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장문주의) [하남/미사] 호드네임 "세상은 넓고 보드게임은 많다!" 12월 첫째 주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하남/미사 보드게임 모임 "호드네임"의 스테일입니다!
안타깝게도 12월 첫 주 첫 정모 일정이 터지게 되었습니다 ㅠ
연말이 되니 각자의 일정으로 바빠지시는 분들이 많아지시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없이 많은 모임 일정, 수많은 게임들이 돌아갔고,
그와 함께 후기를 남긴 적 없는 게임, 새로 나온 게임들도 많이 돌려주셔서 분량이 또 와장창일 것 같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1. 12/2 (월) 오전 번개
1) 상수시
핸드관리와 타일놓기가 접목된 상수시입니다.
타일 놓기 특성상 타일 빨을 타기도 하지만 그 안에 고민할 거리가 있는
바이킹과 알함브라에 카드 요소가 더해진 느낌입니다.
(사실 저는 직접 안 해봐서 잘 모름... 두 번이나 돌아갔는데... 후기 시작을 이렇게 날로...)
2) 수목원
카드만 가지고 어떻게 배열할지, 배열 뿐 만 아니라 어떻게 견제할지
다인플의 경우 견제 요소도 많아지고 일러스트도 수려해
구성에 비해 게임성이 더 만족스러운 개인적으로 꽤나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3) 드래곤 캐슬
사천성과 아줄이 만났을 때 이런 모양새의 게임이 되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아줄처럼 점수를 얻는 것은 아니지만 몇 개와 인접시켜 채울지, 얼마나 뒤집는지가 중요합니다.
얼마나 잘 연결시키는지, 이걸 도와주는 정령들을 어떻게 이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그런 게임입니다.
4) 카탄
구관이 명관이죠. 정말 명작입니다.
카르카손과 함께 양대 고전 명작.
자칫하면 주사위 운빨망겜이 되버릴 수 있지만
교환 시스템과 다른 카드들의 부가 요소로 그걸 잘 커버했지만....
(이후 계속)
5) 부두프린스
모임을 마무리 할 때 트릭테이킹 게임들만큼 적절한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만 그런가...)
정말 크 선생님은 못 만드는 게임이 없으신건지....
최근 12월 보드게임 산업 협회 뉴스레터에 팝콘에듀 출시 예정 게임으로 소개되었는데 순한 맛이 되어부렀죠?
구 일러가 역시...
2. 12/2 (월) 오후 번개
1) 윙스팬 : 유럽의 새 확장
이것만을 위해 이 날 벙을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실 개취만 놓고 보면 윙스팬 확장 후기만 따로 쓰고 싶지만 품이 많이드니 패쓰....
어제 또 a/s건으로 시끄러웠으니 패쓰....
딱 확장 게임 자체에 대한 감상평만 남기겠습니다.
기존 본판만에서는 흰색 능력이 많이 뒤쳐지는 편이었습니다. (새 두장 놓기 제외)
그러나 흰색 능력 자체도 보강되고 라운드 목표로 선정되며 써먹기 좋아졌고
청록색 능력들과 갈색 능력들에서 인터랙션이 많이 증가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라운드 목표도 다양해지면서 확실히 전보다 다채로워졌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확장 필수!!! 라고 감히 말하고 싶은데 일단 시끄러운게 잘 정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개별 구매를 해서 아직 a/s팩은 구경도 못 했는데 과연...)
2) 클랭크
던전 탐험 테마의 덱 빌딩 게임 클랭크입니다.
모두가 확장 호환이 안 되더라도 스페이스가 낫다고 하시는데 스페이스는 아직 안 해봐서 패스
어떤 성향의 사람과 하는 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게 덱 빌딩 장르지만 사실 레이싱 게임이 될 여지가 훨씬 더 많습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사람들과 하면
누가 더 높은 점수를 탈환하는지(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로 전락해버리는 지라 살짝 아쉬울 수 있습니다.
103점 먹었다니까 이게 점수를 먹을 수 있는 게임이었었냐? 가 중론.
본판 자체는 아주 순한 맛입니다. 철커덩!
