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8 창원 노리터 모임 후기
2020년이네요.
뭔가 SF 스러운 연도 같은 느낌이 드는건...
예전 만화제목 때문일까요 ㅎㅎ
아무튼 토요일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게임한거 간략하게 기록해보겠습니다 ㅎ
첫 게임은 프리노트님과 2인플로 시작!
1. 타이니 타운 2인플
목재 구성물이 보기 좋네요~
4*4 개인판에 자신의 마을 만드는 게임인 타이니 타운입니다.
매턴 자원을 공통으로 받아서 개인판에 배치하고 그 자원의 구성이 건물과 일치한다면 지을수 있고,
더 이상 건물을 지을수 없다면 게임이 끝나는 간단한 게임이네요~
게임에서 승점을 받을수 있는게 정해져 있기 때문에 뭔가 직관적으로 달릴수 있게 되더군요 ㅎ
그리고 개인적으로 받는 탑 건물도 있었는데, 이 건물의 승점이 굉장히 높아서 게임에서 이긴거 같네요 ㅎ
소소하게 재밌었습니다.
2. Wayfinders 3인플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의 일러... ㅎ
이 게임은 듣도보도 못한 게임이었습니다 ㅋ (사실 안냐새우님 게임들 중에 이런거 많은.....ㅎㅎㅎ)
이 게임은 일꾼을 배치하고 빼면서 자원을 모으고, 그렇게 모은 자원으로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격납고를 건설하면서 점수를 모으는 게임입니다.
이동할때도 자원이 들고 격납고를 건설할때도 자원이 드는데, 건물 짓는 장소마다 점수와 보너스가 있고,
누군가 이미 지은 장소에 또 격납고를 짓게 되면 자원을 첫번째 지은 사람에게 상납해야해서 최대한 다른 사람이 짓지 않은곳에 짓게 되더군요.
자원을 얻을때에도 일꾼을 바로 배치해서 얻는게 아니라 일꾼을 빼면서 자원을 얻기 때문에 원하는 자원을 얻으려면 상당한 눈치싸움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이걸 간과했다가 처음부터 굉장한 손해를 입고 이후에도 이동할때 아무 격납고가 있는 장소는 그냥 이동할수 있는 걸 나중에야 알아채는 바람에....
후반부는 약간 자포자기 상태로 게임을 한거 같은 기분이네요 ㅠ
랜덤으로 세팅된 공용 보드 ㅎ 타일은 매 게임 랜덤 배치겠네요~
저는 아예 10점도 못얻을거라 생각했는데, 마지막 계산해보니 그래도 20점은 넘었더군요 ㅋ 안냐새우님이 31점으로 승리!
3. 레전더리 인카운터 : 에어리언 덱빌딩 게임 4인플
처음으로 확장을 넣어서 플레이 했습니다. 확장 요소는 기본 카드에 추가되는 소소한거 외에 일단 새로운 장소와 목표로 세팅된 곳을 도전했고,
HQ 에 들어가는 캐릭터도 다 넣어서 맞는 타입으로 맞춰서 세팅했네요. 추가로 솔저 적 카드도 한장씩 추가했고요!
퀸 마더 모드는 아직 무리일거 같아서 도전하지 않았습니다 ㅋ
도전한 곳은 이상한 과학 실험실로 에어리언으로 뭔가 실험하고 있는 곳을 해결하는 미션이었습니다 ㅎ
오랜만에 세팅~ 세팅~
저는 새로 추가된 캐릭터 헤라클래스를 했는데, 조건 맞으면 무력 5짜리로 변신하는 파워카드더군요! ㅎ
그런데 이 과학실험실의 해저드가 너무 무시무시했습니다.. 3번 해저드가 무려 체스터버스터를 해당턴 플레이어 덱에 넣는 끔찍한 일이...
결국 프리노트님이 1차적으로 체스터 버스터가 들어가 끔살 당했고....
구타벅스님도 나중에 체스터버스터 당하고 말았네요 ㅠ
구타벅스님 마지막 차례에 덱 3장 보고 제거할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 3장에 체스터버스터가 나오지 않는 바람에 너무 안타까웠어요 ㅠ
어쨌든 그렇게 2명을 보내고 드디어 마지막 보스 등장!
보스는 타이탄 제노모프라는 이름이 아깝게 무력 5짜리라 그렇게 안쎄네 생각도 들지만...
과학실험실의 적답게 메가 진화 키워드가 붙어 있습니다..
메가 진화는 HQ의 캐릭터 카드를 5장 들고가서 타이탄 뒤에 두고 한장씩 공개해서 그 카드의 타입에 맞는 특수능력을 가집니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공격 성공하면 캐릭터 카드를 제거하고 남은 카드 중 또 하나 공개..
