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디케이션, 콜로마, 레스 아르카나, 카르페 디엠 간단후기! 데이터 주의!
안녕하세요! 탈라샤 입니다.
요 근래 게임을 자주 돌렸고 재미있는 게임들이 있어서 간단하게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1. 빈디케이션 X 2
킥스타터로 신청하고 받은게임이고 첫 킥스를 놓쳐서 두번째 킥스로 들어갔고 디럭스 버전으로 받았습니다.
갈가마귀님께서 한글화 자료를 올려주셔서 작업은 해놨지만 룰북이 없어서 관람만 하던차에 모임내에 영문룰북을 읽어와 주신분이 계셔서 즐겨볼 수 있었습니다.
규칙은 상당히 깔끔하며 재미있습니다. 설명해주신 와인님께 감사드립니다. 한글화 자료를 올려주신 갈가마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게임 테마는 용기 지혜등의 자원을 바탕으로 적절히 조합하고 얻어서 여러 동료들과 함께 명예점수를 올리는 게임입니다. 테마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열심히 듣진 않았습니다...
첫 게임은 본판만 넣어서 진행했고, 두 번째 게임은 펫 확장과 몬스터 퇴치? 확장을 포함시켰습니다. 기본 게임에도 여러가지 모듈식 확장이 많아서 게임마다 다른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잠재력, 영향력, 신념이라는 자원중 영향력을 힘, 지능, 영감의 자원으로 바꾸고 바꾼 자원을 더 고급자원인 용기, 비전, 지혜로 바꿔나가면서 각종 동료와 유물을 사용해 효율을 뽑아내는 자원관리류, 영향력, 땅따먹기 게임입니다.
게임 종료조건이 매판 다르기 때문에 게임양상이 다르며, 처음부터 뭘 해야할지 모르는 게임과 다르게 비밀 미션을 받으면 어떤 틀로 게임을 해야할지 감이 잘 오는 게임입니다.
룰이 쉬워서 한번만 들으면 참조표만 참고하면서 게임을 해도 전혀 지장이 없을만큼 간단합니다. 간간히 잔룰이 몇가지 있지만 매번 룰북을 뒤져가면서 찾아야 할 정도는 아닙니다.
간만에 재미있는 게임 발견해서 좋습니다. 각종 프로모나 추가 확장도 집어넣게 된다면 인터액션이 더 많아질것 같아 궁금하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이정도 인터액션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피규어가 종류는 많지만 게임마다 전부 사용하는게 아니라 일부만 꺼내서 사용합니다.
3~5인정도 즐기기에 좋습니다. 5인으로 즐겨도 다운타임이 크진 않습니다. 다른게임에 비해 장고가 적은 게임입니다.
간만에 보는재미 하는재미 둘다 만족시키는 게임이네요. 킥스버전에 각종 메탈아이템들과 피규어들 보는맛이 있습니다.
첫 게임은 룰을 익히는데 주력하였고 본판 주사위로 사용했습니다. 주사위가 매우 각져있었고 자원이 고급자원 일반자원이 모두 1개씩이라 운빨이 너무 심헀습니다.
보드판도 육각형이며 타일도 육각형입니다. 개인 플레이어가 있는 위치는 모두 삼각형입니다. 개인적으로 육각형과 삼각형의 아이디어는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첫 플레이시 제가 받은 미션이 특성카드 3장모으긴데 다행히 잘 모을수 있어서 점수를 뽑아냈지만 땅싸움에 밀려서 마지막에 역전당했습니다.
게임 크기가 큰편입니다. 글렌모어 연대기 정도의 크기입니다.
두 번째 게임입니다. 왼쪽에 피규어가 놓여져있는데 몬스터 잡기모듈?을 포함시켰고 특별한건 아니고 미니게임식으로 있는데 아쉽게도 발동조건이 안되고 게임을 끝내버려서 등장만 했습니다.
게임판 정 가운데에 검은색 큐브가 모두 올라가면 몬스터가 시끄러워서 깬다고 했는데 마지막 하나를 남기고 눈치를 보다가 결국 건드리지않고 끝내버렸습니다.