이후 레즈 아르카나를 돌렸으나 사진이 없는 관계로 패스
3. 12/4 (수) 번개
모임에서 자주 뵙기 어려운 회원분과 게임을 돌리고 싶어서 일부러 잡은 번개
였는데 갑자기 깜짝 선물을 준비해주셔서 당황과 감사를...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1) 콜드워터 크라운
낚시 테마의 셋콜렉션 게임입니다.
진짜 낚시를 하는 느낌은 그다지...
미끼 상자를 어떻게 구성하여 물고기를 가져올지,
오히려 포션폭발이 떠오르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인지...
약간 아리송하지만 윙스팬에서 여러 새를 만난다처럼
물고기를 모으고 내가 잡은 물고기가 얼마나 조건에 맞는 물고기인지,
그 손맛이면 충분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2) 4인의 의회 (카운슬 오브 포)
핸드관리와 영향력 요소가 잘 버무려진 4인의 의회입니다.
제가 해본 피규어 게임 중에 첫 플에 이만큼 만족스러운 게임이 없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메나 정도?
(전 카드성애자 입니다.)
핸드의 카드를 이용하여 영향력을 행사하고 여왕님을 모시면서 그 영향력이 잘 링크가 되도록 배치하는게 중요한 게임입니다.
이게 초반에는 뭐 없다가 후반부 갈 수록 연결된 영향력 효과들이 터지면서 쌓이는 맛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아유 내 턴 언제오나 늘어지게 될 수 있기에 빠른 진행이 더해지면 좋긴 한 것 같습니다.
피규어 도색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갖게 된 첫 게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3) 글렌모어
글렌모어 연대기에서 본 게임만 진행하였습니다.
타일놓기와 론델 시스템이 어우러진 농경과 도시건설 테마의 게임입니다.
저는 첫 플이었는데 이게 게임 종료시 타일 수로 눈탱이 맞는게 어마어마하더라고요.
효율적으로 타일을 관리하는 것이 엄청나게 중요하구나 깨닫는 게임이었습니다.
4. 12/5(목) 번개
1) 촐킨 : 마야의 달력
11월 마지막 주는 저희 모임 아지트 문제 + 어쩌다 보니 번개까지 쭉 파티게임 일색으로 정말 쉬지 않고 파티+트릭테이킹 게임만 돌아갔는데요
그에 대한 반작용인가 싶을 정도로 12월 첫 주는 빡빡한 게임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등판한 촐킨!
부족빨 타는 게임일지도 모르지만 그걸 감수하고도 빡빡한 게임입니다.
뭐 좀 할려하면 아 곧 밥 먹어야 하는데..!
부족에 맞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2) 라스트 윌
프랑스어에 oncle d’Amérique라는 관용어가 있습니다. 직역하면 미국 삼촌인데요.
이게 미국 서부 개척 시대에 금광 개발에 나선 나도 모르던 친척이 억만장자가 되어 고국에 돌아와 갑자기 분위기 졸부가 되는 그런 배경을 가진 단어로
불행한 인생에 한 줄기 빛 혹은 로또 같은 사람 (대부분 현실엔 없는)을 지칭하는 단어로 쓰입니다.
알고 보니 내게 그런 미국 삼촌이 있었다? 라는 테마의 게임입니다.
그런 먼 친척이 죽었는데 가장 돈 쓸 줄 아는 사람에게 유산을 물려주겠다 하며 돈 쓰기를 권장하는 게임입니다.
파산하고 직업도 잃고 재산 거덜내야 이길 수 있는데
막상 해보면 돈 쓰기 참 어렵습니다.
3) 파이널 터치
표지부터 신선한 파이널 터치입니다.
같이 하는 플레이어들이 함께 명화를 완성시키자... 응 아니야^^로 바뀌는 블러핑 핸드 관리 게임입니다.
손패에 그림에 들어갈 물감을 받고 한 가지 색씩 내려 놓으며 그림을 그려갑니다.
그러나 이 그림 내어줄 수 없다 혹은 나는 그릴 수 없다 했을 때
세 번까지 붓터치를 삐끗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세 번 잘못 칠해진 그림은 완성되지 못 한채 망작이 되고
그림을 망친 사람을 제외한 사람들에게 점수를 나누어 주게 됩니다.
고갱님의 나페아 파 이포이포 하나 겨우 완성시켰는데 아무것도 완성시키지 못한 분들 보다 점수가 낮았습니다..
