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 Many Bones 첫플 후기
기대했던 게임, Too Many Bones 를 드디어 플레이 했습니다.
이 게임은 카드한글화만 해서 되는게 아니라 칩에도 한글화 작업이 필요하더라구요 ㅠ
작업한게 약간 거슬리지만 ㅠㅜ
원래는 카드만 하고 칩은 한글화할 계획이 없었는데, 다시 보니 키워드가 한글화되지 않으면 한글화된 자료와 매칭이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칩도 한글화 작업을... ㅠㅜ
힘들었습니다 ㅠ
어쨌든 험난했던 한글화를 끝내고(자료 만들어주시고 공개해주신분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첫플을 돌렸습니다.
3인으로 시작했고 피켓, 패치스, 더스터가 선택되었습니다.
목표는 트롤 족장 놈!
가장 시간이 작게 걸린다는 놈을 목표로 시작!
제가 선택한 캐릭터 피켓!
완전 초보자용으로 시작해서 2hp를 추가로 받고 트레이닝 포인트도 제공받아서 민첩에 투자!
투매니본즈는 게임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더군요.
게임 단계가 조우 - 조우해결(전투할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음) - 보상(조우성공시만) - 회복단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중간중간 세부적인 잔룰이 굉장히 많아서 긱 레이팅이 3.83이나 되는거 같더군요.
잔룰은 캐릭터마다 다 완전 다른 컨셉이라 아이콘이며 대부분 다르고,
적들도 굉장히 다양한 키워드를 가지고 있어서 일일히 확인하면서 해야하는게 일단 가장 큰 부분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이것저것 헷갈리는 요소가 좀 있더군요..
다 끝나고 다시 살펴보니 에러플 한게 조금 보이더라구요 ㅠ
(첫플에 에러플 하나도 안하신 분 있다면.... 존경합니다!! )
어쨌든 2번째날 적과의 조우가 일어납니다. 첫 전투네요!
등장한 적은 초반이라 단 2개!
다만 5포인트 적이 하나 있어서 방심은 금물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둘다 오크인데, 둘다 '급습' 키워드인 애들이 등장!
(급습은 현재 매트에 있는 다른 오크수만큼 공격력 증가입니다 ㅎ)
5포인트 적이 '도발'(자기를 우선 타겟팅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지만,
더스티의 재능은 전투 시작시 시작위치 자유라 멀치감치 원거리 공격을 하는 적을 물리칠수 있도록 배치했습니다 ㅎ 재능 좋네요 ㅋ
첫번째 전투를 나름 손쉽게 승리하고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이후 조우는 운이 좋았는지 나빴는지 몰라도 전투가 필요치 않았습니다 ㅋ
(중간에 전투를 선택할수 있는 옵션도 있었지만.... 읽어보니 필패구도라 패스... ㅠ)
전투를 하지 않더라도 이것저것 미니게임 같은것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그 미니게임이란게 그냥 주사위 게임이지만요 ㅋ
그럭저럭 잠긴 전리품도 각자 1,2개씩 얻어서 해제까지 성공하고 어느덧 마지막 날이 다가왔습니다.
1차로 포진한 적들!
마지막 날은 적들의 위용이 대단하더군요!
무려 24포인트의 적들을 상대해야해서 20포인트 적이 처음 등장했습니다. 무려 드레곤이군요... 2명 공격에 '약화2', '비행' 능력까지....
(약화2는 공격후 민첩2 감소시키는거고 비행은 공격후 날아올라서 타겟팅 불가.. )
공방도 3-2로 대단히 높고 체력도 8.. 이니셔티브도 5나 되구... 굉장히 쎄네요!
어쨌든 저희 파티도 나름 훈련도 많이 되었고, 적당한 보물도 가지고 있어서 전의를 불태웠는데...........
놈 뒷면을 보고 눈을 의심했습니다.
1명만 나오라고?!?!
일단 1:4로 싸우다가 죽으면 다음 애 나오라는거 맞죠? ㅠ
심지어 끝판왕인 놈은 처음에 등장조차 안합니다.. 2명을 제거해야 놈이 등장하니까요..
(배틀매트에 적들은 4명까지만 등장..)
어쨌든 1번타자로 더스티 등장!
드레곤을 보물을 이용해서 잠시 매트에서 비웠습니다 ㅎ
더스티는 일단 코볼트 트래커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걔는 체력이 2라 그나마 빨리 없앨수 있을거 같아서요~ 다만 스킬이 '단단함' 과 '성장'!
단단함은 데미지가 아무리 많아도 1만 받는거고, 성장은 공격력이 라운드 숫자가 되는 능력입니다. 성장만 봐도 일단 빨리 없애야 되는애 맞네요..
어쨋든 더스티는 곧 바로 등장한 드레곤에 의해 장렬히 산화하고 대신 나이트 쉐이드를 남기고 갑니다.
나이트 쉐이드는 더스티의 소환수 늑대입니다 ㅋ
2번타자로 패치스가 등장했는데, 패치스는 빠르게 뼈를 모아서 그 뼈를 이용, 더스티를 부활시킵니다!!
그리고 트롤 롬퍼가 자살(!) 하고, 코볼트 트레커도 제거하는데 성공하면서 드디어 놈을 매트에 올립니다!
다만 그 와중에 역시 드레곤의 브래스에 패치스 아웃... ㅠ
피켓이 마지막으로 등장합니다!
(더스티가 아직 매트에 살아 있지만 등장할수 있는거 맞겠죠? 어쨌든 패치스가 KO 되었으니..^^;;)
놈 옆에 바로 등장!
놈은 생각보다 강해 보이지 않았어요. 20포인트짜리 드레곤이 너무 강렬해서일까요~ ㅋ
놈은 체력6에 '두꺼운 피부 3', '회복 1' 스킬에 공방 각 1, 놈 특수 주사위 1개를 굴립니다.
두꺼운 피부3은 매턴 공격력 3까지 무시고, 회복1은 매턴 체력1 회복입니다.
쎄게 한번에 죽여야 하는군요 ㅎ
공방은 좀 약해보입니다. 1이라니..
특수 주사위로도 데미지를 주고 이동시키기도 하지만 드레곤이랑 비교하면 오히려 좀 약해보여요 ㅎ
마지막 순간..
피켓이 방패 후려치기로 꽤 큰 데미지를 놈에게 주고, 더스티도 뒷치기로 놈의 체력을 2까지 줄였지만......
역시 드레곤의 브레스에 모두 쓸려나가고 말았네요 ㅠㅠㅠ
아쉽게 패배!
종료시 제 피켓
다 끝나고 보니 에러플이 좀 있었던거 같은데 다행이 크리티컬한 에러플은 없었습니다.
(약간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에러플이었다는게 문제... 그럼에도 졌으니 ㅠ)
한글화 하면서 이 노력에 비해 재미가 없으면 어떻하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 기대를 충족시켜주네요 ㅎ
다음에 피켓을 운용한다면 그때는 좀 더 잘 할 자신도 생겼구요!
(재활용할 뼈들을 이용해서 방패후려치기를 더 쎄게 해야겠어요!!!)
빨리 다음 플레이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