사실은 종료조건이 추가됐는데 추가된 종료조건이 갑자기 만족시키는 바람에 게임이 갑자기 훅 끝나버렸습니다.
이번 미션이 잠재력을 비우는거라 빠르게 잠재력을 비우고 각성을 했는데 동료의 효율성에 밀려서 이번판도 승리하지는 못했습니다.
게임 내내 뒤쳐져있던 여자친구가 야금야금 점수를 내더니 막판 총 카드점수에서 뒤집어 엎어서 일등으로 달려나갔습니다.
기본판만으로는 견제하기가 쉽지않습니다. 확장 카드 일부를 보면 상대방 자원을 뺏거나 하는게 좀 있는데 넣으면 인터액션이 많이 증가할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가 이길수 있었던 보라색 유물모으기 전략이였습니다. 보라색 유물카드와 파란색 지식카드들을 많이 쓸어가서 꽤나 자원운용을 효율적으로 진행하여서 역전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기회만 된다면 다른 확장들도 넣어서 해보고 싶습니다.
2. 콜로마
파이널 프론티어 게임즈에서 나온 콜로마 입니다.
개인적으로 라이즈 투 노빌리티를 재미있게 헀고 해당 디자이너가 다이스 세틀러, 북해시리즈의 디자이너라 역시나 홀리듯이 킥스를 진행하고 받아놓은 게임입니다.
게임상에 언어는 거의 없으나 역시 룰북이 없어서 게임진행을 못했지만 와인님께서 한번 더 읽어와 주셔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와인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게임의 큰 틀은 플레이어들 몰래 할 액션을 정해서 동시에 공개후 낮은 번호의 액션부터 돌아가는 게임입니다. 액션 번호가 겹치면 액션의 효율이 떨어져서 눈치싸움과 협잡을 통해서 남들이 안하는 액션을 자주해야 효율이 올라가는 게임입니다.
카드와 자원관리를 통해 자원뻠핑을 하고, 라운드(년도) 끝에 총잡이들 잡는 액션이 필요해서 일꾼 선점도 필요한 게임입니다.
게임 내에 몇가지 테크가 보여서 잘 운용하면 좋습니다만 난이도 차이가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킥스버전 추가된 직업은 설명이 있지만 기본직업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데다가 효율성이 차이가 있어서 직업을 차라리 빼고 하는게 더 낫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테크가 겹치면 상대적으로 액션이 겹치는게 많아 효율 뽑기가 어렵습니다. 주 테크를 보여주는척 하면서 다른 테크들로 효율 뽑아내는게 눈치싸움상 더 유리할 것 같습니다.
2~6인이 가능하지만 역시 3~5인정도가 좋아보입니다. 4인이 베스트로 보입니다. 3인은 조금 심심해 보일수 있지만 풍족한 게임이 가능할 것 같고 6인은 너무 빡빡할 것 같습니다. 5인이서 하면 금이 조금더 추가가 돼서 4인과 비슷한 느낌의 게임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직업에 대한 설명이 조금더 직관적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많이 안좋거나 많이 좋아보여서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킥스판은 금토큰이 큐브가 아닌 플라스틱?모양의 금으로 되어있고, 돈이 묵직한 포커칩 입니다.
또 보드판 가운데 휠 부분은 안에 자석이 있어서 컴포넌트에 신경을 꽤나 썼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색감이 화려해서 잘 안보일 수 있는데 실제 게임을 해보면 뭐가 뭔지 금방 알아낼 수 있습니다.
제가 받은 직업이 여행에 특화되어 있어서 여행 테크를 탔는데 효율이 너무 좋아서 게임내내 사기치고 놀았던 것 같습니다.
게임 중 상황입니다. 보드판 가운데쯤에 검은색 무법자들을 잡기위해 미리미리 플레이어 일꾼들을 배치해서 사람이 많아야 고득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게임 종료 후 사진입니다. 첫 플레이에 130점을 넘겨서 이득을 많이봤습니다. 직업에 대한 재설정이 필요해보였습니다.