패러디 된 명화들 보는 재미도 있고 테마성도 어느 정도 살아있는 듯한 가볍고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4) 와이어트 어프
우리의 영원한 보안관님 와이어트 어프입니다.
보드게이머들이라면 특히 서부개척 테마, 금광 개발, 보안관과 무법자들에 익숙하실 텐데요.
그 시대에 실존했던 보안관과 무법자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셋콜렉션 게임입니다.
셋 콜렉션을 통해 현상금을 올리고 보안관이 되어 해당 무법자들을 검거하여 돈을 벌어 이기는 게임입니다.
게임 자체는 어쩌면 단순할 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이런 게임 일수록 게임 테마와 배경을 잘 설명하여
플레이어들이 몰입하게 하는게 재미와 즐거움을 더해주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5. 12/6(금) 정모
저녁 8시에 시작하여 새벽 4시에 마감한 8시간 마라톤 정모!
그러다 보니 내용도 자연스레 많아졌습니다.
1) 아줄 - 서머 파빌리온 (통칭 아줄3)
아줄 3부작의 대미, 아줄 - 서머 파빌리온입니다.
1에서 벽, 2에서 창을 꾸몄다면 3에선 바닥을 꾸밉니다.
얼마 전에 위펀에 입고 되었었고 이후 코보게 2020 초 신작으로 발표되었는데요.
아줄이 워낙 좋은 게임인데 이번 작의 경우 출시 직후 호평일색이라 굉장히 궁금했었습니다.
(신트라는 제쳐두고) 아줄과 비교하면 크게 달라진 점이 3가지 정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라운드와 와일드 타일 시스템
2. 라운드 단계 구성과 보너스 타일 시스템
3. 선마커 감점 시스템
먼저 라운드 제가 도입되었습니다. 총 6라운드로 진행하며 각각의 라운드 마다 정해진 와일드 타일이 존재합니다.
와일드 타일의 경우 개별로 가져올 수 없으며 기존 타일 가져오기 시스템에서 와일드 타일 1개를 더해서 가져오는 방식입니다.
두번째, 기존에 타일을 가져온 뒤 1~5개의 빈 공간에 바로 채웠다면 이번엔 타일 가져오기 단계/타일 놓기 단계가 구분 되어
가져온 타일들을 모아두었다가 타일 드래프트가 끝나고 나서 턴 오더에 맞춰 순서대로 타일 놓기를 진행합니다.
이때 앞서 가져온 와일드 타일들을 조커 타일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타일을 어디에 놓았는지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보너스 타일이 있습니다.
마지막 선마커 시스템은 기존에 선마커를 감점 트랙에 놓고 1점 감점 되면서 공장이 아닌 버려진 곳에서 타일을 가져왔다면
이번엔 선마커를 가져오는 순간 가져온 타일 + 와일드 1 이 감점이 되어 선마커 부담이 좀 커졌습니다.
그렇다보니 1,2 에서 이어진 폭탄 돌리기 보다는 타일 놓기 셋 콜렉션 느낌이 강해졌고
인터랙션이 아예 없는 건 아닌데 확연히 줄었습니다.
개인적으로 3부작 중에 제일 괜찮은 느낌입니다.
2) 컬러스 오브 파리
돌아갔는데 출시 예정이기도 하고 해보고 싶었는데 사진도 못 남겨서 아쉽네요.
조만간 다시 도전합니다.
3) 버라지
또라지.
되게 특이한 점은 정모에서 슬슬 전략 2인팟도 돌리시기 시작하셨다는 점입니다.
라이트한 게임부터 헤비한 게임까지 하루에 두루 섭렵할 수 있는 인원 규모가 되는 것 같아 흐뭇합니다.
4) 카탄의 개척자 : 5~6인용 확장
지옥의 카탄이었습니다.
다른 테이블에서 게임 두 세개 씩 돌리는 동안 끝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혀를 내두르며 어떻게 카탄이 아직도 안 끝났어? 하고 묻게 되고
마지막엔 '뭐 필요해? 다 줄게! 말만해!'로 끝나게 되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8시에서 8시 반 사이에 시작했는데 거의 11시 반 쯤 끝났던 것 같습니다.
버라지가 더 빨리 끝나는 기적...
