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4주차 간략 후기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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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31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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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댓글7

주: 게임 제목 오른쪽에 있는 별표시는 플레이 당시에 느꼈던 개인적인 재미 및 만족도를 나타낸 것입니다. 같은 게임이라도 플레이한 날의 상황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합니다

1. Red 레드 ★★★

참가자: 부르심, 제이드님, 갈기머리님, 개리님

가볍게 하기 위해 레드를 꺼냈습니다. 기본 규칙으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생각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저는 가벼움이 러브레터 급으로 생각하는데 생각 외로 플레이가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여간 간단한 규칙에 고민 하게 하는 괜찮은 카드 게임입니다.

2. 히어로 디텍티드 ★★☆

참가자: 부르심, 갈기머리님, 개리님, 로튼님

그 다음은 가볍게 히어로 디텍티드를 하였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할 만한 게임이죠. 재미는 그다지 잘 못 느꼈네요. 하지만 카드에 나온 일러스트와 배경 텍스트가 이 게임의 가치를 높여준단 생각이 듭니다.

3. Legendary: Villains – Marvel Deck Building Game 레전더리: 빌런즈 - 마블 덱 빌딩 게임 ★★★★

참가자: 부르심, 제이드님, 갈기머리님, 개리님, 로튼님

레전더리 마블 덱 빌딩 시리즈 중 하나인 빌런즈를 해보았습니다. 이 시리즈는 사실 처음 해보는 거였는데 무척 재밌었습니다.

보드게임긱에서 장르가 협력 게임으로 분류가 되어 있어서 좀 꺼리는 면이 있었는데 해보니까 협력 게임을 가장한 경쟁 게임이더군요. 협력보다는 경쟁적인 면이 훨씬 강합니다.

그리고 빌런즈는 카드 일러스트의 종류가 무척이나 다양합니다. 본판은 생각보다 단조롭거든요. 듣기로는 본판이 더 직관적이고 재밌다고는 하는데 이 빌런즈는 일러스트의 수려함으로 보는 맛이 있고, 그리고 테마가 플레이어가 악당이 되어 영웅을 때려잡는 거라 이게 또 나름의 재미가 있습니다. 또 빌런즈 확장에는 게임에 사용하라고 전용 매트가 들어 있습니다. 이 매트 때문에 본판보다 게임 가격이 비싼 듯 보이더군요. 이게 또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킬만한 물건이더군요 ㅋ

마블 테마를 좋아하신다면 정말 이 게임은 필구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 입니다. 테마와 게임의 재미 둘 다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4. Heroes of the Three Kingdoms 삼국지 영웅집결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찬이님.

3인플 삼국지 영웅집결을 해보았습니다. 이전에 인천 모임에서 4인플을 꽤나 신나게 플레이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이 날 3인도 상당히 재밌게 하였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이 게임의 재미는 임명장의 대량 사용에서 나오는 거 같습니다. 내가 써도, 남이 써도 하여간 재미납니다 ㅋ

5. Red 레드 (선택규칙 사용) ★★★☆

참가자: 부르심, 도희님, 옥동자님, 찬이님.

레드 기본 규칙을 이제 많이 했기 때문에 선택 규칙을 포함해서 해보았습니다. 선택 규칙은 홀수 번째 카드에 특수 능력이 부여됩니다. 솔직히 기본 규칙으로는 숫자 높은 카드가 거의 깡패라 생각될 정도로 강력하기 때문에 카드 운이 상당히 많이 작용합니다.

하지만 선택 규칙은 이러간 번호별 밸런스를 상당히 잡아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네요. 어느 정도 레드 기본 규칙에 익숙해졌다 하면 바로 선택 규칙을 적용하여 게임을 플레이하기를 권합니다. 더 재밌습니다 ^^

6. Keyflower 키플라워 ★★★★

참가자: 부르심, 도희님, 옥동자님, 찬이님.

키플라워는 2012년 에센 페어 1위작이죠. 에센 페어 순위에 비해선 국내에선 그리 플레이되진 않는 거 같습니다. 해외에선 인기가 상당한 거 같지만요. 그 해에 테라 미스티카와 촐킨이라는 정말 현재 긱순위 최상위권 게임이 나오고 또 이들 게임의 한국어룰북들이 찾기 쉬운게 혹 영향을 준 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키플라워는 솔직히 한국어룰북이 있긴 하지만 찾기가 어렵거든요. 그리고 키플라워 후기 적은 것도 한 몫 했을 거 같아요.

하여간 오랜만의 플레이였는데 정말 재밌네요. 본판을 좀 더 플레이해보고 농부 확장을 껴서 해봐야겠습니다. 농부 확장에는 소, 돼지, 양이 추가 되죠. 그리고 새끼도 낳고요 ㅋ

그리고 올해 키플라워의 두 번째 확장인 상인 확장이 나오는데 이것도 많이 기대가 되네요 ^^

7. Norenberc 노렌베르크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찬이님.

한자 토이토니카의 디자이너가 만든 게임입니다. 재미나게 하였네요. 그리고 참고로 한국어룰북에 중요한 규칙 하나가 빠져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불꽃손님의 요약룰은 제대로 나와 있고요. 어떤 규칙인지 가물가물한데 아마도 제 미플이 남았을 때 다시 새롭게 카드를 내려놓아 사용하는 그런 규칙 같는데..... 하여간 혹시 플레이하신다면 꼭 확인해보세요~

나름 독특한 재미가 있습니다 ㅋ

8. Viticulture 비티컬처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찬이님.

비티컬처는 와인 제조 테마의 게임입니다. 비뉴스가 같은 테마인데 비뉴스보다는 비티컬처가 플레이 규칙이 상당히 간단한 편이죠. 한국어룰북과 카드 한글화 자료를 만들고 또 카드 한글화 자료는 여러 번 업데이트 해서 그런지 게임에 꽤나 애착이 생겼습니다. 여유 되는 대로 한국어룰북은 2판 규칙서로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요약규칙서도 번역할 예정이고요.

올해 12월 또는 내년 1월에 오는 비티컬처 확장인 투스카니의 룰북과 카드들은 한글화 예정이고요.

9. Yedo 예도 ★★★★

참가자: 부르심, 도희님, 옥동자님, 찬이님. 상아님.

2013년 독일 게임상 (DSP) 7위를 차지한 예도를 하였습니다. 피렌체의 제후와 워터딥의 느낌이 제법 납니다. 플레이 타임이 좀 길긴 하지만 확실히 재밌습니다. 게임의 테마를 살리기 위해 애쓴 노력들이 많이 보이고요. 1판, 2판 다 팔리고 이젠 3판째 입니다. 그만큼 인기가 있는 것이죠. 워터딥과 비슷하면서 난이도 있는 게임을 원하시면 예도, 추천합니다.

10. Terra Mystica 테라 미스티카 ★★★★☆

참가자: 부르심, 도희님, 옥동자님, 찬이님. 상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