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말 돌린 게임들 (1830, 1846, 루트비히의 성)
후기를 올리려고 보니, 몇주전에 돌린 것과 크게 다를게 없네요 (...)
1830을 4인플 한번 돌리고, 5인플 한번 돌리고...
1846을 4인플 돌리고, 3인플 돌리고, 또 3인플 돌리고...
정도의 차이? 요새는 시간 날때마다 18시리즈 위주로 열심히 돌리는 중입니다.
< 1830: Railways & Robber Barons >
4인플,
초기 출범은 PRR, NNH, B&O, CP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야심차게 출범시킨 PRR, 건실하게 차곡차곡 키워나가지만 영 크게 한방 터지지를 않습니다.
탄탄하게 초반 독주하는 CP, 밀고 올라오는 B&O와 뻗어가는 NNH.
어느덧 시간이 지나. 슬슬, 동부 뉴욕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제 다들 알고 있죠. 저 빅애플이 돈밭이 될 것이라는 걸.
이 타이밍에 NNH 그룹이 브랜치로 NYC를 출범시키려 합니다.
"여러분, NNH와 NYC의 시너지, 뭐 굳이 말 안해도 아시겠죠?"
뉴욕의 더블!
이 한마디. 자금확보도 손쉽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대로 두면 승기는 넘어간다.
PRR도 동부 트렌드에 발맞춰 B&M을 출범시키기 위해 열심히 IR 활동을 하며 출범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여러분, 이제 뉴욕 브라더스와 보스턴은 함께 가는겁니드아아아아!!!"
...하지만, 60% 모금 확보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털썩)
심지어 합작회사로 가자며, B&M 출자를 크게 도와줄 것처럼 입을 털며 꼬득이던 B&O 회장이 밑장을 빼기 시작합니다.
PRR그룹이 홀로 보스턴 설립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안, B&O 그룹은 NYC 출범의 연쇄작용으로 매력적인 가격에 시장에 튀어나온 기존 회사들의 주식들을 얌체처럼 먼저 매입하고 있죠. (이 나쁜... 주륵...)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출범한 B&M.
다행히 NNH/CP가 미리 구축해 놓았던 철로들에 숟가락을 얹으며 바로 수익을 뽑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NNH/NYC의 더블체제로 그룹사의 경영 내실이 얇아졌다 싶은! 지금 이 순간, 새로운 주식시장.
급작스럽게 PRR 그룹은 PRR을 던집니다. (두둥)
보스톤을 중심으로 한 B&M으로 새로운 그룹사의 청사진을 그리기로 하죠.
그리고, PRR은 2대 주주사인 NNH그룹으로 넘어갑니다.
NNH/NYC/PRR 3개 회사가 하나의 그룹으로 묶이는 순간입니다.
NYC를 출범시키는데 사비를 탈탈 털었고, 곧 터져나갈 4기차와 함께 건너온 PRR까지 떠앉게 된 NNH그룹.
NNH 그룹의 손발이 어지러워지기 시작합니다.
뉴욕 브라더스 체제의 더블을 의도한 것이었지, PRR까지 넘어오는 트리플 체제를 바랐던 것은 아니었겠지요.
아직 더블체제가 안정화 되기 전의 트리플 체제.
이제 닥쳐올 새 시대에 맞춰, 조만간 세 회사 모두에 기차를 준비시켜야 하는 리스크가 찾아온 것입니다.
새 시대가 다가온다!
기차 준비에 회사들의 배당이 한결같이 멈추기 시작합니다. 주가들도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죠.
이때 판을 흔들어야 한다!
굳이 지금 시점에 6기차를 무리해서 살 필요는 없지만, 빠른 디젤시대를 이끌어 4기차를 보유한 타회사들에 위기를 안겨주기 위해 B&M은 먼저 6기차를 사들입니다.
자, 이제 누구나 디젤을 살 수 있다. 그리고 디젤이 열리는 순간 당신들의 4기차는 터져나간다!
폭풍같은 운영 라운드들이 흐르며, 6기차-디젤의 시대를 눈앞에 두고 열린 운명의 주식 라운드.
그리고 여기서. NNH그룹은, NNH를 던집니다. (두둥)
NYC-PRR그룹으로 재편하게 되죠.
그리고, NNH의 2대 주주였던 B&O그룹이 NNH를 받게 됩니다.
B&O그룹 산하의 B&O 기업의 자금사정도 녹록치 않고, 여분의 기차도 없는 상황.
그리고 열리는 운영 라운드. 디젤이 열리면서 NNH의 4기차가 터져나갑니다.
한때 선두를 꿈꾸던 B&O그룹은... 눈물로 사비를 털고 주식을 매각하여 NNH의 기차를 마련하고. 순위 경쟁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3개 회사의 운영 과정에서 (구)NNH, (현)NYC-PRR그룹 역시 출혈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마침내, PRR을 던지고 B&M으로 재편하여 신생기업 C&O와 초반 강세 CP에 주요주주로 남아있던 (구)PRR/(현)B&M이 눈치싸움에서 선두에 서게 됩니다.
결국 이 게임은...
돌려 돌려 주식판~
5인플,
초반부터 주식시장이 활활 불타오릅니다.
이번 게임에서는 탑승할 버스를 잘못 골랐습니다. (주륵)
예전 4인플의 CP/C&O 회장이 운영을 잘하길래, 이 버스에 또 탑승했는데.
오늘은 탑승 전략이 완전 죽쓰고 있군요. 어이, 회장 나오라고 해! 실적이 왜 이렇게 부진해!
이대로는 안되겠어...
B&M (보스턴), NNH (뉴욕) 더블 체제.
그래, 내가 칼춤 한번 춰보갔어...
다음 주식라운드의 선마커의 위치를 확인한 뒤.
탄을 제작하기 시작합니다.
3번의 운영라운드.
이 기간동안 배당/무배당 조절로 두 회사 운영순서를 크로스 시킨 후에.
마지막 OR3에서 NHH가 그간 영혼까지 끌어모은 돈으로 업그레이드한 디젤 기차를,
최종 운영 순서의 B&M이 최저가에 인수해버립니다. (B&M은 투 트레인 체제)
그리고 돌아오는 주식 라운드.
NNH주식을 모두 던지고... 강력한 선두에 서 있던 NYC그룹이 기차 하나 없이 덜렁 100달러만 남아있는 깡통 회사를 넘겨받게 됩니다.
시대는 디젤의 시대.
...
"ㅈ...중구가...시키드나..."
"개인적인 원한은 없습니다."
< 1846: The Race for the Midwest >
이제는 뭔가, 가볍게 돌리는(!?) 게임이 되버린 1846. '오늘 저녁 46 한판?'
4인도 재미있고 3인도 재미있고. 개인적으로는 4인플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1830을 생각보다 길게 적은듯 하여, 46은 간략하게, 뾰로롱.
<루트비히의 성 Castles of Mad King Ludwig >
에... 성을 완성시켜 놓은 사진은 안남겨 놓았구나...
18시리즈의 머리 터지는 숫자놀음 하다가 깔깔깔깔 하하호호 하면서 평화로운 마음으로 즐기던 매드킹.
아침에 모여 1830부터 하고, 1846까지 스트레이트로 마친 후 입가심으로 루미큐브나 매드킹을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번외편, 1889
제작을 끝냈습니다.
주변 18시리즈 저변확대를 위해 입문자 분들을 위한 교육용으로써. 그리고 보다 쾌적한 3인플을 위하여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작후기...를 써볼까 하다가, 1830 후기가 길어져서 오늘은 여기까지.
뾰로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