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린이(?)가 뽑은 올해의 보드게임상 - BOTY 2019
안녕하세요!
보드라이프에 올해 5월쯤 가입한 보린이(?)입니다.
사실 보드게임에 입문한건 아마…2008년쯤,
시타델이라는 게임을 처음 구입하여 불X친구들과 밤새 게임을 즐긴 뒤로
보드게임에 푹 빠져…버릴 줄 알았으나 입문만 하고,
1~2년 단위로 게임 한 개, 두개 정도씩만 사며 취미를 얇~고 길게 이어가던 중
올 봄 결혼을 하고 제 공간이 생기면서 보드게임이 본격적인 취미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보라가 거기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구요. (덕분에 지갑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보라가 아니었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게임이 수두룩 했을 듯 하네요.
작년에 그웨트가 저렴하게 오픈마켓에 풀렸을 때, 당시 저는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는
노잼 게임이구나~ 하고 무시했었으니까요. (보드게임을 나무위키로 배웠습니다ㅠ)
그런고로 보드게임 경력은 10년이지만 실제 플레이한 시간을 따지면 1년도 안되는…
중고 신인? 경력있는 신입? 이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제가 여러 유저분들의 Top10, Top100 글들을 보며 보라에서 받은 영향을
다시 돌려주기 위해서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여러 수상 부문을 정하여 상을 줘보기로 했습니다.
이름하야 열파ㅊ.. 이 아니라 Bordgame Of The Year! – BOTY를 말이죠.
앞서 말했듯 아직 해본 게임이 100개도 안되는 보린이라
다들 아시는 게임들 위주로 얘기할 것 같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바로 수상 부문은 아래와 같이 7개가 있고 번외로 와이프가 뽑은 TOP3도 넣어봤습니다.
1. 올해의 영업상
2. 올해의 테마 게임상
3. 올해의 2인 게임상
4. 올해의 전략 게임상
5. 올해의 예술상
6. 올해의 솔로 게임상
7. 올해의 보드게임상
8. 번외-아내의 TOP3
중복 수상은 안하도록 수상 부문을 조금 나눠놓았고
수상 부문별로 수상작 하나와 수상하지 못한 후보 하나를 선정해봤습니다.
올해의 보드게임은 가장 마지막에 나오니까 바쁘신 분들은 스크롤을 내리…지 마시고
다양한 수상 부문이 있으니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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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영업상 -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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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영업상 후보 – 펭귄 파티
펭귄 파티는 영업하기에 매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1분도 걸리지 않는 간단한 룰 설명,
3~6명을 커버하는 넓은 인원수, 그럼에도 은근히 카드 카운팅과 수싸움 실력을 보는 적절한 전략성까지.
이 시국에 언급하긴 조심스럽지만 일본판의 귀여운 일러스트도 한 몫 합니다.
9살짜리 조카도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이니, 더 할 말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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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영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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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영업상 – 코드네임
코드네임은 정말 저희 집에 놀러 온 거의 모든 사람에게 꺼냈고 그 때마다 성공해서 저희 집을
보드게임 모임의 장소로 만든 고마운 게임입니다. 5분도 걸리지 않는 룰 설명에 창의력 풀 가동시키는 게임성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이죠!
워낙 유명한 게임이니 말하지 않아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단점이라 한다면 팀장 역할을 맡은 사람에 따라 게임의 분위기가 천차만별이라는 점인데
못 하는 사람이 팀장을 맡으면 그건 그거대로 빵빵 터지는 맛이 있어서 파티파티해서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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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테마 게임상 -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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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테마 게임상 후보 - 디텍티브 모던 크라임
테마 게임상 후보인 디텍티브는 사실 큰 기대를 안하고 있던 게임인데요.
10월 페스타에서 샘플을 공개했을 때에야 '이게 무슨 게임이지?' 하고 관심을 가지면서
그제서야 이 게임의 존재를 알았을 정도이니까요. 그런데 게임에 대한 정보를 알면 알수록, 리뷰를 보면 볼수록
저와 제 와이프의 취향에 딱 맞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발매 하자마자 주문을 눌러버렸죠.
