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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불라 5개국어 룰북 및 한글 요약룰

2,670 조회

2015.10.30 12:21

불어, 독어, 영어, 이태리어, 스페인어 룰북(및 시나리오)입니다.

한글 룰 요약도 함께 올립니다.

내용이 기니 시나리오는 따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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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3-8(6 best). 30minl 2010.

https://www.boardgamegeek.com/boardgame/68227/fabula

내용물

카드54 / 깃펜(점수)마커45 / 셋팅그림판20 / 등장인물+스탠드12

종이이젤1 / 시나리오룰북1 / 모래시계1

목표

한명이 동화작가인 빌헬름 그림이 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의 상상속 등장인물이 된다.

등장인물 중 누가 작가의 이야기를 완성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지, 누가 동화속의 영웅이 될지.

상상력과 즉흥력을 겨뤄보자.

준비

동화작가 빌헬름 그림

; 작가로 뽑힌 사람은 자기 앞에 이젤을 놓고 점수로 쓸 깃펜마커들을 가져온다. 작가는 게임을 이끌어가고 점수를 매기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등장인물

; 각자 역할을 골라서 자기 앞에 인물을 세워놓자. 작가가 동화를 이어갈수 있게 최선을 다해 머리를 짜보자.

요정-어린용-상인윌리-늑대-레프리콘요정(황금숨긴곳을 알려주는 노인모습 요정)

왕자-엘프-늙은현자-공주-마법사-기사-도둑

동화 고르기

작가는 20개의 그림판중 하나를 골라서 모두가 볼수있게 이젤위에 놓는다.

그리고 그 그림에 해당하는 시나리오를 찾는다. 이젤위의 그림이 그 시나리오의 시작장면이다.

아이템카드

작가는 아이템카드를 섞어 덱을 만든다. 그중에 등장인물수x3장 + 2장(결말용)을 뽑아 중앙에 펼친다.

진행

게임은 5장에 걸쳐 진행된다 (서론/1~3장/결말)

1) 서론 Prologue

작가는 시나리오의 서론 부분을 사람들에게 읽어준다. 사람들에게 이야기의 배경을 이해시키는 과정.

2) 제1장

이어서 제1장을 읽어주고 그에 대해 등장인물들이 작가에게 다음 이야기를 제안한다.

이야기 제안

제1장의 이야기에 작가가 살을 붙일수 있도록 차례대로 이야기를 제안한다.

제안하는 내용은 제1장에 나온 이야기를 진전시키거나, 문제의 해결책에 대한 것이어야 한다.

제안은 짤막한 내용이어도 상관없지만, 되도록 작가가 적절하고 괜찮겠다고 생각이 들도록 설득이 돼야 한다. 다른 등장인물을 이용해도 괜찮다.

- 제안한 이야기가 다른 사람과 연결되지 않아도 된다. 한사람이 이야기 제안 하나만 할 수 있다.

아이템

제안을 할때는 중앙에 놓인 아이템 하나를 사용해야 한다. 단순 사용이 아니라 제안의 주된 요소여야 한다. 아이템의 별 갯수가 적을수록 사용이 좀 쉬운 편.

아이템을 사용하면서 내 앞으로 가져다 놓는다.

한사람이 이야기를 마칠때마다, 작가는 그 이야기가 얼마나 적절한지 평가한다. 적절하면 그 아이템위에 깃펜마커를 놔주고, 적절하다고 판단이 안되면 안놓는다.

-아이템 하나만 사용해야하고, 딴사람이 이미 가져간 아이템은 쓸수 없다.

이야기의 적절성 판단 기준

어찌 판단할지 헷갈린다면 작가는 다음의 기준을 참고할 수 있다

- 이야기 내용에 아이템이 딱 들어맞는건지.

- 이번 장의 문제에 대응하는 내용이 맞는지.

- 이야기 자체가 말이 되는지.

--등장인물은 작가의 판정에 이의를 제기할수 없다.

이야기 제안 순서

작가가 제1장을 읽은뒤 이야기를 제안하고 싶은 사람은 저요저요 손을 들고, 작가가 말하게 시켜주면 말한다. 아무도 하겠다는 사람이 없으면 작가가 아무나 찍어서 시킨다. 시킨 사람이 제대로 못하면 작가는 아이템 하나 아무거나 던져주고(차례 마쳤다는 뜻) 점수는 안준다.

