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랜드 아이들과 플레이 간단 후기 입니다.
안녕하세요.
눈팅족 Allaeng 입니다. :)
저는 간단한 룰과 세팅에, 생각할 거리가 많은 게임을 좋아합니다.
물론 플레이 타임은 1시간 이내여야 하구요.
(이게 아이들이 유지할 수 있는 최대 포커스 타임이라서요... :( )
최근이 이러한 제 경향에 맞는 세 게임이 보였고,
그래서.. 모두 구입 했습니다. ㅎㅎ
유부 보드게이머라면 당연한 안전지침(?) 에 따라,
모두 회사로 배송을 해서 받은 후 쓴 흔적을 만들고 중고를 싸게 구매한 것처럼 이력을 세탁(?) 후 집으로 가져갔지요 ;)
그 게임들은,
마틴 월레스의 Wildlands
스타워즈 에펙듀얼의 리프린터 버진인 Unmatched (탐 베슬이 극찬한 ;))
그리고 보라의 어느분이 극찬 해주셔서 Dice Tower 리뷰를 보고 구입을 하게된 Valhalla 입니다.
오늘 간단히 후기를 적을 게임은 '와일드랜드' 구요.
11월 중순에 구매하여 룰북읽고,
현재까지 총 플레이 횟수는 7회 정도에, 4인 플로만 진행했습니다.
가족구성이 4인이라 항상 3,4인 베스트만 구매 하고, 게임 진행을 위한 과정과 컴포 세팅이 번거로운 게임은 피합니다.
재미를 위해서라지만 게임 시작 전 및 진행 간 컴포 세팅이 잦은 게임은, 은근히 아이들의 몰입(?)을 떨어뜨리는 것을 많이 봤기 때문이죠. :)
아무튼 각설하고,
이 게임을 간단히 설명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목표.
5점을 모으거나 한 팩션이 전멸할 경우 즉시 게임 종료.
크리스털 샤드 한 개당 1점, 적 미니어처를 쓰러뜨린 경우에도 그 미니어처를 가져오며, 1점.
준비.
1. 모두 팩션을 고르고 베이스판을 끼운 후 색깔에 맞는 샤드를 가져감.
2. 맵을 선택함
- 맵은 양면이고 한면은 동굴맵 (원거리 시야선 확보가 용이하지 않음)
- 한면은 폐허 (원거리 확보 용이하고, 언덕 등이 있어서 '오르기' 액션이 필요할 때도 있음.
2. 맵카드를 열장씩 받음. (어드밴처 파티의 경우 9장, 언데드는 11장 받음)
3. 맵카드를 자신의 팩션의 미니어처에 맵카드의 내용이 안보이게 한장씩 둠.
- 이후 게임 플레시 시에는 캐릭터 공개 시 맵카드를 공개하고 배치합니다.
4. 남은 5장의 맵카드를 자신의 왼쪽 상대에게 줌 이 위치에 상대는 자신이 찾을 크리스털 샤드를 둬야함.
- 그래서 왼쪽 상대가 샤드를 찾기 위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고 있고, 그래서 함정을 팔 수 있음. 물론 그건 내 오른쪽 플레이어도 마찬가지라, 내 오른쪽 플레이어도 내게 준 맵카드에(샤드 위치에) 함정을 파놨을 가능성이 높음.
5. 이제 모두 샤드를 받은 맵카드로 배치하면 게임 준비 완료.
게임은 자신의 팩션의 전용 덱으로 이루어지며,
덱이 떨어지면 리-셔플링 해서 다시 만들어 씁니다.
