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하기 딱 좋은 날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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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3 17:13

영화 신세계중의 한대사를 패러디 해봤습니다. ㅎ

원래는 "죽기 딱 좋은 날씨네. 죽기 전에 담배한대 정돈 괺찮자나".....이겁니다 ㅋ

오늘 병원에 검사결과보러 다녀왔습니다.

다시 병이 재발한듯 보입니다. 담주에 조직검사 받아야 정확하겠지만, 의사선생님응 재발됬을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더군요.

작년 첨에 진단 받았을때보다 더 막막하고 참담하네요. 아마도 힘든 치료과정을 알아서인지 그런거 같네요.

재발되서 치료하는건 더 힘들고 예후도 좋지 않다던데 이제 종착역에 거의 다 온거 같습니다 -_-

머 빠르면 한달내로 다시 항암치료부터 다시 시작 할거 같은데 병실에서 솔로플 할 거리를 찾아야하는데 참 고민이네요.

혹시 반지의 제왕 카드게임 가르쳐주실 분 없나요? 동영상으론 암만봐도 모르겠네요.

병실 침대가 은근히 좁더라구요. 그리고 간호사선생님들이 자주 와서 혈압이랑 채혈을 해가서 복잡함 게임은 무리일거 같습니다.

도미니언은 온라인으로 즐길수는 있는데 보드게임이란게 이상하게 손맛을 타는거 같아요.

입원하기전 한두개 사서 가고 싶은데 사는게 문제가 아니라 사서 할줄 모르면 =_=

병원 나와서 인천 자유공원에 혼자 다녀왔습니다.

우울한 노래를 듣다가 문득 "할렘디자이너"를 듣는데(이 노래가 이렇게 슬픈 노래였나??) 중학교때 친구들하고 5볼트짜리 건전지 들어가는 스테레오카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