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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세계유랑 간단 후기입니다.
2,341 조회
2020.01.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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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방방곡곡 세계유랑에 대한 간단 후기입니다. 배송받은 날 바로 뜯어서 보드게이머+비보드게이머 총 6인이 1회플 진행하였습니다.
일단 제품 품질 때문에 말이 많던데, 저 같은 경우에는 양품이었습니다. 다만 플텍 다 끼웠을 때 박스가 조금 뜨는 건 아쉬웠네요.
기본적으로는 간단한 셋콜렉션 게임이고, 할 수 있는 액션이 카드 랜덤으로 1개 뽑기, 핸드 하나 버리고 버려진 더미에서 1개 뽑기, 완성된 셋을 내고 목표 완수하기 등인데, 이 중에 재미있는 게 남의 카드 훔치기입니다. 내 카드 한 장을 버리고 남의 핸드에서 한 장을 무작위로 훔쳐오는 건데, 셋을 완성한 상태라도 이 훔치기를 통해 카드를 빼앗길 수도 있어서 방심을 할 수가 없는 면이 있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정말 아쉬운 점이 있었네요. 첫플부터 모든 확장 요소를 끼워서 진행했는데, 이벤트 카드 중 '난기류'라는 카드는 모든 사람의 핸드를 다 섞어서 다시 무작위로 나누어주는 이벤트였습니다. 이 이벤트가 발생하다 보니 겨우 겨욱 세트 만들고 있었는데 한 순간에 모두 엉망이 되다 보니 의욕이 확 사라지더라구요. 아무리 파티파티한 게임이라지만, 이건 좀 너무 심한 것 같았습니다. 심지어 이 이벤트로 게임이 길어지다보니 버린 더미를 다시 섞어 쓰게 되고, 그러다보니 또 이 카드가 나오고, 다시 게임이 엉망이 되고 이런 패턴이 발생했어요.
마찬가지 맥락에서 모든 사람이 자기 핸드를 왼쪽 사람에게 전달하는 이벤트 카드도 있었는데, 이도 참 별로였습니다 ㅠㅠ
이 확장 이벤트 카드들 말고는 그림도 귀엽고 발랄하고, 게임도 엄청 쉬워서 파티 게임으로 괜찮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음엔 꼭 이 이벤트 카드는 빼고 게임을 진행해봐야겠어요. 그리고 다른 분들도 이 이벤트 카드는 제외하고 게임 진행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제 생각에 4인 이상이면 게임이 괜찮을 거 같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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