당분간 카탄을 모임에서 보긴 어렵지 않을까...
5) 드랍 잇
(카탄 테이블이 곧 끝날 줄 알고 돌린 게임 1)
간단한 덱스터리티 게임인 드롭잇! 입니다.
정말 간단합니다 주어진 다양한 모양의 타일들을 같은 색과 닿지 않게, 같은 모양과 닿지 않게, 벽면과 바닥 조건을 피해서 타일을 쌓아가는
갓갓 실력겜입니다(?)
12월 첫 주에 돌아간 게임 중에 모두가 제일 반응이 좋고 가장 즐기며 한 게임이지 싶습니다.
아쉬워서 모임 끝나기 전에 한번 더 돌릴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6) 스시고 파티!
(카탄 금방 끝날 줄 알고 돌린 게임 2)
간단한 셋콜렉션 게임입니다.
누구랑 하는지, 몇 명이 하는지, 어떻게 세팅하는지에 따라 게임이 매번 상이해집니다.
파티라는 이름에 걸맞으면서도 회전초밥집 테마성도 잘 살아있는 게임입니다.
7) 크레이지 타임
돌아갔으나 정보 부족, 사진 없음으로 패스.. 돌렸다는 사실 기록용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다시...
8) 파나막스
주사위는 거들 뿐, 미국 파나마 운하 해상 운송 테마의 음 이걸 장르를 뭐라해야 할지...
그렇습니다...!(?) 기업 운영???? 자원 관리???? 영향력???? 주사위 드래프트???? AP 시스템????
일단 제 1 목표는 플레이어 개인 자산을 늘리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회사가 성장해야 하고 회사 주가가 올라 배당금과 성과금을 받는데
회사가 성장하려면 각 국의 호의를 얻어야 하고 적절한 화물 운송 서비스도 필요합니다.
AP 시스템도 더해져 주어진 AP만큼 배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또한 드래프트 한 주사위에 따라 액션 수도 달라집니다.
룰 설명 전혀 간단하지 않고, 플레이어가 할 것도 많은데
사실 따지고 보면 화물 싣기, 배 이동, 주가 올리기, 주식 사기로 액션을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게 배가 움직이는 방식 때문에 2인플 혹은 3인플일 때 너무 널널하거나 혹은 소외되는 1명이 생기는 상황이 부득이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첫 플에는 뭐지 싶으면서도 꼭 다시 '4인플'로 해보고 싶은 그런 게임입니다.
(주사위 쿨 좀 빠지면)
9) 콜드 워터 크라운
위에서 한 번번 언급했으니 패쓰
다른 구성원들과 돌리면 어떤 느낌일 지 궁금하긴 합니다.
10) 사보타지
모임 내 최다 플레이 파티게임이지 싶습니다.
10주년 기념 프로모까지 끼고 레드팀 블루팀 나눠서 하는 플레이까지 다해서
수십 수천번 돌아간 그 게임... 덕분에 사진도 없나요 ㅠ
11) 카슨시티
또 다른 서부개척 테마의 일꾼놓기 타일놓기 게임 카슨시티!
사실 서부개척 배경인 게임은 많지만 그 테마 자체를 잘 살린 것은 이만한 게임이 없다고 봅니다.
무법자들(미플) 간의 전투, 개척 그 자체, 보안관 등장 까지 손색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주사위라는 운 요소가 강하게 작용하기도, 보정이 되기도 하여서
하고 싶은 거 맘껏 주사위에 운명을 맡기며 즐기는 재미가 있습니다.
중간에 에러플로 인해서 고통 받으신 한 분.. 외에는 모두 극적인 상황 연출하며 즐길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고통 받으시기 전에 즐기신 미플 서커스...)
12) 포펜
바보 만들기 위해 자주 돌아가는 게임(?)
은 아니고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저희 모임에서는 마무리 단계 때 트릭테이킹으로 하는 전통(?) 같은게 생겨버렸습니다.
한동안 스컬킹이 많이 돌아가고 중간에 여러 게임들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포펜+슈티헤른 또는 둘 중에 하나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13) 와이어트 어프
카슨시티 끝나길 기다리시는 분들이 마지막 게임으로 돌려주셨습니다.
위에서 언급했으니 패쓰
오랜만에 4시 찍고 퇴근했습니다.