모두가 이야기를 마치고 아이템을 다 받았으면 제2장으로 넘어간다.

3) 제2,3장

제1장과 마찬가지로 진행하는데, 2장은 깃펜마커2개, 3장(과 결말)은 3개 준다.

마지막장의 주인공 2명 뽑기

제3장을 마치면, 그동안 깃펜마커 점수 제일 많이 받은 사람 둘이 대미를 장식한다. 동점시 아이템카드의 별갯수로 선정. 그것도 동점이면 작가가 정해준다.

마지막 주인공 둘을 뽑은뒤 작가는 시나리오의 후기부분을 읽어준다.

4) 결말 epilogue

결말부분을 읽고난후 작가의 왼쪽에서 더 멀리 있는 사람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때 작가는 30초 모래시계를 시작. 30초동안 가운데 두 아이템을 써서 이야기의 끝부분을 만든다.

두번째로 하는 사람이 생각할 시간이 더 있으니 유리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같은 아이템 2개를 똑같이 써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드는게 과연 더 유리할까?

변형룰

능숙해진뒤에는

손들지말고 하고 싶을때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이어나간다. 물론 여전히 이야기마다 아이템 하나씩을 써야한다. 각장은 모두가 이야기를 한번씩 해서 아이템카드를 다 받으면 넘어간다. 결말부분은 똑같이 두명을 뽑아 진행한다.

집단창작

작가는 이야기 들을때마다 자기 견해를 말하지만 점수는 주지 않는다. 결말에도 모두가 참여하고 특별히 승자를 뽑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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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제안의 예시

"Chess Game" 시나리오의 제1장

앤, 폴, 윌리암, 매튜, 로라 이렇게 5명이 파불라게임을 합니다. 앤이 동화작가가 되어서 시나리오 제1장을 모두에게 읽어줍니다. 이 장에서는 붉은 여왕의 마수에서 어린소녀를 구해 숨겨줄 장소를 찾아야 한다고 나오네요.

다들 잠시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에, 왕자를 맡은 폴이 제일 먼저 손을 듭니다. 앤이 기회를 주며 말합니다. "왕자님께서 뭔가 좋은 생각이 난 모양이군요. 제가 듣겠나이다."

자, 폴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여왕은 우호감따위는 없어보이는군요. 뭐 하지만 이런 상류층 여성이라면 다 그렇듯이 이런 종류의 선물엔 우호적이지 않을까요? 내가 끼고 있는 이런 반지같은것 말이죠. (그러면서 폴은 반지가 그려진 아이템카드를 테이블 중앙에서 가져다 자기 앞에 놓습니다) 이 반지는 조상 대대로 물려내려온 가보입니다. 이정도라면 여왕이 당분간 내게 더 관심을 기울이지 않겠습니까."

폴의 이야기를 들은 앤은 폴이 제안한 이야기가 동화 이야기를 잘 전개시킬 뿐더러 사용한 아이템도 이야기에 아주 잘 녹아들어간다고 느끼며 말합니다.

" 괜찮네요. 이 이야기를 택할께요. 다른 등장인물들께선 다른 좋은 아이디어 없나요?"

앤이 "깃펜"마커를 폴이 가져다 쓴 아이템위에 올려둡니다.

그때, 윌리암과 로라가 손을 듭니다. 앤은 늑대역할을 맡은 로라에게 먼저 기회를 줍니다.

" 과연 늑대가 어떻게 할수 있을지가 궁금하네.."

로라가 이야기합니다. "때마침 나한테 곡괭이가 있어.(곡괭이가 그려진 아이템 카드를 가져다 자기 앞에 두네요) 내가 가서 붉은 탑에 구멍을 파고 작은 소녀를 숨겨줄께."

앤이 생각하기엔 그닥이네요. "이보게 늑대양, 정말 붉은 여왕이 네가 구멍을 파고 있도록 한참 기다려주고 있겠어? 구멍을 반도 파기전에 널 박살내버릴껄!" 앤은 로라가 가져간 아이템에는 "깃펜"마커를 안놔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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