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닥따닥 해적단 소개 - 끄적끄적 해적단의 시작이었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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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21:47

안녕하세요. 타일게임에 미치지 않은 자 드로우입니다.

네, 타일게임에는 미치지 않았어요... 하지만 따닥따닥 해적단은 2013년 섬 점령하기 시절부터 타일(카드)놓기였기에 그냥 타일 게임으로 만들기로 했어요.

끄적끄적 해적단 개발일지에 소개했던 섬점령하기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935&tb=board_design&pg=2&id=drawanyth

끄적끄적 해적단은 펜으로 그림을 끄적거리면서 섬을 점령하는 해적게임이라면 따닥따닥 해적단은 타일을 따닥따닥 붙여가며 섬을 점령하는 게임입니다.

규칙은 간단합니다.

1. 섬타일더미, 플레이어 배타일(카드) 더미로 각각 나눠둡니다.

2. 각 더미를 잘 섞어 뒷면으로 두고 각 플레이어는 배타일 3개를 뽑아 손에 듭니다.

3. 시작섬타일을 가운데 두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4. 자기차례가 되면 섬타일더미에서 타일을 뽑아 이전 타일에 상하좌우가 인접한 빈 곳에 내려 놓습니다. (섬타일의 노란부분끼리 인접하면 하나의 섬이 됩니다.)

5. 손에 든 배타일 중 하나를 또 인접하게 내려놓습니다. (섬타일의 노란(모래사장)부분에 인접하면 해당 섬에 영향력 1을 주고 파란부분에 인접하면 영향력을 줄 수 없습니다.)

6. 선장, 동료카드를 사용합니다. (개발중으로 기본판에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섬점령하기와 따닥따닥 해적단의 가장 큰 차이점을 이야기하자면...

섬 점령하기에서는 사방에 숫자가 있어 섬을 점령하려면 배타일의 숫자가 인접한 섬타일의 숫자보다 커야만 영향력을 줄 수 있었습니다.

따해단에서는 끄해단의 규칙을 참고하여 사방의 숫자가 없어지고 그냥 인접하면 1의 영향력을 주는 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섬점령하기가 좀 더 퍼즐게임 같았다면 따해단은 간단한 영향력 게임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으려나요.

타일소개

섬타일: 점령했을때, 한 타일당 1점을 받습니다. 현재 1점을 더 주는 +1타일 등 특수 섬타일을 개발중입니다.

기본 배타일: 인접한(섬의 노란부분에 상하좌우로 인접한) 섬에 1의 영향력을 줍니다. 파괴될 수도 매혹될 수도 있습니다.

파괴 배타일: X에 인접한 상대배를 파괴합니다. 파괴한 배는 더 이상 섬에 영향력을 줄 수 없습니다.

난파 배타일(난파선타일): 파괴된 배타일 위에 놓아 파괴되었음을 표시합니다.

매혹 배타일: 상대의 배타일 위에 자신의 배타일을 올려 자기 배로 만듭니다.

유령 배타일(유령선타일): 난파 배타일 위에 올려 자기 배로 만듭니다. 유령 배타일은 파괴되거나 매혹되지 않습니다.

유령 배타일은 끄해단의 O와 비슷한 효과를 줍니다.

원래 끄해단에서도 배에 2개의 표식까지 표시가 가능해서 O는 보호가 아니라 파괴된 배를 되살리는 부활이었습니다.

그래서 효과의 이름도 보호가 아닌 부두술이랍니다.

게임예시

1. 왼쪽 위부터 살펴보면 빨강이 파괴 배타일로 파랑 배 하나를 파괴해서 2점짜리(2개의 타일로 구성된) 섬은 빨강배타일 하나 파랑 배타일 하나로 동점이므로 아무도 해당 섬을 점령할 수 없습니다. (빨강 파괴 배타일은 섬타일의 파란(바다) 부분에 인접해 있으므로 영향력을 줄 수 없습니다.)

2. 오른쪽 위의 +1이 써있는 섬은 타일 2개이지만 3점입니다. 빨강이 매혹 배타일로 파랑배를 하나 매혹해 빨강2 파랑1의 영향력으로 빨강이 3점을 얻습니다.

이런 식으로 점수를 계산하면 빨강이 3+1+1+1 로 6점 파랑이 4점으로 빨강이 승리합니다. (실제 게임이 아니라 빨강배가 더 많은 건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