6. 12/7(토) 번개
토요일에 갑자기 사이언시아가 배송오는 바람에 뜯어보자 + 버라지 하자 하고 만났으나...
1) 브라스 : 버밍엄
번개 장소에 테이블 공간이 충분치 않아 당신의 버라지, 버밍엄으로 대체되었다.
그러나 대체되었다고 표현하기엔 브라스 : 버밍엄이 정말 재밌는 게임입니다.
저도 싸게 나오면 바로 살 게임 중 하나.
수로의 시대와 철로의 시대, 두 시대를 운영하며 자신의 체인 시스템을 잘 구축해나가는 맛이 있는 게임입니다.
문제는 세팅과 정리...
브라스 오거나이저를 처음 접해볼 수 있었는데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게 소름끼치게 멋있었으나
결국엔 타일 또 하나하나 골라서 보드에 놓아야하고....
2) 카페 인터내셔널
이 역시 오래된 타일 놓기 게임이지만 나름 견제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커플 매칭을 시키면 점수! 같은 국가 테이블만 구성하면 또 추가 점수와 타일 줄이기!
그러나 보유 타일이 너무 줄어들면 대응하기도 점점 어려워집니다.
마이너스 점수나 0점도 종종 나오는 게임!
3) 사이언시아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tb=community_post&bbs_num=14780&id=&reply_type=on
페스타에서 사이언시아 체험 후기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tb=info_boardgame&bbs_num=4196&id=&reply_type=on
사이언시아 구성과 개봉기
이렇게 꾸준히 사이언시아에 관심 가지고 애정 표하고
솔직히 보라에 등록되었으면 이번 주 후기 대표 게임으로 넣고 싶었습니다만
아직 보라에도 등록되지도 않은 게임 ㅠㅠㅠ 언제 등록되려나요...
룰북 추천 조합과 개별 조합 여러 번 해본 결과
1) 추천 조합이 밸런스가 썩 좋진 않다.
2) 전기 카드가 OP
3) 추천 조합을 안 해보면 다른 카드도 쓰기 어렵고 12장의 카드를 커스터마이징 해서 쓰기도 어렵다.
확실히 1번 입문 조합으로 했을 때 모두의 반응은 읭...? 이었습니다.
그러나 1번 조합만 했을 때와 연달아 2번 조합 3번 조합 했을 때 반응은 다르더라고요.
30분 내외의 플탐, 간단한 룰로 깔린 카드에 맞게 새로 각자 스타일에 맞게 전략을 구축 해야 하는 진가가 그때야 발휘 됩니다.
레즈 아르카나와 더불어 짧은 플탐에 플레이 마다 전략이 달라지는 스타일의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추천입니다.
7. 12/8(일) 오후 번개 및 회식 아닌 회식
1) 테포마 + 서곡
정말 급작스럽게 잡힌 벙이었는데 딱 한 게임 깔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판을 3d 프린터로 제작하셔서 되게 편하게 게임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한 회원 분들이 테포마 첫플 + 서곡 첫플 + 카드성애자 + 엔진빌딩 혐오자 여서 지켜보는 카드성애자만 웃었다고 합니다.
이날 저녁 모임장님이 해외 장기로 다녀오셨다가 귀국하셔서 밥 한끼 하자고 하는데 모임원 10분이 모이셨습니다.
덕분에 회식 아닌 회식처럼 되고 밥 먹고 간단하게 파티게임 몇 개도 돌리고 왔습니다.
이상으로 하남/미사 보드게임 모임 호드네임 "세상은 넓고 보드게임은 많다!" 12월 첫째 주 후기를 마칩니다.
저는 후기를 적을 때 항상 맨 앞에 올 게임을 뭘로 둘지 신경을 많이 씁니다.
그래도 보통 딱 하나 도드라지는 게임이 있는데
이번 12월 첫 주는 따끈따끈 신작, 곧 한글판이 출시될 게임, 언급한 적 없는 게임들이 잔뜩 포진되어 있어 하나 꼽기가 어려웠습니다.
새로운 게임이라 하고 싶은 말도 많아지고 후기 작성하는 데 애를 먹었던 주인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같이 게임 즐겨주시는 회원분들, 운영진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하남/미사모임 호드네임에 함께하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언제나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