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박스] 광주 모임후기 2020/01/15
보드게임박스의 2020년 1월 15일 수요일 모임후기입니다.
플레이한 게임 : 아키텍추라, 에어라인 유럽
참가자 : 휴지마왕, 준호, 정직, ㅁㄱ
1. 아키텍추라
아키텍추라는 8열로 되어 있는 공간에 자신의 건물을 배치하여 승점을 얻는 게임입니다. 기능이 모두 다른 12가지 건물 세트를 3장씩 손패로 가져가서 자신의 차례가 올 때마다 적절한 위치에 놓는 게임으로 룰은 쉬우나 각 건물의 텍스트를 이해해야 해서 잔룰감이 있습니다. 이 게임은 높은 승점의 카드를 상대의 낮은 승점의 카드 옆에 놓으면 그 카드의 점수를 깎거나 파괴할 수 있습니다. 한번 더 건물 놓기, 내 건물 위에 덮어놓기 등의 기능이 있는 카드를 별 생각 없이 쓰고, 열의 번호나 옆 카드의 승점을 따라가는 카드를 유용하게 쓰지 못해서 낮은 점수로 게임을 마쳤습니다. 룰이 단순하고 속도감이 있는 반면, 이기는 요령을 생각하기는 어려운 게임입니다.
2. 에어라인 유럽
에어라인 유럽은 비행 라인의 주주가 되어 가장 유망한 비행 라인에 투자하는 게임입니다. 비행기를 놓고 주식을 확보하거나, 확보한 주식을 공개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를 놓는 행동을 해야 해당 회사의 주식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내가 많은 주식을 가져야 하고, 공개된 주식만 효력을 가지기 때문에 주식을 정산하기 전에 비행기를 놓을 수 있는 차례를 희생해 주식 공개를 해야 합니다. 그런가 하면 비행기를 놓을 때마다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돈도 확보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비행기를 놓아 주식가치를 높일 때 해당 주식을 사서 얹혀가는게 가장 이상적인 전략이지만, 회사 종류가 많기 때문에 잘 겹치지 않기도 합니다.
저는 빨간식 비행라인을 최고 승점까지 높였지만, 한 노선에만 일방적으로 투자해서 결국 꼴지로 지고 말았습니다. 주식 게임을 할 때마다 다른 사람보다 한 끗 차이만 높으면 되는데 무리하게 투자하는 습관이 있는데,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으면 승리가 어렵다는 것을 배운 게임이었습니다.
보드게임박스 모임(광주 충장로 아트박스 건너편/ 매주 월,수,금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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