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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749 조회

2017.05.20 14:33

최근 몸이 최악인거 같아서... 또다시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예전처럼 무대포로 억지로 밀어붙이는 것은 아니고요...

적당히 딱 "지쳐 죽겠다."는 지점까지만 다녀옵니다.

집 근처 아차산 입구까지 왕복 1시간 30분, 올라가는데 1시간 50분, 내려오는데 40분 걸리는 거의 4시간 코스입니다. - 중간중간 쉬는 시간 포함입니다.

첫날은 중간까지도 가지도 못하고, 내려와야만 했고요. 일주일간 근육통때문에 다시 산에 가지 못했습니다.

두번째 시도에서는 중간까지 도착했고요. 가는 동안 4번을 쉬어야만 했습니다.

세번째 시도에서는 역시 중간까지 갔고요. 3번을 쉬었네요.

4~5번째 시도에서 결국 정상까지 올라갔다 왔고요. 4번씩 쉬어야만 했네요...

처음에는 일주일만에 다시 올랐지만, 4일, 3일을 지나 이틀에 한번 하다가 지금은 일주일에 3번 정도로 유지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일단 단기 목표는 집에서 출발해서 쉬지 않고, 한번에 정상까지 올라가는 겁니다. (몇년 전에는 가능했었는데... ㅎㅎ)

최종 목표는 집에서 산 입구까지 뛰어서 이동하고, 아차산을 올라, 이어지는 용마산으로 넘어간 후, 내려오는 겁니다. (역시나 예전에 한참 할때는 종종 했었습니다.)

다만, 문제는...

집에서 산 입구까지 가는 길이 지루하고, 시간도 많이 드네요... 그냥 버스타고 갔다가 산만 타고 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기는 하지만, 오르고 내리기 전과 후에 약간 몸을 푼다는 생각으로 왔다갔다 하는 거라서, 이걸 그만둬야 하는건지 잘 판단이 안서네요...

왕복 20분 거리 정도면 딱 적당할 것 같은데 말이죠...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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