이런식으로 캐릭터 카드를 다 없애야 보스를 물리칠수 있는거네요.
추가로 이벤트가 2번 터져서 캐릭터 카드가 2장 추가되서 총 7개의 추가 생명력이 있는 애가 되었네요.....
하지만 5짜리라서 금방금방 없앨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진화로 8로 된적도 많았지만요....)
그 와중에 안냐새우님이 데미지 5짜리 맞으면서 안타깝게 퇴장하고 저만 남은 상황에서 핸드가 폭팔하는 상황이 나왔습니다 ㅋ
결국 타이탄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음에는 체스터버스터로 죽은 사람은 에어리언 플레이어로 하게 하던가, 아니면 에어리언 퀸 모드도 적용하던가,
혹은 아젠다를 이용한 배신자 플레이도 해볼까 생각이 드네요~ ^^
4. 퀸즈 4인플
부제가 벌이 될것인가, 벌을 안할것인가 인가요~ ㅋ
게임은 자신의 차례마다 공용감독관?이 있는 줄에서 꽃을 가져갈수 있습니다.
같은 색깔 꽃을 가져가려면 2개만 가져갈수 있고, 다른 색깔 꽃은 3개까지 가져갈수 있고, 다만 벌이 있는 꽃은 한개만 가져갈수 있습니다.
가져간 꽃은 개인판에 보관하다가 일정 수가 모이면 자신의 화원을 조성할수 있고, 그때 점수를 획득합니다.
종료시 제 개인화원.
소소하게 점수를 얻을수 있는 요소도 있지만, 크게 3가지 정도의 점수루트가 보이더군요~
특정 한두가지 꽃을 모아서 점수를 모으던가(제가 선택한 방법), 벌집 주변에 벌을 많이 모아서 점수를 얻거나,
5가지 꽃을 모두 모아서 보너스 점수를 얻는게 좀 큰 점수 덩어리였어요.
(보너스 점수는 선점 요소가 있어서 먼저 획득해야 하고 나머지는 개인점수 ㅎ)
게임은 그 3가지를 모두 골고루 성공한 안냐새우님이 큰 점수차로 이겼습니다.
70점이나 획득을.. 2등을 한 제가 48점이었으니 꽤 간극이 컸네요~
딱 만두에서 나온 게임같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걸 보면, 만두게임즈도 뭔가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게 된거 같습니다 ㅎ
5. 아줄 2 3인플
예전에 아줄 1을 했었는데, 2가 보이길래 해보자고 해서 플레이 했습니다.
2는 부제가 달려 있네요. 신트라의 스테인드글라스!
아줄 1도 2번인가 해본거 같은데, 그때 했을때 유쾌한 폭탄돌리기 게임이구나 생각을 했었습니다. 파티게임이라고 느꼈었죠 ㅎ
그런데 2는 게임 방식은 같은데, 득점루트가 많이 달라졌네요 ㅎ 그래서 그런지 꽤 생각을 많이 요하는 게임이 되었더군요!
다음에 하면 뭔가 더 잘할수 있을거 같은 그런 느낌의 게임이었습니다!
비록 꼴찌 했지만 이날 새로 배운 게임 중에서는 제일 재밌었네요!
그나저나 실제 사탕과 정말 비슷한..!!! ㅋㅋㅋ
6. 투매니본즈 4인플
이날 도전한 드렐린!
투매니본즈도 돌렸습니다. 저는 원거리 캐릭인 길리를 맡았고 다른 분들은 각각 피켓, 패치스, 부머를 맡았습니다.
파티구성이 굉장히 좋았던거 같네요. 탱커와 원거리 딜러2명, 힐러 파티였으니까요. ㅎ
중반 전투~
전체적으로 독을 쓰고, 부수기와 부식이라는 무시한 스킬을 가진 애들이 등장했지만, 저번에 봤었던 정말 무서웠던 용은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이제 게임이 익숙해져서 그런지 시작을 쉬움으로 해서 그런지 전투가 전체적으로 뭔가 쉽게 진행이 되더군요 ㅎ
특별히 어려운 점 없이 진행도도 잘 나갔고, 모두 트레이닝 포인트를 엄청 많이 받을수 있어서 성장이 잘 되었습니다.
마지막즈음의 조우도 그래서 그냥 진행도를 많이 받는거로 하고 그냥 보스전에 돌입하기로 했었죠.
다만 보물을 모두 거의 못 챙긴건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트레이닝 포인트에 올인하다보니 잠긴보물은 커녕, 일반 보물도 모두 거의 없는 상태..
드렐린 보스가 처음부터 등장하네요!
그러나..
웬일로 처음부터 등장하나 했더니, 초반에는 데미지가 아예 안들어가는군요.....