아직 튜토리얼 겸 해서 케이스6 시나리오밖에 안해봤지만 그것만으로도 벌써 너무 재밌더라구요!
나중에 보니 케이스6 의 평가가 굉장히 박해서 의아한 한편, 메인 시나리오들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져가네요.
연말에 와이프 친구와 3명이서 모든 시나리오 클리어를 목표로 달리려고 하는데 체력이 버텨줄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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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테마 게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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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테마 게임상 – 광기의 저택
올해 보드게임콘을 간 이유는 사실 광기의 저택이 아니라 버림받은 지식을 구입하기 위해서 였는데요.
그런데 코보게 부스에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내뿜는 박스가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었고,
저는 뭔가에 홀린 듯 그 게임을 구입해서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엘드리치 호러는 1회 플레이 후 버림받은 지식과 함께 (구석에)버려졌으며
광기의 저택만이 으스스한 위용을 뽐내며 저와 지인들에게 간택받고 있습니다
앱과 연동을 통한 훌륭한 몰입도를 보여주고 플레이어들을 조여오는 크툴루 신화 특유의 압박감과 스토리가 아주 매력적이지요.
게다가 하나 둘씩 정신병에 걸리기 시작하면서 서로를 의심하는 의외로 파티파티한 부분까지 있어
저희 모임원(와이프와 그 친구들)의 최애 게임으로 자리잡고 말았습니다.
곧 DLC시나리오를 플레이하기 위한 모임이 있을 예정인데벌써부터 두근두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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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2인 게임상 -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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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2인 게임상 후보 –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시모네 루치아니의 게임을 하나쯤 사고 싶다고 생각한지 반년, 마르코폴로 한국어판은 품절되어 구하기가 힘들고
로렌초는 여전히 ALG의 노예로 붙잡혀 있으며, 촐킨은 왠지 정이 안 가서 구입하게 된 게임 -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이
2인 게임상 후보입니다. (물론 3인플까지 가능하긴 하지만요. 네? 4인플이요? 그거 패키지에 오타 아닌가요)
그오호도 구하기가 굉장히 어려웠는데 결국 아마존 직구로 구매했지요.
원하는 주사위만 쏙 빼놓고 주사위가 나오면 굉장히 고통스럽지만 그럼에도 적절한 플레이타임과
적절한 난이도로 와이프와 둘이서 하기에 부담이 적어서 자주 꺼내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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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2인 게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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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2인 게임상 – 아를의 평원
아를의 평원이 올해의 2인 게임상을 받았습니다.
정말 내 농장을 운영하는 것 같은 아기자기한 게임성이 매력적이죠!
사실 구입 당시에만 해도 '나중에 오딘이 재판되면 이건 안할 것 같은데 사지 말까'하고
고민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오딘과 함께 수납장에 사이좋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오딘을 조금 더 높게 평가하기는 하지만 오딘과는 다른 매력포인트로 종종 생각나서 꺼낼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테마는 오딘보다 더 잘 살린 것 같습니다.
아, 3인플을 지원하긴 하는데 2인플이 훨씬 매력적입니다. 3명이서 할거면 오딘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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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전략 게임상 -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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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전략 게임상 후보 – 브라스 버밍엄
올해의 전략 게임상 후보는 요즘 무서운 기세로 긱 순위를 오르고 있는 브라스버밍엄 입니다.
사실 후보로 올리기에도 민망한게 고작 2회플 밖에 못해봤어요. 그 이유는 와이프가 하기엔 테마가 칙칙하고
룰이 복잡하거나 어렵지는 않지만 고도의 수 싸움을 요구하는 게임성 때문에 와이프가 힘들어하거든요. (와이프가 치열한 수 싸움을 싫어합니다)
그럼에도 후보로 올린 이유는 2회플을 했을 때의 인상이 꽤 강렬했기 때문인데요.
