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8] 24회 천안 WoW Family 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크루세이더군입니다.
12/07~8일간 진행한 천안 WoW Family 모임 후기 입니다 ^^
참석자 : 크루세이더군, 아야우, 잠팅이, 밥하니
1. 정령섬 (크루세이더군, 아야우)
▶ 무지막지하게 쳐들어오는 인간들을 막기위한 정령의 사투.
■ 느낌
- 처음하시는 아야우님과 팀이 되어 플레이, 불꽃정령과 강정령 콤비였어요.
아야우님은 처음에는 방향을 잘 잡지 못하는듯 하였으나, 2시대 쯤되서
감을 잡으시고 몰려오는 일꾼들을 혼자 무쌍으로 쳐내고 계시더군요
저는 그 틈에 공포를 불려서 최종적으로 승리!
이제 슬슬 기본난이도가 아닌 국가 등을 포함해서 난이도를 올려서 해보고싶네요
2. 더 시티 (크루세이더군, 아야우, 밥하니)
▶ 카드로 간략하게 만든 도시 짓기 게임
■ 느낌
- 카드에 에라타가 조금 있어서 불편하긴 하지만 게임 자체는 가볍게 즐기기 좋은것 같아요.
산후안과 비슷한 느낌이면서도 확실히 카드 받고 사용하는거 외에는 별다른 액션이 없어서
그래도 액션 설명할것도 없고, 보드게임을 많이 접하지 않은 분과도 쉽게 할 수 있고
재미를 느낄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3. 에비뉴 (크루세이더군, 아야우, 밥하니)
▶ 길을 잇자. 포도로 잇자.
■ 느낌
- 드로우 앤 라이트의 기본 같은 느낌의 게임입니다. 건더기 없이 맑은 국 같은 느낌?
향신료, 조미료 없이 소금 하나로만 간을 한 느낌? 이런 느낌이네요
깔끔하면서도 단순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게임입니다.
하지만... 처음 하시는 분들도 한번 하고는 두번은 하겠나? 라고 말씀하시는걸로 봐서
영업용으로 처음 오시는 분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하기 좋은 게임 같네요.
4. 돌팔이 약장수 (Feat. 허브마녀 확장) (크루세이더군, 아야우, 밥하니, 잠팅이)
▶ 기존의 운이 대부분이던 게임을 허브마녀 추가로 인해 조금은 전략의 다양성이 증가된 느낌
■ 느낌
- 돌팔이 약장수는 언제나 느끼지만 참 저하곤 안맞네요. 게임이 재미없다는게 아니라..
저는 뭔가 뽑기운이 없는것 같아요ㅠㅠ 꼭 필요한 시점에는 안나오고 남들 쭉쭉 가는데
저혼자 대여섯개 뽑고 포기냐 도전이냐 기로에 서있고....
무튼 처음으로 허브마녀 확장을 포함해서 게임했는데, 많이 개선 된 느낌이었습니다.
동전 3개를 주고 요거를 적절한 타이밍에 써서 효과를 극대화 하는.. 그렇기 때문에
기존 대부분 운에 치중하던 게임이 조금은. 아주 살짝 전략성이 올라가는 느낌
처음부터 허브마녀 확장을 포함해도 괜찮을만큼 룰은 거의 없습니다. 끼워서 어렵거나 복잡한
느낌도 없구요. 안해보신분들께는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
5. 러시안 레일로드 (크루세이더군, 아야우, 밥하니, 잠팅이)
▶ 기차길을 하나씩 하나씩 발전시키다보면 100점 200점 터지는 재미가 쏠쏠한 게임
■ 느낌
- 저는 퍼스트클래스를 먼저 접하고 러시안 레일로드를 해봤습니다. 그리고 느낀것은
러시안 레일로드는 명작같구나 . 그리고 퍼스트 클래스도 나름 러레를 카드게임화 해서 잘 만들었
구나를 느꼈네요. 제가 좋아하는 게임 스타일 중 하나는 일꾼놓기 + 전략의 다양성인데
러레는 그 조건을 잘 충족해줘서 이번 모임에서 최고 재미있었던 게임으로 뽑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또 좋은 게임이라 생각하는 조건중 하나는 처음 하시는분들의 반응이 있는데.
러레는 끝나고 나서 '아 ~ 아까 이렇게할걸' 이게임 다시 하고싶다. 다시하면 잘 할 수 있을것
같은데. 라는 말들을 많이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아쉬움을 남게 하는 게임들을 좋은게임이라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로요 ㅎㅎ)
점수받는 루트는 크게 나누면 첫번째 기차길, 두번째 기차길, 세번째 기차길 그리고
산업/공장 테크라고 생각하는데, 딱히 두번째 기차길에서 매력은 못느끼겠더라구요. 세번째도
좋아보이는듯하면서 생각보다 점수가 안나오는것 같고. 밸런스가 어떤지 궁금해지네요
기차길별로 밸런스가 안맞는다는 말을 들은것 같아서요.....