그리고 그 팩션 덱에서 7장의 액션 카드를 핸드에 가져가서 게임을 합니다. (7장 이상 가질수 없음. 핸드 제한)
할 수 있는 액션은,
- 이동 (해당 캐릭터 아이콘이 있을 경우)
- 근거리 공격 (해당 캐릭터 아이콘 옆에 깃발로 있거나, 오픈 액션(그냥 깃발로 표시된 액션은 누구나 할 수 있음)일 경우)
- 근거리 강공격 (해당 캐릭터 아이콘 옆에 깃발로 있거나, 오픈 액션(그냥 깃발로 표시된 액션은 누구나 할 수 있음)일 경우)
- 원거리 공격 (해당 캐릭터 아이콘 옆에 깃발로 있거나, 오픈 액션(그냥 깃발로 표시된 액션은 누구나 할 수 있음)일 경우)
- 원거리 강공격 (해당 캐릭터 아이콘 옆에 깃발로 있거나, 오픈 액션(그냥 깃발로 표시된 액션은 누구나 할 수 있음)일 경우)
- 지역 공격 (해당 캐릭터 아이콘 옆에 깃발로 있거나, 오픈 액션(그냥 깃발로 표시된 액션은 누구나 할 수 있음)일 경우)
- 랠리 이동 (해당 캐릭터 아이콘 옆에 깃발로 있거나, 오픈 액션(그냥 깃발로 표시된 액션은 누구나 할 수 있음)일 경우)
- 비행 (해당 캐릭터 아이콘 옆에 깃발로 있음)
- 힐링(어드밴처 파티 팩션만의 기능, THOM 캐릭만 캐릭터 아이콘 옆에 깃발로 있음)
등이고
와일드 액션은
- 어느 캐릭터든 이동
- 덱에서 카드 두장 뽑기
- 인터럽팅 액션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아이고.. 힘들어서 못쓰겠네요..:(
아무튼, 현재까지 플레이하며 느낀 와일드랜드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컴포 품질이 좋음. 특히나 미니어처가 그 뭐라부르죠.. 전문용어가 있던데.. 아무든 미니어처의 음영이 검정색으로 색칠되어 있어요. 그래서 캐릭터 윤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 룰이 아주 간단하고, 카드나 보드에 언어요소가 없이 모두 아이콘화 되어 있음. 룰북만 보고 익히면 되서 아이들도 할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카드에 영어가 많으면 아이들이 하기가 어렵거든요.
- 전략이 다양하고, 상대 차례에 엿을 먹이는 '인터럽팅' 액션이 아주 꿀잼 입니다.
저희집 보드겜의 룰마가 항상 저이기 때문에, 룰을 보여주기 위해 때론 제 인성과 상관없는 플레이를 하곤 합니다. :)
아이들이나 와이프한테 매력적으로 보일만한 고방(고기방패)를 근처에 공개하고, 공격이 들어오면 미리 준비해 놓은 카드로 '인터럽팅' 건 후 배로 돌려 줍니다.
이게 좋은 부분은 제가 선빵을 날리지 않았기 때문에 제 공격에 대한 정당성이 부여되는거죠. :)
(애들이라 그런지 먼저 공격을 날리면 예민해 합니다.. 근데 와이프는 왜.. )
- 게임이 늘어지지 않고 대부분 한 시간 안에 끝남.
이 게임의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캐릭터 아이콘이 한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내 차례 플레이 할때 어떤 캐릭터들을 현재 덱으로 운영(?) 할 수 있는지 한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건 결국 시간이 답 이였습니다. 처음 아이콘이 어떤 캐릭터인지 매치되지 않던 아이들도 이젠 어려움 없이 잘 합니다.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그런지.. 쓰는게 힘드네요.
급 마무리 죄송합니다. :(
마무으리 플레이 사진!!
맵은 동굴(?) 맵으로 하여 한판 벌렸습니다.
아이1 - 핏-파이터스
아이2 - 디언콰잇 데드
와입 - 성직자 길드
나 - 어드밴처 파티
아이가 고른 핏-파이터 팩션의 공격을 인터럽팅하여 반격을 했더니.. 와이프가 그걸 또 인터럽트하여 샤드를 챙기는 순간!!
아주 피도 눙물도 없는 겜임니다 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