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액트] 전쟁 전략 게임을 가장한 블러핑 게임
오늘 간단 후기를 남길 게임은 '파이널 액트' 란 게임 입니다.
간단히 소개를 하지만,
2인 전용 게임이고,
플레이 시간은 40분 이내 입니다.
게임은 프로그래밍 장르 입니다.
배경은
두 전차 중대의 마지막 결전이며
녹색은 'Desert CoyoTes(사막의 코요테)' 중대, 그리고 오렌지색은 'Iron Fist(철권?)' 중대 입니다.
목표는
상대의 방어선(게임판의 각 진영의 마지막 라인)에 생존해서 도달하거나, 적 전차를 모두 파괴하면 됩니다.
타이 일 경우 다음 방어선에 도달한 두 번째 탱크 중대가 승리 합니다.
게임은 다음과 같이 세 페이즈로 나눠져 있으며, 목표를 달성할 때 까지 반복 합니다.
1 페이즈
자신의 다이얼판으로 각 탱크들의 이동과 포탑 방향을 결정합니다.
플레이어 둘 다 결정을 완료했으면, 이제 이동을 프로그래밍한 다이얼판을 안보이게 치워 놓습니다.
2 페이즈
이제 각 탱크의 사거리와 시야선에 맞게 어디에 포를 쏠것인지 결정합니다.
사거리는 현재 자신이 있는 라인에서 다음 같은 색 라인까지 직선으로 쏠 수 있으며 그 옆 칸부터는 한 칸씩 줄어 들어 다이아 몬드 모양이 됩니다.
3 페이즈
서로 다이얼판의 이동에 맞게 각 탱크들을 이동 시키고, 그 칸에 상대의 포격이 있으면, 화염 토큰을 올립니다.
이미 화염토큰이 있던 탱크는 파괴되어 보드에서 제거 됩니다.
그럼 사진 보시죠~ :)
각 플레이어마다 다음과 같은 다이얼 판이 있습니다.
위의 다이얼은 이동을 아래 다이얼은 포탑 방향을 결정합니다.
이렇게 이동과 포탑방향을 프로그래밍 했으면, 현재 위치에서 포격을 시작 합니다.
언덕에 있을 경우 직선으로 한칸의 사거리가 늘어나고, 또한 언덕 뒤의 탱크는 시야선을 갖지 못하므로, 그 방향으로 공격을 하지도 타격을 맞지도 않습니다.
셀(포탄)이 있는 위치로 이동한 탱크는 피격되었으므로, 이렇게 불이 붙습니다.
왼쪽 두 구릉에서 주도권을 쥐고 치열한 공방이 이루워졌습니다.
서로 뚤리면 안되므로 크로스파이어(일제 공세)를 이동할 것 같은 곳으로 빽빽하게 쏘아 댑니다.
2분대 분대장 탱크가 상대 1분대 알파를 잡기 위해 포신을 옆으로 돌렸습니다.
1분대 베타 탱크가 상대의 측면을 노리기 위해 포탑을 돌렸으나, 역시 자신도 측면을 노출시키게 되었습니다.
측면이 노출되면, 포격할 수 있는 시야선이 없으므로 대응 사격을 할 수 가 없습니다.
상대의 파괴된 전차들이 쌓여 갑니다.
지휘관의 오판은 곧 부하의 사망으로 이어집니다.
최종 상황 입니다.
철권 중대는 후방을 지키던 탱크 한대만 남았고, 상대의 방어선을 뚫으려던 모든 탱크가 고철덩어리가 되었습니다.
이 전 게임에서 아내의 갑작스런 돌격에 방어선이 뚫렸던 경험이 있기에 같은 전략에 충분히 대비한 저의 앞도적 승리로 끝났습니다 ㅎㅎㅎ
게임평.
이 게임은 전략 워 게임의 테마를 가장한 블러핑 게임 같습니다.
상대가 어떻게 이동할 지, 또한 상대는 어떻게 내가 이동할 것으로 생각할지 서로 치열하게 거짓 정보도 흘리고 협박도 하면서 게임이 진행 됩니다.
이 정도의 게임이 왜 이렇게 알려지지 않았는지 의아할 정도의 재미를 줍니다.
초등학생 아이부터 어른까지 같이 할 수 있는 게임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