내 건물을 남이 이용하게 해서 이득을 취할 수도 있고, 남이 자신을 위해 지은 건물을 내가 이용해서 이득을 취하는 등
활발한 인터액션과 거기에서 느껴지는 테마성까지...! 2회플밖에 못한게 너무 아쉬운 게임입니다.
내년에 더 즐기게 된다면 더욱 높은 평가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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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전략 게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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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전략 게임상 – 테라포밍 마스
전략게임상은 고르기가 굉장히 어려웠는데요, 본격적으로 전략게임에 빠지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생각해보니
테포마를 구입한 이후인 것 같습니다. 올 상반기에 서곡 발매 기념 할인 때 구매 했었는데
전략게임을 거의 안해본 저희 와이프도 푹 빠지게 만든 게임입니다.
뭐 워낙 유명하고 '또포마'라는 단어를 만들 정도로 자주 돌아가는 게임이지만 보린이였던 저희 부부에게는 신세계였었죠.
둘 다 장고러에 게임 노하우가 없어 한판에 3시간씩 걸려서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다음에 또 생각나서 플레이 하게되는 마성의 게임입니다.
아, 이 게임 때문에 자작 오거나이저도 만들기 시작했으니 제 보드게임 인생에 중요한 역할을 해준 게임이라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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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예술상 -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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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예술상 후보 – 윙스팬
저희 와이프는 새를 매우매우매우 좋아합니다.
그리고 윙스팬에는 고퀄의 서로 다른 새 일러스트가 그려진 카드가 수 백장이 있지요.
게임을 하는 내내 '와씨 졸귀', '으아 너무 귀여워'를 연발하게 만드는데 어찌 이 게임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새 집 모양의 다이스타워나 책 모양으로 덮이는 개인판도 훌륭하구요.
1시간 남짓 걸리는 플레이 타임과 적당히 가벼운 게임성도 마음에 들어 한동안 자주 돌릴 것 같은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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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예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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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예술상 – 더 갤러리스트
이 게임을 전략 게임상에 넣을지 올해의 게임상에 넣을지 고민을 참 많이 했는데
겨우 1회플 밖에 안한 게임을 넣기엔 좀 민망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게임을 위해 상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그 정도로 1회플 했을 때의 경험이 좋았거든요. 룰을 익히는게 꽤 고통스럽기도 하고 잔룰도 많지만
막상 게임을 하다보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게임성이 매력적이지요.
그리고 게임성에 더욱 빛을 발하게 해주는 것이 컴포넌트 품질과 이안 오툴님의 아트워크인데
갤러리스트를 처음 받아 펀칭을 하는 내내 감탄했던 것 같아요.
'와~타일 퀄리티보소', '와...아트워크 깔끔한거봐', '그림들도 다 센스있네'...
자원과 승점이 돈 하나로 일관된 점도 마음에 들고 실제로 갤러리스트를 운영하는듯한 테마와 밀접한 시스템에
저희 부부가 둘 다 미대를 나와서 테마도 너무 마음에 들기에 평생 소장할 것 같은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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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솔로 게임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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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솔로 게임상 후보 – 정령섬
솔로 게임상 후보는 정령섬입니다.
솔로 플레이를 할 때 메이지 나이트와 비슷한 재미를 주면서도 세팅이 비교적 간단하고
플레이 시간이 더 짧아 부담스럽지 않게 꺼낼 수 있는 게임인데요.
사실 2~3인플이 더 재밌다는 점과 게임을 승리할 때의 쾌감이 훨씬 덜한 점이 아쉽습니다.
메이지 나이트는 점점 성장하던 캐릭터가 역경을 뚫고 드디어 도시를 점령하며 클라이막스를 찍으며 게임이 끝나는 느낌이라면
정령섬은 열심히 위기관리를 하고 정신없이 인간들을 물리치다 보니 '어....곧 이기겠네?'