설상가상으로 첫턴 배치를 잘못해서 우리 힐러인 패치스가 자기 순서로 못해보고 한방에 ko 되는 비극이...
피켓도 단단한 탱커이긴 했지만 집중공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뒤이어 ko 되면서 위기가 닥쳤습니다 ㅠ
하지만 부머가 열심히 폭탄재료를 모아서 폭탄을 만들더니 터트려서 졸개들을 정리했고,
그 틈을 노려 길리가 공격력 4로 드렐린을 공격! 그리고 2배 데미지 상태도 올리는데 성공!
2배 데미지 상태 걸린 드렐린 ㅋ
화난 드렐린에 의해 유리대포인 길리도 한방에 정리되고(이미 독으로 hp가 반 깎여 있었음 ㅠ)
마지막 희망으로 남은 부머.. 부머는 폭탄 만들기만 올인한 상태라 공격력이 1밖에 안되더군요.
그리고 그 한개의 주사위가 성공하면 드렐린을 물리칠수 있는 상황에서 성공하면서 드렐린 퇴치에 성공했습니다 ㅎ
부머 쎄네요!! ㅋㅋㅋ
투매니본즈는 처음에 캐릭터 이해가 안되서 버벅이는게 좀 큰 단점 같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게임 주인이 일단 모든 캐릭터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숙지한 상태에서 게임을 해야 할거 같아요.. ㅠ
7. Lerrer Jam 4인플
체코게임즈 게임이네요. 여기 회사에서 이런 단어 게임 많이 나오는거 같아요 ㅎ
초기 세팅중... 세팅중에 앱도 씁니다 ㅋ
레터 잼은 간단한 단어 게임이네요..
각자 미리 정한 난이도에 맞는 숫자의 철자카드를 받고 본인만 모르게 공개합니다.
그리고 한개씩 자신만 보이지 않게 두고 공용 철자와 다른 사람들의 철자를 이용해서 단어를 조합하고
그걸 알려줘서 자신의 철자를 추측하게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ㅎ
당연하겠지만 영어를 잘해야 더 잘할수 있는 게임...
(저는 열심히 단어를 검색해보며 게임을....... ㅜㅠ)
첫 철자를 ? A L L 로 힌트가 와서 (?가 제 철자) 당연히 F 겠거니 하고 바로 넘겼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B 더군요..
무슨 자신감으로 바로 확정했는지... ㅠㅜ
구타벅스님과 프리노트님은 정확하게 자신의 철자를 맞추는 기염을 달성했습니다 ㅎ
8. 저스트 원 4인플
마지막 게임은 레터젬을 기세를 이어서(!?) 저스트 원으로 정했습니다.
저번에 했을때 너무 재밌었는데, 이날은 4명밖에 없어서 괜찮을까 했는데, 결론적으로 재밌었습니다 ㅎ
저스트 원은 돌아가면서 한명씩 술래가 되고 그 사람이 맞춰야 하는 단어를 지정합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신중하게 힌트를 각자 생각해서 쓰고 술래는 그 힌트들을 보고 단어를 맞추면 됩니다.
다만 중복되는 힌트가 있으면 바로 지워져서 그 힌트를 보여줄수 없기 때문에 일부러 너무 뻔한건 쓰지 않게 되는데, 이 부분이 게임의 묘미입니다. ㅎ
사소한 부분 같지만 굉장히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거든요 ㅋ
모두 다 너무 뻔한거 같아서 꼬아서 힌트를 주는 바람에 정작 정답을 맞추기 어렵게 되기도 하니까요~
첫 단어였던 '감자'에도 튀김을 쓰면 너무 뻔할거 같아서 안 썼는데 결국 튀김은 나오지 않는식으로 상황이 전개되서... ㅋㅋ
이런 방식이기 때문에 사람이 많아야 더 재밌을거 같지만 4명 정도만 되도 충분히 재밌네요 ㅎ
다만 이날 게임은 3점으로 끝나서 아쉬웠습니다.... ㅠㅜ
기억나는 상황으로 중간에 배꼽이란 단어에 3명 모두 탯줄을 써서 실패한게 웃겼습니다 ㅋㅋ
위 상황은 마지막 단어이면서 제가 받은 힌트입니다.
저거만 봐서는 사실 맞추기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저도 이제 노리터 분들이랑 뭔가 오래 알고 지내서 그런지 무슨 느낌으로 힌트를 주셨는지 알겠더라구요 ㅋㅋ
저 단어를 맞추면서 게임이 끝나서 그나마 좋았네요!
저스트원 웬지 올해 살거 같아요 ㅋㅋ
ㅓㅎ로ㅓㅎ로ㅓㄹ호
ㅀㄴㄶㄹㄶㄹㄴ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