....그리고.. 그 밸런스가 훨씬 좋아졌다는 저먼레일로드를 해보고 싶어졌네요... 이렇게 뿜뿌가
다시...
무튼 첫플에 모든걸 느낄수 있는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두어번 더 해보고 느낌 재공유를 ㅎㅎ
6. 맨 엣 워크 (크루세이더군, 아야우, 밥하니, 잠팅이)
▶ 젠가류 게임 Top Class
■ 느낌
- 저는 사실 젠가류 게임들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젠가는 말할 필요도 없고 스틱스택 타쏘사파리
도쿄 하이웨이 등 다 제 취향이 아니였거든요
근데 맨엣워크는 달랐습니다. 기존의 젠가류 게임들은 게임 규칙 즉 기준만 주어지면
자신의 턴에 그 기준에 부합하는 최적의 수를 또는 안전한 수 또는 남을 견제하는 수를 정할 수
있어서 한판 하면 더이상 하고싶다는 느낌도 안들고, 하는 과정속에서도 지루함이 있었는데
맨엣워크는 내가 놓아야 할 자리를 지정해주고 놓을 기물이 매번 바뀌고 조건이 바뀌는 과정속에
무너질듯 하면서도 생각보다 잘 버티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서 환호도 하고 손에 땀도 나고
참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제 주변사람들은 젠가류 게임 Top Class고 젠가류 게임들을 다시 하자고 했던 적이 없었는데
이 게임만은 밥먹기전에나 시간이 애매할때마다 잠깐이라도 또 플레이하자고 하시네요.
아 그리고 이자리를 빌어 한글화 자료를 공유해주신 천사님께 감사드립니다 ^^
덕분에 이렇게 재미있는 게임을 모임원들이 더 쉽고 재밌게 접근할수 있게되어 참 좋네요
그리고 벽돌의 무거움 영상입니다 ㅎㅎ
https://blog.naver.com/zmfntnl/221738141646
7. 바스코 다 가마 (크루세이더군, 아야우, 밥하니, 잠팅이)
▶ 프로그래밍과 일꾼놓기의 혁신적인 조합
■ 느낌
- 왓츠유어게임즈의 첫번째 작품. 바스코 다 가마 입니다
일꾼을 놓으면서 프로그래밍 해야하는 게임이더군요. 앞의 순서를 계산하고, 1~22번까지 활성화
되는 그 루틴을 잘 파악해야 하는 게임. 하지만 그것도 마음대로 못하는것이
기준값자체가 비싸면 빠르게 실행되어야 할 액션이 너무 비싸져서 포기해야하고 그로 인해 뒤에
짜둔 내 액션들이 다 어긋나게 될 수도 있더군요... (마지막턴 거의 날려먹었어요ㅠㅠ)
단순 일꾼놓고 액션을 수행하는것보다 조금은 더 생각할 거리가 많은 게임이었지만,
점수 획득 루트가 항해 뿐이라 전략성은 같은날 돌린 러시안 레일로드보다는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중급 전략 게임중에 괜찮다고 생각한 게임중 하나이며, 조만간 또 다시 해보지 않을까
느낌이 드는 게임이네요 ^^
8. 욱스말 (크루세이더군, 아야우, 밥하니)
▶ 귀여운 대두 사제들의 신 숭배 게임
■ 느낌
- 상대방에 대한 견제와 나의 상승이 동시에 될 수 있는 게임.
1등신의 카드를 모아놓으면 누군가 바꿔버리고, 그걸 바꾸기 위해 다시 나의 카드를 소비하고,
이러다보면 제 삼자가 이득을 보는 경우도 생기고,
딴지와 견제가 적절히 버물어져 있는 가족 게임 같네요.
※ 모임멤버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 특징
1. 지역은 천안입니다.
2. 연령대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입니다. (하지만 어떤분이 오셔도 관계는 없습니다.)
3. 저희모임은 카페가 아닌 개인 집에서 하는 모임입니다.
4. 두달에 3번정도 2틀연속(밤샘) 금 18시 ~ 토 06시 그리고 이어서 토 15시 ~ 일 06시 모임중입니다.
5. 게임은 중급 전략이 많이 돌아가는 편입니다.
6. 저희모임은 자주 모이는 모임이 아니어서, 한번모일수 있을때 길게 돌리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모임원이 추가로 잘 받지도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 개인 일들이 바뻐지면서
3인 정도로 모이는 경우가 많아서 몇분 더 모셔보려고합니다. (현재 14명이에요..ㅎㅎ)
7. 이런저런 좋지 못한 조건속에서도 이 모임 끌린다 하시는분은 https://open.kakao.com/o/szIv9IIb 로 연락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