하며 조금은 허무하게 게임이 끝나는 점이 단점이라 할까요. 하지만 그 과정이 굉장히 즐겁기 때문에 애정하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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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솔로 게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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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솔로 게임상 – 메이지 나이트
올해의 솔로 게임상 후보를 보면서 예측하셨겠지만,
제 마음속 올해의 게임 메이지 나이트에게 올해의 솔로 게임상을 주었습니다.
어떤 분께서 게임을 HOMM 시리즈를 보드게임으로 즐기는 느낌이라고 했는데 그 말이 확 와닿더라구요.
필요한 카드가 덱 밑에 깔려 나오지 않을 때는 고통스럽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점점 성장하고 강력해지며
결국 성장한 캐릭터가 도시를 점령할 때의 쾌감은 아직 이 게임을 제외한 다른 어떤 게임에서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 게임에게 올해의 게임상을 주지 못한 이유는 이 게임을 혼자 외에는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인데요.
아무래도 보드게임은 같이 하는 사람들도 중요하고, 같이 한 사람들도 그 게임으로 즐거운 경험을 했을 때
비로소 보드게임 주인으로써 더욱 뿌듯하거든요!
아마 내년에 이 게임을 누군가와 같이 즐긴다면 그 때는 올해의 보드게임상의 자리를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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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보드게임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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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보드게임상 후보 – 쓰루 디 에이지스
올해의 보드게임상 후보는 쓰루 디 에이지스입니다.
아이러니하게 수상작 중 유일하게 게임을 보유하지도, 실물을 보지도 못한 게임인데요.
아시다시피 어플이 굉장히 잘 나왔기 때문입니다.
신혼여행 가는 비행기에서 배터리가 다 닳아 없어질 정도로 내내 하다가 자기 전에도 꼬박꼬박 한 판씩 하기도 하고,
지금도 짬 나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다 하면 언제든지 켜서 하는 중독성이 강한 게임이죠.
PC게임 문명 시리즈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그 게임들 만큼이나 큰 즐거움을 주는 훌륭한 게임입니다.
다만 오프라인으로는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 같아요.이미 어플의 편리함에 빠져버린지라 오프라인으로는 할 엄두가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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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보드게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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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보드게임상 - 오딘을 위하여
대망의 올해의 보드게임상은 오딘을 위하여 입니다. 좀 식상한가요ㅎㅎ
하지만 보린이인 저에게는 너무나 훌륭하고 재밌으며 박스만 봐도 흐뭇한 그런 게임입니다.
와이프도 너무 좋아해주는 게임이라 즐거움은 두배가 되는 그런 게임이죠:)
아이러니하게도 저희 부부는 테마를 굉장히 중요시하는데,
오딘을 위하여는 저희 집에 있는 3개의 우베 게임(아콜,아를,오딘) 중 테마성이 제일 약하지만
(다른 두 게임에 비해 비교적 약하다는 말이지 충분한 테마성을 가지고는 있습니다)오히려 제일 애정하는 게임이 된 점인데요.
아무래도 게임이 끝났을 때의 성취감과 뿌듯함이 제일 크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아둥바둥 가축을 번식도 시키고, 포경도 하고 약탈도 하며 잘 모아놓은 전리품 타일들을 요리조리 배치하며
개인판을 가득 채운 모습을 보자니 심신이 안정되고 마음이 평안해지며 가정에 평화가 깃드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뇌절 죄송합니다)
긴 플탐과 세팅의 압박이 단점이지만 단점따위는 씹어먹는 올해의 게임이었습니다!
아직 확장은 안 껴봤는데 확장을 끼면 더욱 갓겜이 된다고 하여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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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 와이프의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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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편으로 와이프에게 재밌었던, 기억에 남는 보드게임 3개만 꼽아달라고 했는데 이렇게 보내줬습니다.
의외인 부분도 있고,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는데요.
그래도 대체적으로 제가 재밌었던 게임은 와이프도 즐겁게 했던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
내년에는 저 리스트에 메이지나이트가 올라가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면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제 글이 도움이 되었거나 재밌으셨길 바랍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