시간: PM12:10 - PM 06:10

플레이 게임: 스타워즈 리벨리온, 에버델&호외요호외,전설,루그워트 확장, 글룸헤이븐 (초코 참여 게임), 요코하마

1. 스타워즈 리벨리온 (Star Wars: Rebellion)

세팅을 끝낸 후 뚜쟁이님을 기다리면서 룰을 다시 한번 훑어보게 되었네요. 뚜쟁이님이 도착 후 바로 게임을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뚜쟁이님이 제국군. 초코가 다시 반란군을 맡게 되었네요.

<게임 초기 세팅 모습>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룰 및 승리 조건 등을 이야기한 후 바로 테스트 플레이를 시작했답니다. 룰 설명보다는 1라운드를 한번 플레이해보는 것만으로도 게임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으니 말이죠.

<게임 플레이 모습>

초코의 반란군은 워낙 전력이 부족해서 행성계 지지를 늘리려고 노력합니다. 뚜쟁이님의 제국군은 반란군 지지 행성을 무력으로 점령하면서 조금씩 세력을 넓히는데 생각보다 제국군 군사 유닛을 움직이는 것보다 반란군 비밀기지 탐색에 열을 올렸네요.

<게임 플레이 모습>

뚜쟁이님이 오젤 제독을 기용하고 임무 카드를 통해 탐색 카드만 2라운드에 무려 8장이나 획득하면서 제국군의 포위망이 엄청나게 좁혀지게 됩니다. 반란군은 임무카드가 대부분 어려운 거라서 쉽게 점수를 얻기 너무 어렵더군요. ㅠ.ㅠ

3라운드까지 진행하려고 했는데 옆 테이블에 진행한 요코하마가 끝나서 다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려고 아쉽게 여기서 끝마치게 되었네요. 나중에 뚜쟁이님과 진득하게 리벨리온을 다시 플레이하고 싶네요.

이제 오늘의 메인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었답니다. 에버델을 말이죠.

2. 에버델 & 호외요호외, 전설, 루그워트 확장들 (Everdell & Ex Wiecej! Wiecej!, Legendy )

이번에는 이때까지 넣지 않았던 확장 전설과 루그워트까지 넣어서 플레이하게 되었네요. 5인이어서 긱에서 다운로드한 유저가 만든 5인용 기본 장소를 배치했고 플레이말은 루그워트에 들어 있는 검은색 말을 사용했답니다.

초기 카드 배분은 4인용 기준으로 하고 마지막 5인은 9장을 받는 걸로 했네요. 그리고 긱에서 추천한 초기 배분 후 자신의 카드를 원하는 만큼 바꾸는 룰도 적용했답니다.

<게임 플레이 모습>

초코의 미숙한 룰 설명이 끝난 후 플레이하게 되었답니다. 게임 자체가 그리 어렵지 않은 룰이라 다들 얼마 안 가 익숙하게 진행하게 되었네요. 다들 좋은 카드를 많이 갖고 있어서 빠르게 성장하네요. 초코는 저번처럼 또 건물만 설치했다가 원하는 동물이 등장하지 않아서 낭패를 당하는 중이네요.

<게임 플레이 모습>

아깝게 게임 막판 사진을 찍지 못했답니다. 게임 중 전설 카드 사용에 대한 룰 의문점을 물어보는데 초코가 룰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잘못된 룰을 알려주었네요. 나중에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틀렸다는 걸 알았답니다. ㅠ.ㅠ 초코가 또 에러플을 전파했네요. 다음에 다시 잘 알려 주어야겠답니다.

게임은 다들 카드 엔진 빌딩을 잘해서 많은 점수를 획득했네요. 초코가 망해서 꼴찌를 했답니다. 게임이 괜찮아서 플레이 한 사람들이 게임 구입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네요. 나중에 확장 나올 때 구입할 사람들 많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답니다.

이렇게 게임을 마치고 종현님이 약속 때문에 먼저 일어나게 되었네요. 종현님이 떠난 뒤 창훈&단미님이 잠시 들려서 물건을 건네주고 갔고 본경님도 들렸다가 가게 되었답니다. 오늘은 은근히 다들 잠시 들렀다 가는 분이 많네요.

이렇게 4명이 남아있게 되어 마지막으로 대작 게임을 맛보기로 합니다.

3. 글룸헤이븐 (Gloomhaven)

긱 1위,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한글판이 전부 팔린 게임. 글룸헤이븐입니다. 주니님이 룰을 마스터해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네요.

각자 캐릭터를 선택하고 주니님의 설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은근 쉬운듯하며 서도 복잡하더군요.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는데 뚜쟁이님이 사악한 맘을 파티원들에게 퍼뜨리면서 우리 모임은 악당 파티원이 되었답니다. 성이 불타고 있는데 도둑질을 하지 않나 어느 무리가 피난을 가는데 그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도와주지 않고 곧장 나가는 모습에서 오늘만 사는 파티원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네요.

<게임 플레이 모습>

원래는 진행할 때 지도를 펼쳐놓고 스티커를 붙여야 하는데 리플레이를 위해 해외 어플을 이용해서 진행하게 되었네요.

또 전투할 때도 적들의 체력 등도 어플로 처리하니 그나마 수월하게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이것도 광기의 저택처럼 한글화 어플이 나와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게임 플레이 모습>

전투 방식도 독특하더군요. 뚜쟁이님이 연이어 얻어맞아서 생명이 위험해서 주니님이 체력을 회복시켜 주었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의 연타 공격으로 적들을 해치워 나가게 되네요. 자신의 카드를 사용해서 진행해 나가는데 강력한 카드는 아예 사라져 버려서 나중에 자신의 캐릭터를 플레이할 때 사용 못 할 수도 있다고 잘 아껴 써야 한다고 주니님이 조언을 해주었답니다.

<게임 플레이 모습>

먼저 문을 열어 버려서 적들이 또 등장하는 와중에 모임 장소에서 오후에 교육강좌가 열린다고 하더군요. 전혀 모르고 있었다가 알게 되어서 아쉽게 게임을 중단하게 되었답니다. 월, 금은 이런 교육강좌가 열려서 늦게까지 모임을 진행할 수 없게 되니 참고해야겠네요.

게임을 정리하고 뚜쟁이님은 사모님과의 저녁 약속 때문에 먼저 떠나게 되고 남은 3명이 홍성 시내에 있는 돈가스집에 가서 맛있게 저녁을 먹었네요. 저녁을 먹으면서 보드게임에 대한 이야기꽃을 펼치다가 시간이 되어서 일어나면서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오늘 처음 해본 글룸헤이븐이 인상적이라 다음에 아예 날 잡고 이것만 플레이를 해보고 싶어지네요. 에버델도 확장 에러플 한 것이 마음에 걸리니 다음에 제대로 플레이를 해봐야겠답니다.

이렇게 보드게임 모임 후기를 간단하게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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