말 6마리를 갖고 너무 사기치고 논것 같아서 다음엔 다른걸로 사기를 쳐보고 싶습니다.
3. 레스 아르카나 X 3
이번에 별바에서 나온 8장으로 즐기는 드래프팅류의 게임인 레스아르카나 입니다.
빠른 템포로 진행이 가능해서 2주사이에 3번을 즐겼는데 처음엔 에러플이 있어서 잡고 제대로 진행한 사진만 첨부합니다.
카드가 모두 등장하는게 아니라 딱 8장만 갖고하는거라 드래프팅룰이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상대방과 자신의 카드가 공개가 됨으로써 적절하게 끊어먹기도 하고 더 빠르게 효율을 굴려서 자원 사이클을 돌리는게 주 목적인 게임입니다.
아쉽게도 스플렌더급 간결한 설명은 어렵지만, 어느정도 게임에 입문하고 빠르고 적은인원이 즐기기론 최고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이콘들이 좀 있어서 보드게임을 전혀 해보지 못한 분들이라면 이해하는데 연습게임이 필요하지만 익숙해지면 내리 몇판을 돌려도 좋은 게임같습니다.
여자친구의 필드는 빨간 자원을 굴려 금을 모으는 테크였고 저는 죽음을 모아서 죽음으로 점수를 내는 테크를 탔습니다.
한턴에 금을 4개씩 생산해서 매턴마다 기념물을 들고가서 지나 싶었는데 마지막 잘못된 판단 하나로 14:13 1점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효율성 면에서는 거의 완벽하게 졌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카드로 또 해보고 싶네요.
4. 카르페 디엠
캐나다에서 배송 받았을때 심각한 파손으로 경악을 금치못했던 게임입니다. 게다가 색감도 너무 비스무리해서 불편하고 그림도 너무 불친절해서 첫인상은 거의 제로였던 게임인데 스테판 펠트 아저씨의 거의 최근작 게임치고는 간단한 룰에 브레인 버닝을 해야하는 게임이라 만족도는 매우 높았습니다.
긴 게임뒤에 1시간 정도의 짧은 전략게임을 찾던 도중에 오랜만에 하고싶어 꺼냈는데 역시나 일러스트와 색감 빼고는 성공적이였습니다. 게임 처음부터 끝까지 빡빡한 느낌으로 자원관리를 잘 해야하며 자원은 넘치더라도 결국 스코어링때 등수에서 밀리면 견제당하기 십상입니다. 이번에 재판된다고 알고 있는데 알레아라 크게 기대하진 않지만 일러만 보고 게임을 평가하기엔 너무 아까운 게임입니다.
그만큼 가격대비?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레스아르카나가 30~40분짜리 전략게임이라면 카르페 디엠은 50~70분정도짜리 전략 게임입니다. 입맛에 맞게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룰설명도 굉장히 간단한 편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정도입니다.
게임 세팅 직후의 사진입니다. 점수를 트랙이 아닌 카드로 준건 매우 잘못된 선택같습니다.
이번 게임 1등이 80점대, 2,3등이 70점대, 4등이 60점대 후반으로 격차가 크진 않았습니다.
컴포넌트 개수가 별로 없어서 모자라지 않나 싶은데 게임 자체가 빡빡해서 4인플을 진행해도 자원이 모자라는 일이 없었습니다.
게임 박스를 보시면 아주 테러를 당했습니다. 아는분께서 테이프로 빳빳하게 고정을 해주셔서 저모양이지 첫 개봉기때는 그냥 터진 신발박스마냥 너덜너덜했습니다.
점수 카드 계산이 귀찮으시면 자료중에 점수를 매 라운드 적을 수 있도록 자료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걸 이용하면 좀 더 편할 것 같습니다.
게임 개수는 많이 없지만 요근래 맘에드는 게임들을 자주 돌려서 이렇게 라도 남겨놓고 싶었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