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보드게임 모임 BBC 버라지 벙개 후기
이제서야 올리는 11월 13일 따끈따끈 현장수령해온 버라지 벙개 후기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해보고 싶은 마음에 왕복 3시간 가량 거리며 수요일 아침에 모셔온 버라지입니다.,.ㅠㅠ
개인판 사진입니다. 검정 국가는 한번에 발전을 두번씩 돌리더라고요. 신기...
간만에? 치우기 직전 미리 찍어둔 사진입니다 ㅎㅎ
마지막에 할거없어서 생각없이 지은 댐(오른쪽 위)이 사진으로 보니 에러플인게 기억이 나네요... 당시엔 정말 생각없이 남는 자원들 처리하려고 지은거라 깜빡했어요 ㅋㅋㅋ
암튼
점수는 흰색이 1등
빨강 2등
검정 3등
초록 4등입니다.
게임후기 :
컴포의 디자인 자체는 무너진 도시같은 적당히 어두운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개선된 물 컴포도 좋더라고요.
다만, 사진으로도 검정 개인판에 조금의 밀림이 보이고... 주황 점수마커 또한 살짝 밀려있고.. 이런 디테일한 퀄리티는 좋지 않습니다. 조만간 정리해서 as문의를 싹 보내보려고요...ㅠㅠ(망할 뉴턴공장)
그리고 종이돈은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1짜리가 너무 작아서 쓰기가 불편하더라고요...ㅠㅠ 메탈코인 없는게 한이였습니다. 나머지 컴포들은 다행이 대부분 양품이였어요.
특히 빨강색 일꾼들이 같이 세워두면 미세하게 모두 색과 모양이 뒤틀려서 조금 곤란하더군요...ㅠㅠ
게임성은 정말 최고입니다. 넷이서 모두 첫플인데도 설명포함 3시간정도 뿐이 걸렸으며, 다들 만족스러워하셨습니다. 잔룰이 없고 룰이 깔끔해서 룰북도 몇장 안되고요.
같은 맴버로 한번 더 한다면 2시간 이내로 끝날 것 같은데, 이러한 웨이트의 게임에서 저정도 플탐이 나오긴 쉽지 않죠...
댐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지만 물이 희귀하다는게 약간 아이러니하지만서도... 물을 내려보내고, 상류에서 사용된 물이 중류로 내려오고... 그걸 다시 하류에서 받아쓰고... 서로 억울해도 자급자족하며 지내는 묘미가 상당한 게임이였습니다. (다들 상류를 막아서 독점하려 했지만 결국 하류만 먹어서 나오는 물만 받아먹은 흰색이 큰 이득을 보았습니다...)
그.나.마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에게 발전량 타일의 점수 계산 방식이 보통 저런 트랙은 일정 수준까지 가지 못하면 -를 받고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려야 본인에게 +효과가 있기 때문에, 모두가 점수를 받지만, 트랙에 못 다가간 만큼 -가 생긴다는걸 이해를 잘 못하시더라고요 ㅠㅠ (제가 설명을 못하기도 했지만..) 그래서 조금 껄끄러웠지만 역시 이조차도 2라운드까지 진행하면 다들 아시더라고요. 게임을 어려우면서도 깔끔하게 만들기가 쉽지 않은데 대단한거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시모네작가의 큰 팬이라서 기대를 했는데, 생각보다 시모네작가 특유의 시스템은 별로 없더라고요... 일단 주사위가 없고... 발전량 트랙 이외에는 별로 시모네스러운 시스템은 없었던거같아요.
아무튼 오늘도 새벽에 할거없어서 주저리 주저리 써본 후기였습니다~
한줄평 : 훌륭한 컨셉을 가진 적당히 난이도가 있지만 더러운 난이도는 아닌, 깔끔한 잔룰없는 전략게임.
+ 분당지역 전략 보드게임 모임 BBC 소개.
장소는 주로 서현역 카페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회비 X
나이 상관 X
성별 상관 X
뉴비, 올드비 상관 X
입니다 모두들 환영합니다~
오픈카톡 주소
https://open.kakao.com/o/grFO7LFb
이며, 소모임 어플은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미리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